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가 치매시면 요양원이 현명할까요?

남편은효자구요 조회수 : 4,626
작성일 : 2012-06-20 10:23:29

울시아버지 워낙에 젊어서부터 성격이 G랄맞아서 울시머니처럼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분 아니면 벌써 길거리 노숙자 될 양반이구요

시어머니 중간에서 자식하고 부대끼고 사느라고 고생도 많이 하셨어요

아들2 딸1 두셨는데

큰아들 십몇년 전부터 바람이 왔다갔다하고 형님이 이혼한다고(아직,,) 발길끊은지가 10여년 되요 겨우 먹고 살구요

딸은 전세자금 대출 받아서 사업하는데 그마저도 어려워서 사업정리하면 마이너스라고 하니 심적으로 도움되도 물적으로 도움 안되구요

막내가 남편인데 그와중에 젤 사는게 나아서 자주 왕래하고 집안 대소사 다 챙기구 있습니다

 

문제는 시아버지신대 워낙에 일반인적으로 안 사시는 분이라 사고 치셔도 가족들이 덤덤하거든요

근데 요새 치매가 오셨는지 시어머니 바람났다고 우기시면서 칼들고 설쳐대서 고민이예요

정신과에가서 검사 받아보려고 예약해 뒀어요

혹 진료전에 어머니한테 헤코지라도 할지 몰라서 걱정이구요

어머니만 우리집에 모시고오면 우리집으로 쳐들어 올까 걱정이구요

 

치매 판정이 맞으면 요양원에라도 모시는게 나을까요?

어머니야 여자분이시니 혼자 계셔도 밥 끓여 드시는데 문제 없어보이시고 아버지만 좀 잘 해결되면 좋겠는데,,,

남편이 아버지 요양원보내는게 걸려해서요

치료 받게 해주고 싶다는데...

저는 자신이 없네요...

 

IP : 221.149.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0 10:36 AM (125.138.xxx.76)

    치매 요양원이 현명합니다
    요즘 등급받기도 어렵고
    요양원비도 효자아들만 부담하셔야하니....

    아버님 증상 치매맞습니다

  • 2. 원글
    '12.6.20 10:41 AM (221.149.xxx.7)

    치매도 증세가 다양하잖아요~
    근데 울시아버지는 좀 폭력적이신거 같아요
    유난히 어머니가 만만하신지 어머니한테 더 그러시네요
    다른 가족들한테는 좀 덜하다는...
    아직 대소변 받아내야하는 지경이 아니라서 남편이 더 맘에 걸려하는거 같아요

  • 3. ...
    '12.6.20 10:45 AM (175.202.xxx.94)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다 치매...
    같은 요양원에 모셨는데
    현재 요양원에 정착하기까지 두세군데 거치는 과정이 있었지만(마음에 안들어서..ㅠㅠ)
    요양원 정말 쾌적하고 프로그램많고
    작은일이라도 생기면 바로 가족한테 전화하고
    그런거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두번인가 정기적으로 자식들한테 보고해요.
    원하면 사진도 찍어서 폰으로 전송해주고..
    요양사분들도 친절하시고..
    암튼 요새 요양원 정말 잘되있고 좋더라구요.
    나라에서 지원 많이 나오니 질적향상이 확실히 눈에 보여요.
    물론 방문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뵈면...눈물나고 안쓰럽고 힘들어요.
    그치만 직접 모시면서 오만정 다 떼고 고생하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저희 조부모님도 저희 아버지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요양원에 모셨어요.

  • 4. 보라도리
    '12.6.20 10:47 AM (125.128.xxx.116)

    어차피 증세 심해지시면 요양원 가셔야 되요
    저는 요양원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과 죄책감이 있었는데
    나중에 너무 힘들어져요
    가족두 그렇구 시아버지 본인두 그렇구
    병원에 입원 해 계시면서 자주 찾아 뵈세요

  • 5. 원글
    '12.6.20 11:00 AM (221.149.xxx.7)

    저도 그게 제일 걱정되요
    식구들한테도 그러실까봐요...
    그래도 손주들한테는 너그러우셔서 좋은 할아버진신대 애들한테도 정 떼실거 같네요
    남편이 좀 알아서 나서주면 좋겠지만 그럴 사람도 아니구
    제가 나서서 일처리하다가 나중에 모진소리 듣는게 제일 싫네요
    참 고민스럽습니다
    제생각에도 전문적케어가 더 나을듯 싶어요

  • 6. ..
    '12.6.20 11:15 AM (124.51.xxx.163)

    칼들고설치는분 어떻게 모시나요.. 내목숨담보잡아놓고 사는것도아닌데..ㅜ
    그렇게 남편이 모시고싶다면 , 어머니는 님이 모신다하고 방하나구해줘서
    시아버지랑 1년만 딱 살아보시라하세요.. 남자들은 여자들이 당연히 모신다고
    생각하니 요양병원 안된다고하죠.. 얌전한?치매면 같이 모셔도 같이 있는사람이
    힘들정도로 중증치매면 요양병원이 현명한판단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629 노래방기계 엄마 2012/06/25 1,323
123628 빕스나 애슐리 매운쫄면? 1 yaani 2012/06/25 5,481
123627 맛집이라더니 마트표 만두를 주는 곳도 있네요. 화자 2012/06/25 1,555
123626 친구없지만 씩씩하게 지내는 초6딸 그냥 지켜봐도 될까요? 6 엄마된 죄 2012/06/25 2,160
123625 카카오톡 대화내용 메일로 보냈는데, 어떻게 보나요? 2 카톡 2012/06/25 3,040
123624 흐린 날, 아무거나 쓰고 싶어서.. 2 바스키아 2012/06/25 1,293
123623 바느질했어요.ㅎㅎㅎ 2 저 오랫만에.. 2012/06/25 1,380
123622 500차례 女몰카 찍은 교사, 재판에서… 샬랄라 2012/06/25 1,638
123621 친구가 출산하면 애기를 꼭 보러가야하나요? 14 .. 2012/06/25 5,181
123620 차 빼다가 기둥에 쫙 긁었는데.. 이실직고? 완전범죄? 4 하하하호호호.. 2012/06/25 1,873
123619 신세~몰에서 취소한 상품이 오고 있는데~ㅠ 2 신세~몰 2012/06/25 2,015
123618 시장에서 돌복숭아를 분명히 매실이라고해서 사왔어요.항의하고싶은데.. 9 알려주세요 2012/06/25 2,197
123617 공산주의자 박원순이 버스를 공사화 하자네요; 16 ... 2012/06/25 2,560
123616 광동옥수수수염차랑 이마트옥수수수염차랑 차이점 1 이 뭔가요?.. 2012/06/25 2,099
123615 휘청거리는 중국 학수고대 2012/06/25 1,434
123614 핸드폰 계약 취소여부 1 2012/06/25 1,951
123613 맘모톰 해보신분...조언해주세요 7 걱정맘 2012/06/25 3,476
123612 대구 돌잔치 1 인생의봄날 2012/06/25 1,635
123611 그여자,그남자에서 2 머리스탈 2012/06/25 1,902
123610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데..ㅠ,ㅠ 6 ^^ 2012/06/25 2,960
123609 자색감자 어떻게들 해드시나요? 2 안토시아닌 2012/06/25 5,213
123608 신혼 란제리 추천 부탁드려요 4 곰 푸우 2012/06/25 2,567
123607 에어컨 트셨나요? 24 일산도 더워.. 2012/06/25 3,048
123606 한살림이랑 초록마을 5 복덩이엄마 2012/06/25 2,655
123605 다른 방문교사분들도 이러지 궁금해서요 1 방문학습지 2012/06/25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