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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

바보 조회수 : 21,817
작성일 : 2012-05-23 10:09:42

우리 부부는 사이가 참 좋은 편인데

아이들 양육 태도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암튼 그날도  남편이 고딩아들한테 뭐라하는데 (심한 정도는 아닙니다.)

그게 제가 듣기엔 아이가 상처받고 부모가 자신을 내치려한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

불안불안했습니다.

남편은 아이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강하게 키워야한다고 하구요.

저는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보듬고 가다보면 자존감이 생겨서 더 잘 자랄거라 보구요.

암튼 나중에 제가 남편에게 아이에게 하는 말투를 좀 바꿔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기분이 상했나봅니다.

티격태격 말끝에 남편이 충격적인 말을 하더군요.

해서는 안되는 말이지만 아들이 저희 친정식구 (아버지와 남동생) 닮을까봐 걱정된답니다.

해서 안되는 말인줄 알면 하지 말지.....

친정아버지 칠순이신데 생활력 없으셔서 노후대책 없으시고 거의 저희가 모시다시피 하고있습니다.

친정 제사까지 제가 지내구요.

그런거 암말없이 싫은 티 안내는게 고마워서

간혹 아버지 무시하는 듯한 처사에 기분이 나뻐도 속마음은 안그렇겠지, 뭘 몰라서 그러겠지

남편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저런 생각하고 있다는거 은연중에 알고 있었지만

막상 남편 입으로 그렇게 들으니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그런데 전 바보같이 그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 뒤부터 그런 소리 듣고도 멀쩡하게 밥먹고 아이들과 웃고 있는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컴자판 두들기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도

문득문득 울컥하고 눈물이 떨어집니다.

본심이 나쁜 사람은 아닌걸 알기에 고마운 사람인걸 알기에

남편에게는 다시 이 문제를 꺼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참 마음이 아프고 아버지가 너무 불쌍합니다......저 바보 맞지요?

 

IP : 121.137.xxx.24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3 10:13 AM (183.98.xxx.69)

    남편분도 참.. 해서는 안될말이라 하면서 왜 하셨는지..

    원글님 토닥토닥~

  • 2. ..
    '12.5.23 10:13 AM (49.50.xxx.237)

    제사를 없애는 추센대 친정제사까지 지내는 님이
    참 착하시네요.
    없는말이 아니니 남편한테 말도 못했나봐요.
    그래도 남편분이 괜찮은 사람이네요.
    친정일에 저정도라도 해주니..
    마음푸시고 너무 눈치보지마세요.

  • 3.
    '12.5.23 10:15 AM (121.100.xxx.136)

    남편분이 화가나서 해서는 안할말을 하긴 했네요 . 너무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해서 님이 속상하신 맘이 크신가보네요, 그치만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내가 남편입장이라면,,, 시댁부모님들 노후대책없어서 내가 벌어서 다 해드려도 끝도 없다면,,, 답나오실거에요, 속상한맘 푸시고,,맘 진정되면,, 당신말 맞는말이긴한데 난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상한다고 꼭 말하세요.

  • 4. 주는데로
    '12.5.23 10:15 AM (211.247.xxx.51)

    아들 잘 키우시면 다 해결 됩니다.
    아이에게 전념하세요.

  • 5. ,,,
    '12.5.23 10:16 AM (119.71.xxx.179)

    남편분 너무 착한분 같으신데요--

  • 6. 그래두..
    '12.5.23 10:18 AM (121.160.xxx.196)

    기죽지 말고 남편 실수는 짚어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너무 속상하다고 하루하루 사는게 눈물이라고 얘기해 주세요.

  • 7. ...
    '12.5.23 10:19 AM (183.98.xxx.69)

    여기 분들 쿨하게 댓글다는거 어쩜 당연하지만
    원글님 지금 맘이 너무 아플겁니다
    남편분 좋으신분인거 잘 알겠는데 좀 참으시지 ..
    안타깝네요

  • 8. 햇볕쬐자.
    '12.5.23 10:20 AM (121.155.xxx.64)

    원글님도 남편을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해 보세요.
    흔히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 자주 하잖아요...님 남편분도 님 생각해서
    참다 참다 말 꺼냈겠죠...저도 친정엄마 모시고 사는데...처음에는 남편한테 서운한것도
    많았는데...반대로 제가 시어머닐 모시고 살 수 있을까....생각하니 남편도 참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은 트러블없이 잘 지냅니다.

  • 9. 음...
    '12.5.23 10:20 AM (210.218.xxx.76)

    원글님이 남편분을 이해해야 될 것 같아요....

    생활력이 없는 장인을 돌보는데. . 여태껏 잘 돌본다면서요... 그런데. 속으로 그런 생각까지 하는 건 인간이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그걸 속상해 하지 마시고

    남편분 입장에서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야.. 스스로를 다독이세요...

    원글님 남편분이 지금껏 너무 잘해줬나봐요..

    그래서 느끼는 충격의 강도가 셌나봅니다...

    원글님 충분히 장인어른한테.. 잘하고.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사위입니다..

    더욱더 남편분께 잘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 10. ㅇㅇ
    '12.5.23 10:24 AM (211.237.xxx.51)

    시부모모시는것도 힘들지만 친정부모 모시는것도 힘들죠..
    일단 남편분에게 감사하게 생각하셔야 하고요.
    자식일에는 당연히 집안 누구 닮을까 걱정도 되고 하는겁니다.
    물론 배우자 입장 이해해줘야 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자로 잰듯 다 옳은 말 옳은일만 하고 살수 있겠어요..

    조용히 넘어가세요...

  • 11. 남편을
    '12.5.23 10:25 AM (211.114.xxx.233)

    남편을 이해하고 원글님도 현실을 정확히 알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그만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오시기 바래요. 저런 상황에서 남편만큼 할 수 있는 사람 10프로도 안될것입니다.
    대놓고 비난 한 것도 아니고 자식 교육 시키다 어쩌다 본심이 나왔지만, 그것 가지고 섭섭하다 하시면 (물론 섭섭하지요. 그건 당연하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더 억울하고 힘들것 같아요.
    남편은 천사가 아니잖아요. 지금만큼 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실 거에요.

  • 12. ㅗㅗㅗ
    '12.5.23 10:26 AM (183.108.xxx.229)

    여기서 누굴 편들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 13. 애플시럽
    '12.5.23 10:27 AM (58.143.xxx.121)

    남편은 아이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강하게 키워야한다는건 맞는겁니다.
    속상한 말을 듣고도 아무 표현안하는건 또 다시 반복해 들으실 확율이 커요.
    서운하다는 표현은 하는게 좋을듯... 당신보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
    당신 입을 통해 들으니 칼날로 찌르는것처럼 왜이리 아프냐??? 혼자말처럼 들리게
    표현하면서 눈으로 한번 응시하세요. 다음에 같은 얘기 듣지 않으시려면 말에
    민감하다는거 알고 있게 해야해요. 근데 제도 시댁이 그렇다면 정말 걱정될듯..
    유전자 다 그대로 닮기 마련이지요. 아니길 빌고 싶은 심정 아닐까요?
    남편 입장에서는 하나 있는 아들 잘되길 간절히 비시는 분인데 걱정 되시지요.
    그래 나도 걱정이다 그러니 제는 꼭 철밥통 직장이라도 갖게 하자고 하시고 넘어가세요.

  • 14. 바보
    '12.5.23 10:28 AM (121.137.xxx.24)

    친정아버지 그래도 아직까진 저한테 경제적으로 피해주신거 없습니다.
    집 한채 있던거 세금부담되신다며 저희한테 명의를 넘기셨는데 집값이 많이 올랐어요.
    원금도 다 못갚고 있던 차에 혼자 계신게 마음에 걸려 가까이에 모신겁니다.
    앞으로가 걱정이지요.
    결혼 후에 친정아버지가 일하시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기에
    젊었을때 벌어서 저와 남동생을 키운 아버지를 남편은 무능하다고 생각하는것같습니다.

  • 15. 바보
    '12.5.23 10:35 AM (121.137.xxx.24)

    죄송합니다. 오해가 있으신듯 해서...
    아버지를 처음부터 모시고 산거 아니구요...
    같은 단지 내에 집 근처 오가시며 식사도 하시고 자주 들르신지는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모셨다고 하기는그렇지만
    앞으로 노후대비가 안되어 있으시니 걱정인데
    남편이 같이 고민해주니 고마운거죠.....

  • 16. ..
    '12.5.23 10:37 AM (39.121.xxx.58)

    남편속이 더 말이 아닐것같네요...
    얼마나 힘들고했음 그런말이 튀어나왔겠어요..

  • 17. .....
    '12.5.23 10:37 AM (58.232.xxx.93)

    상황이 반대였다면 ...

    집값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그게 원글님꺼 아니잖아요. 원금도 못갚은 내명의의 집이 무슨 소용입니까?
    아버지가 주신다고 하셨나요?

  • 18. .....님
    '12.5.23 10:40 AM (121.137.xxx.24)

    아 친정에서 저희에게 파신겁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자도 안내고 원금도 다 갚지 않은거죠....

  • 19. 흠..
    '12.5.23 10:40 AM (125.247.xxx.2)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은 모두 남편을 이해하라고 해주고 있는데 원글님은 이런 말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군요. 아마도 서운함이 남아있어서 그렇겠지만 조언을 듣고 싶어 이곳에 글을 올렸다면 아픈 감정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편 말씀하신 거 조금 조심했어야 하는 거 맞습니다.
    그러나 표현이 조금 잘못된 것이지 팩트는 틀린 것은 아니지요. 그러니까 아픈 거구요.
    그리고 원글에서 님이 친정아버님이 '생활력 없으셔서 노후대책 없으시고 거의 저희가 모시다시피' 한다고 하셔서 경제적으로도 님네가 다달이 생활비드리고 책임진다고들 판단한듯 해요.
    집을 넘겨주신 부분 등은 안쓰셨으니..

    원글님께서 서운한 감정을 조금 삭이시고 나중에 기회되면 그때 직설적으로 말해서 서운했다고 조용히 얘기해보세요. 남편분이 착하신 거 보니 이해못할 사람 아닌 거 같아요.

  • 20. ...
    '12.5.23 10:43 AM (122.36.xxx.11)

    댓글보니.... 사정이 다르네요
    원글님이 그동안 필요이상으로 친정아버지를 저평가? 해 온 거 아닌가요?
    원글님과 남동생을 다 키우셨고...
    집 한채 있던 거 미리 원글님네 주신 거잖아요
    아직까지는 손벌리지 않으셨다니 칠순인데 그 정도면 선방 아닌가요?
    왜 딸과 사위에게 무능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는지 모르겠네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 정도는 아닌데요

    원글님 자신이 친정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지 않았는지 반성해 보세요
    원글님 태도가 남편한테 영향을 끼치니까요
    그리고 남편한테 교정해 줄건 교정해 주세요
    칠순 나이까지 스스로 해결하고 사셨으면 된거예요
    그 나이대 분들중 노후대비 된 사람이 몇이나 있을 까요?
    집까지 명의이전 하셨다면서요
    그러면 최소한 할 수 있는 만큼은 자식들에게 하고 살겠다는 맘이 있으신 거죠
    그런 분에게 ..저렇듯 무능하다느니 뭐니,,, 좀 지나치지 않아요?
    친정제사는 아마 남동생아 장가를 안가서 그런 모양이지요?
    이참에 제사는 아버지 집에서 지내세요
    가서 음식 하는 거는 원글님이 하더라도. 제사 비용대고 음식 하더라도 지내는 집이라도
    아버지 집이면... 좀 모양새가 낫지요.
    그리고 동생 장가가면 다시 원글님 할 일이 줄어들지요
    살아가면서 어떤 시기에 집중적으로 자식 노릇했다고...부모를 너무 그렇게 몰아가지 마세요

    저는 원글님도 남편도 평소 처신이 맞지 않았겠다 싶은데요

    그정도 하고 사는 딸 자식들 의외로 많아요

  • 21. 바보
    '12.5.23 10:43 AM (121.137.xxx.24)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쓴소리도 위로도..... 많은 생각이 드네요.
    남편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다만 걱정은 남편이 점점 더 아버지를 무시해서 혹 아버지께 상처가 되면 어쩌나....
    그리고 아들이 마음에 안들면 제 탓으로 돌리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 22. 음....
    '12.5.23 10:48 AM (119.67.xxx.155)

    고등 아들이 있으시면 나이도 꾀 있으실텐데 남동생이 아직 결혼 안했나봐요?
    친정과 거리를 두는 편이 낫겠습니다. 제사도 친정에 가서 하고요....

  • 23. ...
    '12.5.23 10:49 AM (122.36.xxx.11)

    원글님 친정아버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세요
    더구나 집을 원글님네 한테 파셨는데
    원글님네는 아직 원금도 이자도 다 못갚고 있다니...
    어딜 봐서 아버지가 원글님네 신세를 지고 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객관적인 상황, 경제적인 ㄴ상황 봐서는 원글님네가 아버지 신세 지고 있는 거 같은데요.

    친정아버지와 남동생이 자존감이 많이 낮고 원글님도 그래서
    자신들이 할 만큼 하고도...계속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병이 있나 봅니다.

    남편에게 감사하기 이전에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냉정하게 따져 보는 것 부터 하시지요.
    할 만큼 하고도 적절한 평가 못 받는 것도 바보 예요.

    원글님 슬프고 눈물난건 정곡을 찔려서가 아니라....
    하고 있는데 계속 못하고 있다고 평가받는게...무의식 속에서도 괴로ㅇ왔기 때문입니다.

    제발 아버지와 친정에 대해서 다시 평가해 보세요
    댓글 볼 수록 놀랍네요
    새로운 형태의 노예의식인가요?

  • 24. ...
    '12.5.23 10:50 AM (58.7.xxx.188)

    음. 남편분도 그 말 하고 아차 싶었을거예요.
    그런데 82에서 배운건..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된다 아닌가요.
    그 말을 한번 내뱉기 힘들지 원글님이 별 반응 없으면 해도 되는말인가 싶어서
    계속 할지도 몰라요. 그러니 남편분을 이해하는 것과는 별개로 원글님 감정 표현도 해야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이건 다른 소리지만
    저도 시댁이 좋은거 반 미운거 반 그렇거든요.
    근데 아이가 못난점이 있으면 그게 시댁에서 왔을까 하고 핑게를 찾고 그걸 빌미로
    남편을 공격할때가 있어요. 실제는 그렇지도 않은데 나도 모르게 그냥 그 말이 나오는거죠.
    원글님 생각대로 남편분이 평소에 그렇게 생각한걸수도 있지만
    두분이 양육방식이 다르니 자기의 견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엄한 걸 들고나와
    공격한걸 수도 있어요. 그러니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그냥 나랑 싸움에서 이기고
    싶어서 무리한 말을 했나보다 하세요.

    글구.. 꼭 한마디 해주세요. 아님 비꼬든가. 그 집 문제도 꼭 짚고 넘어가고요.
    아마 남편분은 그 집에 대해서는 잊으신듯 하네요.

  • 25. ..
    '12.5.23 10:50 AM (121.139.xxx.226)

    저는 제가 나름 그런 고민을 해서 남편이 이해가 되요.

    남편분도 본인의 행동을 설명하려다 보니 본심이 드러나게 된거 같은데
    친정아버지를 홀대할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남편의 고민도 좀 이해 해줘야할 것 같아요.
    아버지의 상처도 문제지만 남편의 위기감도 그것으로 인해 아이와 생기는 트러블도
    심각한 문제거든요.

  • 26. ....
    '12.5.23 10:51 AM (110.12.xxx.109)

    남편 분 마음은 알겠는데, 원글님 아버지에 대해 잘못 알고 계셨네요.
    분위기 좋을 때 서로 오해 푸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남편 분 말은 맞는 것 같아요.
    보듬어주는 역할은 원글님이 하시면 되죠 뭐.
    아빠, 엄마가 다 있을 땐 역할 분담하기가 좋잖아요.

  • 27. ...
    '12.5.23 10:54 AM (122.36.xxx.11)

    지금 제사를 님네 집에서 지내기 때문에 '친정제사를 내가 지낸다' 고 하는 거 맞지요?
    설마 돈 내고 음식 하는 것만 가지고 남편한테 고맙네 어쩌네 그런는 건 아니지요?
    남편한테 고맙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친정살림 온통 하고 있는 거 마냥 그렇게 말하니까요.

    당장 제사 지내는 집을 옮기세요.
    남편한테 긴 말 하지 말고 옮기세요.
    그게 무언의 시위가 될 겁니다.
    심한 말 했고, 나는 상처 받았다는....
    속없이 웃고 밥먹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있지말고.
    자기 감정을 속이고 억누르는 게 참 나쁘고, 미련한 짓입니다.

    일단 제사부터 옮기세요.
    어차피 남동생이 받을 제사니까...그렇게 하겠다고...아주 담담하고 냉정하고 잛게 이야기 하고 ..옮기세요

  • 28. 예전에
    '12.5.23 10:55 AM (125.177.xxx.83)

    읽은 부부10계명 같은 글에서
    부부싸움하다 아무리 격앙된 상황이라도 절대 하지 말아야할 말 중에
    상대편 가족의 흉을 하지 말 것-이 있었는데
    원글님이 제대로 남편에게 당하셨네요.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남편 입장이라 해도 상처되는 말임은 확실해요.
    원글님이 나빠서 저런 상황이 된 것도 아닌데....나중에 남편에게 한마디 건네세요.
    우리 집 케어하느라 애쓰는 건 고마운데 나도 상처가 되었다고, 서로 조심하자고...

  • 29. ㅁㅁㅁ
    '12.5.23 11:00 AM (219.251.xxx.182)

    남편이 서운한 말 한거 맞아요
    원글님 그래도 맘 푸시고요
    시간이지나면 잊혀집니다..

    그리고 아들은 남편의 자식이기도 합니다
    자식 키우며 남편의 방식이 맞지 않더라도 그의 아들이기도 하니까
    그냥 넘어가시는게 어떨까요..
    나는 나대로 하고
    그도 그대로 하고
    그러면서 아들은 더 잘 커나갈거 같아요..
    양쪽의 관심을 듬뿍받으니까요

  • 30. 입장이 반대였으면
    '12.5.23 11:09 AM (203.142.xxx.231)

    댓글이.. 아예 시댁식구들과 아이들을 못만나게 하라고.. 오버했을텐데..ㅋㅋ

    어쨌건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있어요. 제 친정남동생이 형편이 없는데(말그대로, 못됐어요. 성격이. 의존적이고)

    친정엄마가 제 아이를 오랜시간을 보고 있으면 제 남편이 걱정을 하더라구요. 처남처럼 키울까..

    저도 기분 몹씨 나빴지만, 저도 걱정이 되기때문에. 뭐라 반박을 못한 경험이 있어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분은 착한분이시네요. 제 남편은 얄짤 없어요. 어쨌건 그려러니 하고 감안하셔야죠.
    여자의 가장큰 빽은 친정이 부자인거라고, 쉽게 말하잖아요. 빽없는 원글님이나 저나..
    뭐 기죽어서 살아야죠

  • 31. ㅇㅇ
    '12.5.23 11:17 AM (211.234.xxx.218)

    여기선 시댁가까이 살아도 한달에 한가가는것도 부담스럽다고하지않았나요?
    남편분이 잘하고 계시고 아들에 관한말도 맞아요
    말로 상처줬다고만 생각하시면 남편도 불편하고 신경쓰는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 32. 그래도
    '12.5.23 11:20 AM (211.217.xxx.112)

    내남편인데, 그런말하면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본인도 실수했다 생각하지 않을까요?
    서운한 맘 있었으면 꼭 풀고 넘어가세요. 당신마음에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겠고 나도 어느정도는 이해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내마음에 너무나 큰 상처가 된다. 속상했다... 보는앞에서 펑펑 울어버리세요..남편님도 느끼시는게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아들 교육하는거..
    아버지의 자리를 좀 내어주시는것도 필요해요.
    사랑많이 받고 자존감 높게 자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님아들인 동시에 아빠의 아들이기도 하니까,
    아빠의 양육방식을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

  • 33. 바보
    '12.5.23 11:31 AM (39.117.xxx.88)

    정말 원글 쓸때 신중하고 현명해야겠네요.
    암튼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해 쓴소리 단소리 고민해가며 해주신 말씀들 잘 새겨 듣겠습니다.
    저에게 꼭 필요한 충고가 많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남편은 충분히 좋은 사람입니다.
    그냥 친정 처지가 부끄럽고 걱정되어 말 한마디에 한이 생겼나봅니다.
    시댁에는 샐샐거리며 웃고 전화하면서 곁에 계신 아버지께는 무뚝뚝한 제 자신에게
    더 화가 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회되면 남편에게 오늘일을 얘기해야겠습니다.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또다시 같은 말로 상처받지 않으려면요...

  • 34. 바보
    '12.5.23 11:31 AM (39.117.xxx.88)

    아 그리고 아빠의 양육방식에 대한 존중....꼭 명심하겠습니다.^^

  • 35. 제가 보기엔
    '12.5.23 11:55 AM (121.134.xxx.102)

    남편과 아내 입장이 바뀌었다면,
    즉,,노후 준비 제대로 안되어 있는 홀 시아버지를 가까이서 모시고 있고,
    시동생도 제대로 앞가림 못해서,
    남편 혼자 시댁 일(제사 등) 다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아내가 하소연 했다면,
    댓글 내용들 무시무시했을 겁니다.

    82쿡은 남,녀가 각을 세울 때,
    늘 여자 입장을 무조건 옹호하는 이중성을 보이는데,

    그나마 이 글에 댓글내용들이 반반 정도인 것은,,
    그나마 남편 입장이 충분히 이해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원글님이 댓글 몰매 맞았을 겁니다.

    저 또한,,
    저 정도로 처가 돌보는 남편이 충분히 착해 보이고,
    서운한 말이긴 해도,,
    아들 일 걱정되는 마음에,,그 정도로 표현한 남편 맘이 이해됩니다.
    원글님도 서운하긴 하겠지만,
    솔직히 사실이고,
    앞으로 홀 친정아버지 어찌 부양하실지 대책 마련이라도 미리 해놓으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 36. 어휴
    '12.5.23 11:55 AM (211.41.xxx.106)

    친정 제사 지낸다고 그런 모진 발언도 당연히 감수해야 하고 남편이 장가 잘못 갔다 얘기까지 들어야 한다면, 이 나라 수많은 며느리들은 다 시집 잘못 간 거고 남편들은 다 시어른 폄하하는 발언 대놓고 들어도 감수해야겠네요.
    무슨 시댁 빙의자들이 이리 많은지.
    원글님 자체도 너무 저자세인 것 같고요, 무능력하시대는데 나이 70에 직업 없다고 무능력한가요? 자식 다 키워냈고 집도 받으셨고 아직 남동생 결혼 전이니 제사도 한시적인 것 같고... 시어른들도 나이 들면 주변 가까운 데 집 얻어 들여다보는 게 가장 낫다고 하잖아요. 딸도 자식인데 그 정도 봉양하는 게 뭐그리 책잡히고 숙이고 들어갈 일인가요?

  • 37. 제가 보기엔
    '12.5.23 12:01 PM (121.134.xxx.102)

    그리고,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식 어릴 때는,,
    다들 열심히 벌어,뒷바라지 해주시고,,최선을 다해 사셨던 분들 입니다.

    늙어서 힘 빠지고 일할 곳 없어,
    무능해지니,
    자식한테 기대고 의지 하는 거죠.

    원글님은 원글님 친정 아버지가 본인들 어릴 때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셨는데
    ,결혼 이후 남편이 본 모습이 무능해 보였을 것 같기에 안타깝다 하시지만,,
    아들이 고딩인데,
    적어도 십 수년간 장인과 처남이 무능해 보였다면,,
    앞으로 남은 긴 세월 동안,,원글님 남편이 원글님과 같이 짊어져야 할 책임감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처가와 연 끊고 살자는 것도 아니고,
    할 도리 하면서,,
    말 안듣는 고딩 자식 걱정에,,섭섭한 한마디 나온 건데,,
    원글님이 이해 하시고,,
    차라리 친정 부모님 앞날 대책이나 좀 더 마련해 두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38. ....
    '12.5.23 12:12 PM (124.5.xxx.184)

    님 속상한 마음도 이해가 가고 남편분도 말이 좀 심하셨지만 저도 그 심정은 너무 이해가요 저는 우리 아들이 남편 좀 안 닮았으면 좋겠어요ㅠㅠ 그래서 저도 모르게 엄하게 대하게 되더라구요

  • 39. ...
    '12.5.23 2:07 PM (210.115.xxx.46)

    솔직히 여자 입장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친정아버님이 어떤 점이 특별히 무능력하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껏 경제적으로 님들께 신세진것도 없고, 제사 지내는 것만 님이 지내신다는 거 아닌가요?
    그냥 가까이 살며 자주 왕래할 뿐이고...
    제사는 딸도 지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님네가 전적으로 아버님 다 부양하겠거니 생각했는데 댓글보니 잘 이해가 안 되네요.
    남편분이 닮을까봐 걱정된다는 둥 할 만큼 아버님이 뭐가 그리 문제신지...

  • 40. ....
    '12.5.23 2:53 PM (125.128.xxx.116)

    원글님 더 속상하실거 같아요
    글 올리시구
    남푠도 친정에서 받은거 있으니까
    친정제사랑,친정아버지 생활하는거 도와주지 않았을까요
    저같음 그자리에서 싫은내색 하고 사과 받았을거에요
    다음에 혹시 또 이런일 생기면 경계를 문명히 하세요
    기분나쁘다고

  • 41. 원글님은 지금
    '12.5.23 3:08 PM (220.126.xxx.152)

    일 하시나요 ?

    제가 일 하고 있는 동안이랑, 집에 있을 때랑 육아에 대한 관점이 많이 달라지긴 하더라구요.
    일 하고 있을 때는 남편 분 말씀대로 아이의 근성이나 독립심에 대해 처절하게 고민하게 되고요,
    직장이 정글이다보니.
    일 안 할 때엔, 차츰 차츰 그런 부담과 긴장을 내려 놓고 사랑으로 감싸게 되요.
    지나치게 이상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딱 반반이 좋은 거 같아요.
    자존감 단단하게 만들어 주면 독립심 부분은 원글님 말씀이 맞아요. 그과정 잘 거쳐야
    제대로된 독립심이 나오긴 해요.

    하지만 남편분의 조급증도 조금은 남편 관점에서 이해해주세요.
    그게 옳아서가 아니라, 계속 일만 하다보면, 아이를 미래의 직장인의 관점으로 볼 수밖에 없거든요.
    살짝 완급조절은 해 주시되, 전반적으론 존중 ^^

  • 42. ...
    '12.5.23 3:08 PM (112.156.xxx.222)

    남편의 치명적이고도 용서할 수 없는 실수..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었으면 걱정되었지 왜 그걸 하필이면 친정 아버지께 갖다 붙일까요?

    남편이 장인을 맘 속으로부터 우습게 알고 멸시해 왔다는 증거...

  • 43. ...
    '12.5.23 3:15 PM (112.156.xxx.222)

    남편의 생각은...

    장인이 아직도 왕성하게 사회활동도 하고 돈도 많아 떨에게(즉,사위에게) 경제적 혜택도

    펑펑 주고...그런 장인을 원하는데,직업도 없고(즉,돈도 없고) 아무 존재감도 없으니

    자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니까 그런 멸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죠.

    남편도 하나도 잘 난 것 없네요.

    장인 집을 샀으면 제 때에 대금을 다 치루던가(게약금,중도금,잔금 때까지)..

    아직도 돈을 다 치루지 못했으면 결국 집을 외상으로 산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거기에 대한 이자조차 내지 않으면서..

    제 기준으로는 장인보다 사위가 훨씬 못났네요.

    모시는 것도 아니고 가까이 계시면서 가끔 들러 딸이 주는 밥이나 드시는 것 밖에 없고만..

    결국 사위가 장인을 그렇게나 무시하는 것은 장인 덕을 톡톡히 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그래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집을 넘길려면 공짜로나 줄 것이지 신경질나게 뭔 돈을 다 받냐...이거죠.

  • 44. 마음이
    '12.5.23 3:19 PM (220.85.xxx.38)

    제가 님의 남편이라면 말한 거를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 백퍼센트 좋아서 하는 거 아니다, 싫지만 의무감으로 하는 거다는 걸 배우자가 알았으면 합니다
    그건 님이 감당해야 될 몫입니다

    그나저나 시부모는 어떤 상황인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 45. 남편분이
    '12.5.23 3:25 PM (222.109.xxx.75)

    죄송하지만 매우 못나고 찌질한 인간 같습니다.

  • 46. 전 남편입장 500%이해합니다
    '12.5.23 3:27 PM (122.36.xxx.13)

    제가 남편에게 그런말 많이 하니까요
    무능력한 시댁 지겨워서요 ... 그나마 저한테 손 벌리지 않으니 천만다행
    만약 손까지 벌리면 당장 이혼 했을겁니다 결혼 부터 지금까지 친정에서 대 준 돈이 얼만지....무슨 자선사업하는것도 아니고....

  • 47. ...
    '12.5.23 3:28 PM (112.156.xxx.222)

    그리고 친정 제사 딸이 지내는 집,많아요.

    친정에 아들은 없고 딸만 있거나 친정 부모는 다 돌아 기시고 남동생이 어린 경우는 어쩌겠어요.

    그런 경우,착한 사위는 대개 먼저 제안해요. 장인 장모 제사 우리가 모시자고..

  • 48. ...
    '12.5.23 3:38 PM (122.36.xxx.134)

    여기 시가가 저랬다면 댓글들이 훨씬 공격적이었을 거라고 82의 이중성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문제는 지금 친정 아버지를 봉양하는게 사위는 아니잖아요, 딸이지.
    시가라면 시가 아버지를 모시는게 아들이 아니잖아요, 남의집에서 온 며느리지.
    직접적으로 수발하고 부딛치고 고생하는 이해당사자가 다르니 댓글 수위가 달라지는 거죠.

    글고 친정 제사 모시는 걸 고마워해야 한다? 그 제사 노동 남편이 제공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그렇게 따지면 온갖 노동도 제공해 가며 남의 조상 모셔주는 며느리에 대해서는
    시가는 고마워하기는 커녕 왜그리 당연시하고
    하물며 조금만 제맘대로 안돼도 마구 불만 표출해서 며느리 짓이기고 그러는 거죠?
    본인들은 손하나 까딱 안하면서?

    반대의 경우였더라도 며느리가 시가에 대해 속으로야 무슨 생각을 하건 그건 며느리의 자유이겠지만
    만약 대놓고 남편한테 나 내자식이 당신 아부지 닮을까봐 걱정이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면
    여기 예비 시어머니들 무경우한 며느리라고 당장 남편한테 사과하라고 몰아붙였을껄요?

    말이란게 해도 되는 말과 해서는 안될 말이 있죠.
    원글님 남편분은 그것에 대한 경계가 무너져 계신 듯.
    왜냐면 이건 남의 약점 콕 집어 대놓고 지적질한 셈이니까 말이죠.
    예를 들어 장애우한테 너는 이런저런 장애가 있으니까 이런 일 맡기는게 안심이 안 된다고 직설화법으로 말한다면
    그게 실체적 진실이라도 그거 듣는 사람한테 할 말일까요?
    똑같은 말이라도 남을 아프게 할 것 같으면 돌려말할 수 있어야 하는게 사회인인 겁니다.

    암튼 그대로 넘어가시면 그 경계선까지도 남편분한테 허용하는 셈이 될 겁니다.
    아무리 당신 눈에 무능력해보이는 아버지라도 내 아버진데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해서 내 가슴에는 비수가 꽂힌 기분이었다, 꼭 말씀하세요.
    그래야 담번에 남편분도 조심하시죠.

  • 49. ..
    '12.5.23 3:49 PM (220.85.xxx.38)

    윗님, 봉양하고 노동제공하는데 돈이 안들어가나요?

    친정 제사상 차리는데 딸의 노동만 필요한가요?

    시부모 봉양, 시댁제사에 있어 며느리 노동력에 남편돈(일반적으로) 이 들어가는 거죠

  • 50. 순이엄마
    '12.5.23 3:54 PM (112.164.xxx.46)

    많이 속상하셨죠?? 원글님께서 현명하게 이 상황을 정리해 가시길 바래요^^

  • 51. 사람..
    '12.5.23 3:59 PM (110.9.xxx.208)

    사람이라 그래요... 안해야 하는 말이지만.. 우리는 모두 단점이 있는 사람이라 그런 말이 튀어나올수도 있고 서로 상처입히기도 합니다.
    그러고난뒤에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보듬고 또 내가 상처준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느냐가 문제겠지요.

    남편분이 님이 받은 상처를 잘 보듬어주시고
    님도 빨리 잊어버리심 좋겠네요.

  • 52. ...
    '12.5.23 4:02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아들이 친정식구 닮지않길바라진않으셨나요?? 내 자식이 양쪽 집안의 좋은 점들만 닮길 원하잖아요 뻔히 보이는 단점 지적한건데 그냥 하루 신세한탄이나하고 싹 잊어버리고 남편과 내아이들과 잘지내는거 더 좋을거같네요 내 가정이 먼저잖아요

  • 53. .....
    '12.5.23 4:06 PM (203.248.xxx.65)

    글쎄요. 이래서 딸이 더 좋다고 하는 건가요?
    남편이 혼자 돈 벌어오는 전업주부라고해서 가정에서 경제권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죠.
    남편 혼자 버는 돈이라고 시집에 얼마를 주든 아내는 권리가 없나요?
    남편이 밖에서 경제활동하는 동안 아내는 집에서 살림살면서 협조하는게 부부지요.
    남편이 내가 번 돈 내 부모님 드린다하면 그 동안 집에서 살림하면서 내조한 아내는 뭐가 됩니까?
    마찬가지로 아내가 내 노동력이니 내 친정부모 봉양하고 친정 대소사를 도맡는데 참견하지 말라면 남편은 소외감 느끼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솔직히 혼자 사는 70대 시모가 노후대책도 없으면서 달리 돈 버실 생각도 않고
    (여기서는 파지를 줍던가 공공근로라도 나가야 된다는게 주류 의견이었던 듯)
    아파트는 증여가 아니라 매매, 이자, 원금 받으시고 (실질적으로는 못드리고 있다해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이사와서 종종 식사하러 집에 들르고, 제사는 아들내외가 다 가져오고 도움안되는 시누이까지 있다면 어떤 댓글이 달릴지 상상만해도 소름이 끼치네요.

  • 54.
    '12.5.23 4:22 PM (92.75.xxx.196)

    휴...남편 마음은 오죽하겠나요. 남편한테 뭐라 할 수 없네요. 고마워해야 되죠..

  • 55. 속상하셨겠어요...
    '12.5.23 4:50 PM (14.32.xxx.170)

    복잡한 상황 같아도 결국 두 분이 원하시는게 같은 거네요.

    1.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잘 자라는 것
    2. 친정일로(아버님) 서로 맘 상하지 않는 것

    두 분이 원하시는 걸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얻으실수 있는지 같이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말과 행동 모두)
    가족관계가 서로 맞물려 있어서 장인어른에게 잘 하는 것이 곧 아내와의 관계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결국 그 혜택이 알게 모르게 남편분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은연중에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니까요.


    아내-남편-장인어른-아이들 모두의 관계에서 본다면 남편분의 지혜로운 행동과 말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사위나 며느리가 장인어른(또는 시아버지)처럼 될까봐 걱정이라고 하면 기분이 어떠실까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단지 사회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성격도 평가될 수 있으니까요.

  • 56. ,,,
    '12.5.23 5:11 PM (119.71.xxx.179)

    윗님, 봉양하고 노동제공하는데 돈이 안들어가나요?

    친정 제사상 차리는데 딸의 노동만 필요한가요?

    시부모 봉양, 시댁제사에 있어 며느리 노동력에 남편돈(일반적으로) 이 들어가는 거죠

    222222222222222

    남편분이 잘못하긴 했는데, 입장바뀐 글이었으면, 죽도록 몰매맞았을듯--

  • 57. ????
    '12.5.23 5:16 PM (114.202.xxx.134)

    도대체 친정 아버님의 어디가 그렇게 무능하다는 건가요?
    제가 볼 땐 처가의 집을 날로 꿀꺽 하고선 원금은 커녕 이자조차 갚지 않는 남편분이 훨씬 무능하고 못된 사람 같습니다.
    원글님이 너무 저자세이신 듯 해요.
    그 네가지 없는 말에 대한 사과는 꼭 받아내시고요. (싸우란 소리가 아니라, 조분조분 말씀 하시라고요. 이만저만해서 부당하다 생각하고, 종종 눈물이 다 난다고요)
    제사 지내는 장소만 친정으로 옮기면 남편분 불만은 사라지는 건가요?
    장인어른에 대해 무능하니 뭐니 떠들기 전에 집값부터 갚으라 하세요. 진짜 자기 흠은 하나도 안보이는 이기적인 분입니다 남편분.

  • 58. .....
    '12.5.23 5:48 PM (203.248.xxx.65)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건 왜 달리 생계 수단도 없으신 친정 아버님이 굳이 집을 원글님 부부에게 명의변경 형식으로 파셨느냐는거죠.
    차라리 그 집을 팔거나 세를 줘서 노후 자금으로 쓰시는 편이 나았을텐데요.
    문맥상 지금 사시는 집이 아버님 집은 아닌 것 같고
    원금과 이자를 친정아버님께 드려야한다는 건지 은행에 갚아야한다는건지...
    원글님 글만 봐서는 이해관계가 어떻게 얽혀있는건지 알기가 어렵네요.
    집 값 올랐다해도 팔아서 현금되기 전에는 소용없는 것이고 요즘처럼 집 값 안좋을때는 저런 거래 자체가 부담일 수도 있고, 남편분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 59. 시골여인
    '12.5.23 6:18 PM (59.19.xxx.144)

    남편 대단하시네요

  • 60. ..
    '12.5.23 6:26 PM (112.156.xxx.2)

    일부러 충격요법 쓰신게 아닌가 싶네요.
    남편께서 친정식구 진심으로 무시하는 분이면, 애초에 그렇게 살고 계시지를 않아요.
    다만 자식이 안좋은 점을 닮는건 피하고 싶으신거지요.
    원글님은 피붙이라 판단이 잘 안서시겠지만,
    다른집에서 다른 양육방식으로 자란 남편께서는 원글님의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다는게 보이는 겁니다.
    남편 말씀의 포인트는 원글님 친정을 무시하시는게 아니라, 우리아이 잘 키우자..예요.
    안좋게 해석하지 마시고, 남편과 대화를 잘 나눠보세요.
    제 주변에도 사랑으로 잘 보듬어 키운 아들들이 장성해서도 독립을 못하고 부모님 사랑?을 갈구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적당히 내치는 것도 사랑이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 61. 멜리
    '12.5.23 6:35 PM (14.33.xxx.234)

    저는 남편분에게 한번은 얘기 하셨음 좋겠는데요. 그 정도로 깊이 상처 받은 모멸스러운 느낌은 쉽게 벗어나기 힘들어요.
    비난하라는게 아니라 그 말을 들었을 때 내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다, 라는 원글님의 감정이라도 전달은 하셔야 한다고 봐요. 물론 격앙되지 않게 조근조근

  • 62. 부담감...
    '12.5.23 6:38 PM (14.39.xxx.55)

    남편분이 장인 흉을 봤다기보다는...평소에 느낀 부담감..걱정이 그런식으로 표현된거 같아요.
    국가에서 제발 노인복지에 관심좀 가졌으면 좋겠어요.

  • 63. ..
    '12.5.23 6:45 PM (115.136.xxx.195)

    저희 친정아버지 처갓집 아들이 셋이나 있었는데
    다 모시지 않는다고 해서 친정아버지가 외할아버지, 할머니를 30년을 모셨어요.
    친정엄마는 유산한푼도 받은적 없고 오히려 아버지가 결혼할때 있던 큰집팔아서
    처갓집꼬임에 넘어가서 집짓는데 주고 방한칸 얻어서 종처럼 살다가,
    견디다 못해서 처갓집에서 나오면서 다시 일어나고 엄마친정망하고,
    그때부터 장인, 장모, 처조카까지 데리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우리식구말고 엄마 친정식구들로 우리집이 들끓었어요.
    동네사람들이 다 한마디씩 하고 친정엄마는 아버지가 형제가 없고 부모가 안계시니까
    사촌하고도 왕래못하게 했구요.
    그런데 워낙 친정엄마를 아버지가 사랑하고 꼼짝못해서 평생을 벌어서
    바치고, 모시고, 그러면서도 한마디 싫은 말도 못했어요.
    친정엄마는 늘 아버지에게 큰소리 쳤지요. 그렇게 친정아버지 평생을
    처갓집 종으로 살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원만하면 친정이나 시댁에 배우자가
    효도하는것 싫고, 효자효녀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냥 제가 그렇게 살아서,,
    효자효녀는 자기부모에게나 그렇지 상대방부모에게도 잘하는경우를
    별로 못봐서요.
    본글님도 착한사람 같고 남편분도 착한사람 같아요.
    너무 마음속에 넣어두고 있으면 병이 됩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도 사람인데
    왜 싫지 않았겠어요 평생을 처갓집에 꼼짝못하고 살았는데
    그래서 마음으로 골병이 많이 드셔서 나중에 친정엄마에게는 말못하고
    저 붙잡고, 장인장모 처음엔 내부모처럼 모셨는데 너무 차별당하고 그래서
    너무나 싫었다고 고백하셨어요. 그속이 얼마나 곪아터졌겠어요.

    남편분이 말하는것에 신경쓰실 필요없어요. 여자들도 화나면 시댁욕도 하고
    남편앞에서 할말하잖아요. 그런데 남자들이 그런것 같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만큼 꼼꼼하게 따지지는 않는것 같아요.

    제사문제가 그럼 친정에 가서 지내고, 남편에게 친정이야기 자제하고,
    그런것도 배려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결혼하면 부부가 가장 중요한것이니까요.

  • 64. 좀 이해가 안가는게
    '12.5.23 7:54 PM (112.153.xxx.36)

    집을 물려준 것도 아니고 원글님 댓글보면 딸에게 정확하게 표현하면 사위에게 판거잖아요?
    근데 그 딸과 사위는 그 이자나 원금이나 수습을 못하고 있는거고,
    그래도 판 사람은 돈 번거잖아요.
    것두 아니면 본인이 감당 못하니까 니들이 처리하고 니들이 갚고 살아라ㅡ 이거잖아요.
    이를 테면 그냥 넘겨준거 이들이 못갚으면 쫑나는거고 딱 그 수준요.
    실제로 못갚고 계시고...
    근데도 판 당사자들에게 계속의지하고 있는거고...
    오해할게 전혀 없는 얘긴데 이건... 쩝
    이중잣대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 이런 사람이 남편이면 욕 엄청 먹었을건데... 동감합니다.

  • 65. ..
    '12.5.23 9:41 PM (115.143.xxx.5)

    제 갠 적 생각.. 원글님 배부른 생각 하시네요.

  • 66. 참나...
    '12.5.23 10:14 PM (121.172.xxx.131)

    전 원글님 이해할수 있어요.
    저도 남편한테 비슷한 얘기들은적있어요. "너네 오빠를 닮은것 같아 큰일이다"
    그 얘기를 들으니 정말 화가 났지만 못들은척 하고 인상만 썼어요.
    나중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할말 못할말 가려가면서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뭐가 못할말 이냐고 오히려 적반하장.
    그뒤로 부터는 남편이 싫어 지더라구요. 한번 그러는게 아니고, 툭하면 그 얘기를 듣고 사니...
    원글님이 기분나쁘다라는 얘기는 하시는 게 좋아요.
    그냥 넘어가면 또 듣게 되고, 듣는 입장은 두고 두고 상처가 되어서 잊혀지질 않아요.
    미워하는 마음만 쌓이게 되고....

  • 67. 남일이
    '12.5.23 10:48 PM (14.52.xxx.59)

    아니어서 이미 길어진 글에 댓글 답니다
    저희는 시댁이 안 좋아요
    돈 많고 자식들이 공부도 잘했는데 그 돈 믿고 힘든일 안하고 놀고 먹는거 좋아합니다
    그러다 망했어요
    저희만 근검절약(?)해서 지금까지 무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근데 그 시누이 시동생들 닮은 점이 우리애들한테 보이면 너무너무 화가 나고 걱정이 되요
    제가 막 근성을 뜯어고치고 싶어지는 기분있죠..
    아마 남편분도 그러셨을겁니다,님에게는 아픈 소리지만 장기적으로 취할게 없는 말인지,한번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 68. 핵심은
    '12.5.23 11:34 PM (110.14.xxx.215)

    친정아버지가 아니라 자신의 양육방식에 지적을 당하자 나도 아버지이고 생각이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주장을 펼치다가 독립적 어쩌구 몰아부치니 말싸움에게 이기느라 타격을 주려고 꺼낸 얘기예요. 신경쓰지마세요. 부부싸움은 전쟁이라 어쨌든 상대 상처주려고 난리니.

  • 69. ..
    '12.5.24 1:12 AM (168.103.xxx.140) - 삭제된댓글

    친정의 처지 그런거 다 떠나서 원글님 또한 아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하길 바라지 않으시나요?
    하필 비교 대상이 친정 아버지와 남동생이어서 기분이 상하셨겠지만 (솔직했던 건 남편의 잘못)
    객관적으로 진실을 말한건데 남편을 탓할 수는 없을 거 같네요.
    기분 나쁜건 이해하지만요.
    그런데 원글님 댓글 중
    "그리고 아들이 마음에 안들면 제 탓으로 돌리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이 부분은 참....

  • 70. 시댁빙의하신분들
    '12.5.24 2:37 AM (116.126.xxx.130)

    남편이 돈 벌때 전업주부라면 그냥 놀고 얻어먹나요?
    님들은 그러세요?
    남편이 경제적 책임지 땐 부인은 가정살림 육아 교육..맡아서합니다 서로 동등하게 가정을 꾸려갑니다
    그럼 돈이 남편 돈입니까?
    아니면 부부 가정의 돈이겠습니까?
    아무리 맘에 안들어도 제대로된 시각으로 하셔야지...

    우리사회는 아직도 시가문화가 평등하지 못해서..
    실제 여자들의 의식수준과 사회적여건과 넘 많이 어 어긋나있어서 시가가 맘편하게 생각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서로가 독립된 존재로 존중해주는 풍토가 마련된다면

  • 71. 시댁빙의하신분들
    '12.5.24 2:41 AM (116.126.xxx.130)

    시가를 맘적으로 멀리 하려는 생각은 자연히 사라지겠지요.
    시가쪽에서 서서히 변해야 합니다
    아니 시대를 바로 보는 지혜가 필요하겠지요

  • 72. 나도그래요
    '12.5.24 4:21 AM (119.149.xxx.156)

    저는 100% 이해합니다. 원글님맘 잘 알아요..얼마나 속이 터질것 같고 먹먹한지.
    그리고 남편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저희어머니가 돈도 있는편이시고 , 아줌마들이랑 계를 모아서 하는 계주에요..
    그냥 친한 아줌마들끼리 10명모아서 천만원짜리부터 더 큰것도 하시고 그래요

    그러면 저희부부가 몇번 (글씨 틀려도 이해바랍니다.) 계 들때 참여해요
    저희도 계 하나씩이나 두개 가입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계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도 계... 하나나 두개 하자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 장모님 그 돈 들고 혹시 도망가는건 아니겠지? 라는 말을 하는데..
    세상에 미친놈이 따로 없더군요.. 세상에 그런 망말을...ㅡㅡ;;;;
    너무 당황해서.. 제가..
    지금 당신이 우리엄마..무시해도 정도가 있지..어찌 그런말을 하냐고... 화도 안내고 또박또박 눈 마주치면서 말했더니
    오히려 당황하면서..장난이지 하면서 허허허 웃는데
    얼굴 정말 때리고 싶었어요

    제가 조용히..두번 무뚝뚝하게 우리엄마 어쩌고 그러는거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가 충분히 잘못을 아는듯 했어요.
    하지만 그말..아직도 잊지못한 상처로 남아요.

  • 73. ..
    '12.5.24 8:38 AM (210.180.xxx.2)

    근데 솔직히 사지육신 멀쩡한데 아무 일 안하시는 거 좀 답답해 보여요.
    제 주위엔 증조 할머니까지 파지 주우러 다니시고, 채소 장에 내다 파시고.
    부지런히 몸 움직이시는 분들이라.
    70인데 아무 것도 안 하시려 하시니.
    남편분 속이 갑갑하시겠네요.

  • 74. ...
    '12.5.24 9:41 AM (118.33.xxx.59)

    참나 친정제사 지내면 남편이 그거 준비하나요?
    어차피 노동은 딸이 다할텐데 너무 유세네요 시댁제사 지낼땐 아들이 아니라 남의 딸인 며느리가 노동까지 다하는 마당에 남편분 옹졸하네요

  • 75. 이해가
    '12.5.24 10:04 AM (221.146.xxx.141) - 삭제된댓글

    ...시부모 봉양, 시댁제사에 있어 며느리 노동력에 남편돈(일반적으로) 이 들어가는 거죠...


    이대로 친정에 적용하면 욕먹는 건가요?
    시댁에 노동력 제공하는만큼 친정에 남편돈좀 쓰면 안되는 거예요?

  • 76. ??????
    '12.5.24 10:41 AM (211.246.xxx.37)

    아니 시댁이든 친정이든 누가 잘했고 못했고 이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왜 님이 친정아버지를 봉양한다는거에요?? 글 읽어보면 님네 가족이 오히려 친정아버지한테 빚진거 아닙니까? 왜 이거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댓글은 거의 없고 이 많은 댓글들이 남자니 여자니 다 딴소리만 하고있는지....이해관계가 어떻게 얽힌건지 명확하게 설명해야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 77. ??????
    '12.5.24 10:46 AM (211.246.xxx.37)

    댓글쓰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진짜 너무 이해안되고 답답해서 씀--;;; 저 윗분 말대로 댓글 분위기 때문에 상황을 바꿔서 쓰셨나요? 그것도 아니라면 이건 뭐 노예근성도 아니고....

  • 78. 천년세월
    '20.2.20 8:21 PM (223.62.xxx.246)

    ㅍㄹㄹㄷㄷㄷㅅㄴㄷㅎ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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