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와 여자가 다르긴 다른가봐요.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12-06-13 10:59:34
이전에 정 없는 남편분에 대한 글도 읽어봤는데
남자들이 보통 그런건지.
남도 아니고 가족이 아프거나 할때 살뜰히 챙기지 않는 거
잘못 되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남한테는 신경쓰면서 안그런가요?

저도 어제 좀 아팠어요.
아파서 끙끙대며 잠도 잘 못잤죠.

남편은 배게 위에 머리만 올리면 쉽게 잠드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렇게 편히 잠자고 있는 남편 옆에서
아파서 잠도 잘 못자고 있으려니 힘든 거에요.

남편이 끙끙대는 소리라도 듣고 다정하게 어디 아파? 라던지
아니면 아픈 곳을 좀 만져서 따뜻하게 해준다던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뭐 그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동시에 알고 있었죠.

그렇다고 자는 남편 깨워서 아프다고 투정 부릴 수도 없고요.

아..아픈건  마법때 통증이 좀 심해요.
약 먹어도 소용 없더라고요.^^;

그렇게 통증 때문에 아플때는 정말 힘들더군요.
밤새 잠도 제대로 못 잤지 아침에는 얼굴도 눈도 좀 붓고
도저히 일어나지도 못하고 끙끙 대고 있지.

저도 출근을 해야 하지만 남편보다는 좀 늦게 출근하는데
아침에도 아파서 누워서 끙끙대고 있는데
남편은 괜찮냐는 소리 한 번 물어보지도 않고
출근한다고 슝~ 가버리더라고요.


아. 
무심한 남편.


여자들은 
저도 그렇지만
남편이나 가족이 아프면 진짜 신경쓰이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보살피잖아요.

남편이 머리 아프다고만 해도 지압도 해주고 
몸살기라도 있다 그러면 편히 쉬게 해주고
이것저것 입맛 돌게 음식도 신경쓰고
다음날에는 괜찮은지 어떤지 관심가져 주고요.


남자들도 그런 보살핌을 받아보면 그게 참 좋은 거란 걸 알던데
정작 본인들이 좀 마음을 써줘야 할땐 왜 잊어버리는지...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6.13 11:12 AM (112.168.xxx.63)

    다 그렇진 않겠죠.
    근데 그런 남편들이 많은가봐요.
    그전에도 이러저러 얘기해보고 싸워보기도 했는데
    잘 잊어버리는 거 같아요.

  • 2. 리사
    '12.6.13 11:23 AM (14.33.xxx.142)

    첫댓글님 주변은 좋은 남자분들 많으시네요. 그런데 원글님 힘든 상황에 대고 대뜸 하실 얘긴 아닌 것 같아요. 그런 남자분들이 아예 없다는 단정이 아니라 본인이 느끼는 섭섭함 같은 걸 빗대서 남자는 참 모르는구나.. 하고 하소연 하신건데.
    남자가 뭐 다 그렇지.. 라는 감정적인 푸념에 대고 아니다 안 그런 남자도 있다며 대뜸 본인의 예를 들어 확인 시켜주시는게 별로네요.
    고민글에 댓글로 자랑하는 배려 없는 사람들 얘기 바로 얼마전에도 나왔었던 얘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014 조만간 안철수 까는 글들 많아 올라올 것 같아요 12 ㅋㅋㅋ 2012/07/24 1,634
134013 육아..넘넘 힘든데요...언제쯤 좀 괜찮아지나요??!! 5 .... 2012/07/24 1,547
134012 안철수 꼭 대통령 되주길.. 31 ........ 2012/07/24 2,787
134011 그럼 지지하면 출마인거죠? 4 상식 2012/07/24 1,364
134010 근데...안철수 님..좀 많이 유유부단 하신 것 같긴 해요.. 57 고양이2 2012/07/24 10,165
134009 와~안철수한테 사랑 받기 힝드네요 7 2012/07/24 2,328
134008 안철수님 힐링캠프 모습을 보니 누구와 비교되면서 참 격이다르다싶.. 3 격이 다르네.. 2012/07/24 1,906
134007 안철수 퇴로 열어놓는것보니 출마안하네요 22 퇴로열기 2012/07/24 3,971
134006 코스트코에 샤브샤브용 고기있나요? 3 급질 2012/07/24 2,759
134005 상식파 안철수 교수님^^ 1 ... 2012/07/24 1,037
134004 안철수씨 표정이 예전과는 느낌이 좀 달라요. 17 비형여자 2012/07/24 7,766
134003 안철수 복지에 관심 많으신 듯.. 4 고양이2 2012/07/24 1,679
134002 안철수 , 국민들이 계속 지지해준다면 나가겠다 1 sss 2012/07/24 1,196
134001 안철수 원장의 대권출마에 관한 요약 1 ... 2012/07/24 1,006
134000 안철수 정말 대단해요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되요 11 ㅇㅇ 2012/07/24 3,747
133999 [힐링캠프] "내가 정치권으로 간다하더라도...&quo.. 4 ... 2012/07/24 1,696
133998 지인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파서 ㅠㅠ 5 뽀로로32 2012/07/24 3,404
133997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해보신 분들~알려주세요 컴앞대기중 5 이사고민 2012/07/24 4,886
133996 한국에서 좋은직장이 도대체 어딘가요? 5 ... 2012/07/23 2,896
133995 자꾸 영어단어 틀리게 쓰는거 이야기해줘야 할까요? 8 이웃 2012/07/23 2,585
133994 미치게 덥구만.. 7 ... 2012/07/23 2,526
133993 한혜진은 표정이 왜 저런가요.... 45 2012/07/23 15,348
133992 어른들과 중고등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찜질방이나 스파? 찜질방 2012/07/23 853
133991 아 힐링캠프 빵집 얘기 참 와닿고 누군가 따오르네요 6 달별 2012/07/23 3,463
133990 딸이 좋다는 글의 댓글들 보고 경악을...ㅋㅋ 11 ..... 2012/07/23 3,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