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펑펑 울 수 있는 곳 없나요?

울수 있는 곳 조회수 : 3,272
작성일 : 2012-06-21 17:41:09

얼마전에 부모교육 갔다가.

 

그 곳에서 강사님의 프로그램중에 안아주기가 있었어요

청강생들 다 일어나 원을 그려 파트너 바꿔 가면서

정말 포근히 안아주는 말이죠. 다들 모르는데...

 

그러면서 음악을 틀어주면 가족 을 이렇게 안아줬는지 뭐하시면서

아주 길게... 진행하셨거든요

 

근데 다들 부등켜 안고 막 울어 버렸어요.

저도요.

 

결혼해서 이상한 시어머니 만나 홧병까지 나고. 무심한 남편..

요즘 또 잠잠 하다가 시어머니가 사람 미치게 하니까 기분 우울하고

 

친정엄마는 원래부터 살가운 분이 아니에요

맘은 어떤지 모르겟지만.

늘 비난 하시고, 본인 자식보다 늘 남의 자식 칭찬만 하셨던 분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차라리 저를 보고, 잘한다. 재주가 많다 하셨지만

정작 엄마는 늘 비웃는 말 많이 하셨거든요

근데 이게 굉장히 상처스럽고

 

결혼하고 나니 더 그래요.

요즘 기분이 우울하니

울고 싶긴 한데

 

정말 어딘가 누군가와 좀 소리내서 펑펑 울고 싶은데 그런 곳 없을까요

펑펑 남들 시선 두려워 않고 속이 후련할수 있게 말이죠

IP : 1.231.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안에서
    '12.6.21 5:42 PM (14.35.xxx.65)

    잘 울어요....
    창문 닫아 놓고 소리질러 울어도 되더라구요....

  • 2. ..
    '12.6.21 5:43 PM (110.70.xxx.11)

    노래방은 어떨까요?
    시끄러운 음악 틀어놓고

  • 3. ..
    '12.6.21 5:49 PM (59.19.xxx.144)

    전 노래방가서 노래틀어놓고 울어요

  • 4. 유키지
    '12.6.21 6:36 PM (211.246.xxx.196)

    그 부모교육 저도 가고프네요
    울수있는 곳님 토닥토닥이요
    혼자울지말고 우는 님을 안아줄
    한사람이곁에있길바래요

    저도비슷한상황이라 ㅠ맘이아려요

  • 5. ...
    '12.6.21 7:14 PM (218.52.xxx.252)

    지하주차장 구석에서 라디오 틀고 차에서 잘 웁니다 펑펑... 펑펑펑

  • 6. 어제는
    '12.6.21 9:10 PM (173.35.xxx.179)

    버스커버스커 새노래 듣다가 범준이 목소리가 너무 슬프게 들려 죽어라 울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마음이 개운하더군요 ㅎ
    음악이나 영화보고 우는게 최고.

  • 7. ㅁㅁ
    '12.6.21 10:49 PM (218.52.xxx.33)

    기도실 오픈하는 교회를 찾아보세요.
    교회 안다녀도 돼요.
    혼자 들어갈만한 작은 방 문 닫고 소리지르고 울고 해도 괜찮아요.
    옆에서도 다들 그러고 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15 집단사표라도 쓰게?? 1 설마 06:22:34 90
1772714 이재명은 비번 안풀더니 공무원들 폰 압수 7 .... 06:03:28 274
1772713 여리고 못난 나에게 ㅇㅇ 06:02:07 155
1772712 김병기 원내대표 발언이에요. .. 05:47:23 415
1772711 애들 엄마 못잊는 남자.. 4 05:30:43 1,092
1772710 안양고등학교 근처 주차장 새벽 05:21:51 144
1772709 명언 - 낙관주의 삶의 자세 ♧♧♧ 05:00:10 365
1772708 대장동 항소 포기했다고????? 6 야근한 아줌.. 04:52:27 757
1772707 오늘 수능인데 언어문제 하나 풀어보세요 10 ㅇㅇ 03:46:38 986
1772706 싱글맘이 받은 병간호 5 11 03:33:39 1,875
1772705 인터넷 쇼핑에서 바가지 당한것 같다면...? 2 03:19:10 411
1772704 수능 선물도 변했다… 떡·엿 대신 상품권·현금 2 음흠 03:07:43 803
1772703 제주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주6일 야간에 하루 11시간.. ㅇㅇ 02:34:29 1,056
1772702 9년만에 밥솥 바꿨는데 밥맛 기맥힙니다^^ 9 바꿈 02:32:07 2,284
1772701 거절을 못해서 마음이 힘든 거였나 싶기도 해요 4 ... 02:28:37 778
1772700 대학 학위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팔란티어 CEO 1 ㅇㅇ 02:24:02 677
1772699 알리) 해표 콩기름 대박싸네요 ㅇㅇ 02:05:09 391
1772698 친구한테 조언(충고) 하는게 나을까요? 안하는게 나을까요? 9 소람 02:02:55 1,169
1772697 나솔 라방에 광수 정희 안나왔네요 3 .. 01:59:54 1,980
1772696 계속 고민이 크고 괴로워요 2 01:49:17 830
1772695 삼겹살 생선은 에프가 진리같아요 3 ㅇㅇ 01:46:40 1,372
1772694 감사원장 퇴임식서 유행가 틀고 유병호 ‘행패’.jpg 6 난동 유병호.. 01:30:12 876
1772693 뉴진스말고... 뜰뻔하다가 무슨문제 생겨서 8 .. 01:21:37 1,505
1772692 나솔 라방 시작했어요~~~ 16 .. 00:52:08 2,481
1772691 뉴진스 3명은?? 8 그런데 00:49:13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