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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니 식성엔 어떤 생신상을 차려야할까요?

고민중인 며느리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12-06-27 12:20:12

결혼한지 5년째인데요...첫해엔 집들이겸 시어머니생신을 저희집에서 해서 넘어갔구요...그땐 친정엄마가 음식을 보내주셨어요...--;;

다음해엔 첫째를 낳아 조리중이라 패스~

또 1년후에는 미역국에다 반찬 두가지정도한거 같아요...

또 1년후엔 울 아이가 수족구에 걸려 패스~

그리고 올해 생신이 담달이에요....

문제는 저희 시어머니 식성이 고기는 안좋아하세요....생선도 안좋아하세요...계란도 비리다고 안드시구요...그냥 된장찌개에 상추쌈 싸드거나 보리밥에 비벼드시는거..완전 시골음식 좋아하시거든요...

재작년에 차린 생신상도 들깨 미역국에 호박전, 두부 양념장에 찍어먹는거 해드렸어요...

저 음식솜씨 너무 없지만 생신상 차려드리고 싶은데 메뉴가 한정되어 있으니 너무 고민되네요...

잡채도 안좋아하세요....무우쌈말이 해보라는데 그런것도 안좋아하세요..주위 사람들이 할 메뉴가 너무 없대요...

뭘 하면 좋을까요?

 

IP : 123.212.xxx.1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7 12:21 PM (1.238.xxx.180)

    잡채랑 평소드시는음식들..하면 안되나요..? 화려한 샐러드는 안드시려나요?

  • 2. 더덕구이
    '12.6.27 12:23 PM (211.49.xxx.44)

    각종 나물에 보리밥 해서 비벼 드시게 하거나..
    전도 고기전 말고 부추전 야채전 이런거 부치세요.

  • 3. 저도
    '12.6.27 12:24 PM (221.151.xxx.117)

    요리 솜씨는 별로 없는 편이지만, 무쌈말이 하실 생각 있으셨다면 잘 차려진 전주식비빔밥은 어떨까요? 강된장 맛나게 올리고 시원한 냉국 하나 놓구요. 생선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비린 맛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저희 시어머님.. ^^;) 그럴 땐 삼치를 하나 사다가 반 갈라서 된장을 발라서 구우면 삼치 자체도 비린 맛이 없지만 된장이랑 삼치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립니다. 한번 해 보세요.

  • 4. ..
    '12.6.27 12:28 PM (203.100.xxx.141)

    안 좋아 하시는 게 참 많네요.

    뭐 그냥 윗님 말씀처럼.. 비빔밥 하시면 되겠네요.

    채식주의자이신가요???

  • 5. **
    '12.6.27 12:33 PM (123.111.xxx.120) - 삭제된댓글

    꼭 집에서 생신상 차려드릴 필요가 있을까요? 합가해서 사시는거예요?
    그냥 산채나물정식 하는 식당가서 저녁드심 서로 편할 것 같은데요..

  • 6. .....
    '12.6.27 12:34 PM (123.109.xxx.64)

    인삼튀김 추천드려요. 특별한 날 한번씩 만들어 먹으면 좋구요.
    윗분이 말씀하신 더덕구이도 좋을 거 같아요.
    향긋하니 재료 고유의 특성을 살린 속 편안한 음식 좋아하시는 거 같네요.
    김부각도 좋을 듯 싶어요. 정성이 들어가는 거라.
    간식으로 쑥버무리나 약식 해드리는 것도 좋구요. 약식 압력밥솥에 하면 뚝딱.....

  • 7. .....
    '12.6.27 12:38 PM (123.109.xxx.64)

    구절판도 좋을 거 같구요. 무쌈말이는 식초가 자극적이라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드시던데, 구절판은 어떨까요?
    그리고 두부선 같은 담백한 요리도 있구요.....

  • 8. 월남쌈
    '12.6.27 12:40 PM (118.39.xxx.122)

    각종 채소랑 과일로 월남쌈도 괜찮겟네요
    예쁘게 말아 한 접시 담아내세요
    미역국에 새알 넣어도 맛있구요
    케일 양배추 호박잎 깻잎 단배추잎 삶거나 쪄서 쌈 준비하고 빡빡장 짭조롬하니 땡초넣고 지지고
    겉절이 하나 정도 하면 되겠네요
    전날 식혜해서 시원하게 두시구요

  • 9. 월남쌈
    '12.6.27 12:40 PM (118.39.xxx.122)

    용돈도 조금 준비했다 드리면 더욱 좋구요^^

  • 10. 고민중인 며느리
    '12.6.27 12:47 PM (123.212.xxx.186)

    .합가는 아니고 30분거리에 살고계세요...둘째 6개월때까지 일주일에 두세번 오셔서 애도 봐주셨어요...큰애가 어린이집을 안가고 있었거든요....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 받은적은 별로 없을정도로 좋으신 분이에요....생신상도 차리지 말라고 하시는데 제가 하는거에요...옛날분들은 생신날 아침에 생신상 받고 싶어하시잖아요...

  • 11. 고민중인 며느리
    '12.6.27 12:48 PM (123.212.xxx.186)

    제가 너무 할줄 몰라서 그런지 댓글에 달린 음식들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저한테 어려워보이거든요...ㅠ.ㅠ

  • 12. www
    '12.6.27 1:01 PM (121.162.xxx.132)

    시골밥상 좋아하시는 분인가 보네요. ^^; 이런 분들은 찌개와 나물로 승부를 봐야 해요.
    시어머님 혼자 드시는 거 아니니까 여러가지 샐러드채소에 연어나 치킨 올려서 샐러드도 놓으시구요.
    아직 미역국 드신다니 다행이고.. 취나물, 방풍나물, 참나물, 도라지, 고사리, 미나리, 가시오가피 등등으로 나물 무침 푸짐하게 하시면 어떨까요. 취, 참은 참기름+깨소금, 방풍나물은 된장무침, 도라지는 오이랑 삶은 오징어 넣고 매콤하게 하시든지 들깨가루 넣고 하얗게 하셔도 되고.. 미나리나 가시오가피는 고추장 넣고 무치시면 맛나요. 더덕 구할 수 있으시면 고추장양념해서 구이 하시면 때깔나요. (무침보다는 구이가 폼나요)
    가지를 살짝 쪄서 양념하고.. 간단하게 양파넣고 오이김치도 좋겠네요. 제 식성도 이렇거든요. ^^

  • 13. 저는
    '12.6.27 10:48 PM (203.228.xxx.129)

    도토리묵이나,다른 묵준비하셔서 야채올려서 내면 어떨까요?
    식당에 나오는것처럼요
    들깨미역국 끓이시고 ,나물여러개 준비하셔서 비빔밥하시고
    더덕구이하나하시면되고
    두부구우시면서 버섯전 ,고추전, 호박전 하시면 되겠네요
    물김치하나 내시고요

  • 14. ...
    '12.6.27 11:42 PM (121.181.xxx.125)

    고기 안 좋아한다고 생신상에 고기 없으면 섭섭하실거에요. 저희 시어머니 식성이랑 똑 같으신데
    월남쌈이나 무쌈말이 좋아하셨구요. 닭봉 바싹하게 튀겨서 간장 발라 구운것도 잘 드셨어요. 펑소에
    고기 종류 잘 안 드시더라도 성의있게 차리시면 흐믓해 하실거에요. 또 다른 분들도 드셔야 하니..
    푸짐하게 준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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