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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들에게도 이유는

욕먹는 직업인들 조회수 : 3,525
작성일 : 2012-07-06 10:30:42

전 누구도 욕할 자격도.. 욕 먹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잘나간다는 기득층 중 욕 안먹는 직업은 없지요..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 계층으로 보내기 위해 우리 아이들을 닥달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엄청 욕 먹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회사는 대학생들이.. 아니 나이들어 경력으로 입사하면 장인어른의 사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그런 곳입니다..

 

회사 앞에서는 수시로 집회가 생깁니다..

저두 저희 회사의 부정에 연루되신 분들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부가 물을 더럽힌 것이고..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지요..

 

저희 남편도 그닥 좋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번 듯 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데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그런 행위를 강요했고 그당시에는 엄청 스트레스 받고..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면 나오면 되지.. 저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직이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지요.. 당장 그만둔다는 용기와.. 뭐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요..

 

그때 한번 불의와 손잡고 나서 그 다음부터는 제가 볼때 도덕성에 문제가 생긴 듯합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조중동에 계신 분들도 조중동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그들은 일개 부품입니다.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가도 그들과 똑같아 질 확률이 90%이상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사회의 현상입니다.. 병든 사회의 모습이지 거기에 속한 개개인들.. 그 직업인들을 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우리는 그냥 성실한 서민으로 살아가는 정답이고,, 서민 중에도 절대 남을 이길려구 하지 않고.. 남들처럼 잘살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익명 게시판이고 인터넷 세상이지만 자기자신이 남을 욕할 수 있는 사람인지 돌이켜 봤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남편도 전문직입니다. 이세상에 돈 많이 버는 직업인 중 남의 손가락질 안 받을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테면 탈세.. 이것도 범죄입니다.. 의사들은 제약회사의 엄청난 접대를 받고 있지요.. 변호사들은.. 회계사들은.. 비단 기자만이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은 아니지요..

교수도, 의사도. 회계사도. 변호사도.. 다 사명감이 필요하지요..

IP : 125.128.xxx.7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썽
    '12.7.6 10:34 AM (89.144.xxx.160)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잖수..
    참..나....

  • 2. 아라썽
    '12.7.6 10:37 AM (89.144.xxx.160)

    원글님하 근데 난 저런 놈들 욕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다들 그렇게 불법을 생활화하며 살지는 않는단다.

  • 3. p..
    '12.7.6 10:37 AM (152.149.xxx.115)

    원글과 같이 국민들 대부분이 부정에 눈감으니 혁명이 일어나 뒤집는 수 밖에요, 불란서 자유혁명, 4.19 혁명처럼..

  • 4. 스뎅
    '12.7.6 10:37 AM (112.144.xxx.68)

    명박이한테 물어보세요 나라른 이지경으로 만든 그화상도 나름 정당한 이유는 있습니다
    참...나...22

  • 5. 원글
    '12.7.6 10:40 AM (125.128.xxx.77)

    명박일 뽑은 것은 국민이지요.. BBK라는 명백한 사실이 있었음에도 국민이 노통을 저버리고 명박일 뽑았지요..

    저두 명박일 엄청 싫어하지만.. ㅎㅎ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뽑은 건 국민입니다..

    제가 명박일 안 뽑았다고 저는 책임이 없을까요? 모르겠네요..

  • 6. ...
    '12.7.6 10:42 AM (218.234.xxx.25)

    삼성 나쁜 회사라고 욕하면서도 삼성 인센티브 받는 날에 다 부러워하고..
    내 남편 돈 못 벌어와서 나 한달에 150만원 가지고 생활해도 좋고,
    내 아이 학원 하나 안 보내도 좋으니 소신지키면서 살라 라고 말할 수 있는 여자가 82에 과연 얼마나 될까요?

  • 7. 스뎅
    '12.7.6 10:42 AM (112.144.xxx.68)

    하나도 안부러운데요?돈 벌데가 삼성만 있는것도 아니고

  • 8. 한치두치
    '12.7.6 10:48 AM (180.69.xxx.37)

    삼성이 나쁜회사라는게 아니라 그 이건희와 집안이 나쁜놈인거죠
    물론 대기업 문제가 많지만, 그건 우리나라가 성장이 고속화되면서 어쩔수없이 생겨난 부작용이니까
    서서히 고쳐나가야하고 전문직들 탈세하고 부정부패하는거 어쩔수없는 일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지말고
    고쳐나갈 생각을 해야죠 북유럽 스웨덴이나 핀란드 같은 나라는 관료들도 굉장히 깨끗하고
    우리의 삼성같은 기업 없어요, 그사람들은 하늘에서 천사표로 떨어져서 그렇게 된거 아니잖아요
    님 생각을 고쳐나가야지 어쩔수없다? 인정해라 이건가요?

  • 9. ..
    '12.7.6 10:48 AM (152.149.xxx.115)

    남편 닥달하여 부정도 능력껏 돈이나 많이 벌어와서 마눌에게 많이 달라는 곳이 한쿡사회,

    소신지키면서 살라 라고 말할 수 있는 여자가 82에 과연 얼마나 될까요?2222

  • 10. 원글님하
    '12.7.6 10:50 AM (89.144.xxx.160)

    님 논리대로면 친일하던 놈들도 다 이유가 있고
    우린 욕도 못한다는거네?

  • 11. 그리고
    '12.7.6 10:51 AM (180.69.xxx.37)

    그리고 외국에서 우리나라언론을 얼마나 무시하는지 아세요?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들이 몸담고 있다는 그 언론사들을 외국에서는
    대한민국은 믿을수있는 언론이 하나도 없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게 옳고, 어쩔수없는 길입니까.?

  • 12. ...
    '12.7.6 10:56 AM (1.253.xxx.33)

    이런 생각이 패배주의를 만드는거지요
    거짓과 잘못을 했으면 부끄러워해야죠

    너도 잘못한 적 있고 없더라도 부러워하잖아 이건가요?
    돈많으면 좋죠. 그렇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재테크하고 민폐 안 주는 선에서 절약하고 살아요

    부끄러움을 모르고 양심을 저버리면서 사는 삶 원하지않아요
    그리고 모든 사람이 더러운 방법으로 돈벌지않아요
    삼 성. 싫은게 아니라 오너 일가가 싫은 거예요

  • 13. ...
    '12.7.6 11:00 AM (112.155.xxx.72)

    그래서 어쩌라는?
    조중동, 이건희 찬양하면서 행복하게 살자는?

  • 14. 원글
    '12.7.6 11:02 AM (125.128.xxx.77)

    사실 저는 대 놓고 어떤 특정 집단을 싸잡아 욕하는 게 싫습니다..

    제가 위에도 말했듯이 그 집단에 들어가서도 꼿꼿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10명중 1명 안나올 거라고 봅니다..

    근데 여기서는 익명이니까 더 쉽게 그들을 욕합니다..

    제 친인척 중 기자도 피디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을 싸잡아 욕하는 게 싫습니다..

  • 15. 나 의사
    '12.7.6 11:03 AM (202.30.xxx.60)

    '의사들은 제약회사의 엄청난 접대를 받고 있지요'
    요건 옛날얘기라는......

  • 16. 그래도
    '12.7.6 11:04 AM (211.215.xxx.84)

    상대적으로 깨끗한 직업과
    더럽기 그지 없는 직업이 있지요..

    직업을 가지고 오래하다 보면 그 직업의 특성이 몸에 베기 마련이고요.

    직업 특성상 그런거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봐요.

    기자가 별로다는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솔직히 겪어본 바 판검사, 의사가 기자들 보다는 백배 천배 깨끗하다는 생각입니다.

  • 17. 거참..
    '12.7.6 11:11 AM (218.234.xxx.25)

    돈 벌데가 삼성 아니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말 참.. 위험한 말이에요....속 모르는 말이고요.

    남편들도 사표쓰고 싶은 경우 많아도 가정 때문에 참고 자기 자존심 죽이면서 일해요. 와이프와 자식만 아니면 때려치웠을지도..

    부부가 소신껏 없이 산다, 정의롭게 산다.. 이거 정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존경받을 만해요.
    연봉 5, 6천 받는 조중동 대신 한달에 150만원 받는 경향일보로 옮긴다, 당신 지지한다 이러는 와이프 참 존경할만합니다. 진짜 존경해요.

    그런데 한달에 500씩 생활비 받다가 150 생활비 받으면서 남편 소신을 끝까지 지켜줄 분들이 82에는 그리 많아보이질 않네요.

  • 18. 괜한의사는.왜.
    '12.7.6 11:55 AM (121.182.xxx.20)

    의사요새 접대못받아요~불법이지않나요..?

  • 19. 82가 소신?
    '12.7.6 12:52 PM (1.231.xxx.66)

    82가 소신있었단 생각든 적 없고(뭐 정치적으론 일방향이긴 합디다..이것도 소신?) 오히려 이중성 대단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뭐 원글님이 말하는 뜻은 알겠네요..
    남을 돌팔매질 할땐 과연 나 자신은 자격이 있는지, 그렇게 한점 부끄럼없이 떳떳한지 돌아봐야겠죠.
    그런데 참 웃기죠? 오히려 거품 물고 욕하는 사람들 보면 꼭 자격없는 사람들이 더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왜케 잘나가는 직업에 대해선 그리도 지나치게 혹독한 사명감을 요구하는지..
    직업에 대한 회의나 고민같은 감정이라도 내비칠라치면 그것만으로도 가차없이 호통치고..ㅋ
    사명감이 없어도 되는 직업이 어디있다고...

  • 20. ㅎㅎ
    '12.7.6 3:17 PM (219.250.xxx.207) - 삭제된댓글

    의사분들 접대 받는다는 소리 들으니 억울하시지요??
    그런데, 접대하고 있다는 제약회사 사람들이 있으니... 어찌된건지

    접대 받는 사람도 있고 전혀 안받는 사람도 있고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기자들에 관해서도 그렇구요
    무조건 싸잡아 찌질이 기자,, 거지 쓰레기.. 이렇게 통칭해서 얘기하는게 거북해요

    저도 거품물고 욕하는 사람들 ,,, 열폭에 자격없는 사람들이 더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 스스로 얼마나 사명감있게들 사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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