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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악합니다.

루머스 조회수 : 4,209
작성일 : 2012-06-03 10:45:36
음..먼저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일부 이리라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한국사회가 많이 불신 풍조가 만연하고 죄에 대해서 무방비하거나 무감각한듯 해요.

제가 미국살이 15년 중이에요..(인터넷 없던 시절에 미국온 셈이죠..)
한국서 온지 얼마 안된 분들이랑 얘기 나누다 보면 참 격세지감 느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가볍게 인사만 하는데 유독 일관계나 뭐 이런 저런 일로 엮이게 되어서 
얘길 나누다 보면 참 ...

언젠가도 올렸는데 ..한국에 vj특공대보면 너무 맛난 음식이 많아..
그러면 ..대뜸 한다는 소리가 그것 다 뻥이에요..돈주고 광고 찍는 거잖아요..
이러고..(소박한 꿈이 날아 갔어요..한국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쩝)

한국에서 의사정도면 잘살죠? 이러면 
요즘 병원 잘려서 개업해서 월세도 못내는 곳도 많아요..의사고 약사고 한의사고 너무 많아서 넘쳐 나요..

82에도 보면 뭔 글이 올라오면 ..판단 하기도 전에 대뜸 보이는 댓글이 낚시다.문학의밤인가요??
뻥이군요..알바들 설치네..아마도 맞을 것도 같아요..그렇게 말하는 것 보면 ,,근데 소설같은 실화도 있던데....

그리고 댓글들에도 보면 참 악한 글들이 많아요.

남편이 바람피워서 힘들다는 글엔..
국에다 락스타라..의약분업이 되었지만 시골에선 약살수 있으니 약사서 멕여라..
어제는 집주인에게 앙심이 있다는 글 댓글에 어떤 사람은 나가면서 방바닥 파서 *을 누고 갔다는둥..
변기에 칫솔 넣고 물내려라는둥..

그리고 댓글로 싸우기 싫어 그러시겠지만 이런 황당한 내용의 댓글에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 분위기??
참 이상해요..
미국에도 여러 한인 사이트가 있지만 가끔 대단히 잘못된 글이 올라오면 바로 한참 뭐라들 합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들 심심풀이라도 올리지 않게끔 만들어요..

물론 일부이겠고..그러길 바랍니다....

한 참 후가 되겠지만 영구귀국 설계중인데 진짜 한국가서 적응 못할까 두렵네요...

IP : 67.169.xxx.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6.3 11:05 AM (112.144.xxx.68)

    여기서 쭉 살면서 겪는 저도 때때로 놀라고 경악하는데 오랜만에 들어 오셔서 보시면 시쳇말로 멘붕 오실지도 몰라요ㅠㅠ
    그래도 아직 양식 있고 선하고 좋은 분들이 많아서 그 분들을 희망으로 생각하고 삽니다
    너무 놀라지 마시고 그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 꼭 해주세요...^^;;;

  • 2. 가능하면
    '12.6.3 11:24 AM (115.41.xxx.215)

    그냥 정착하세요.
    지금 오셔서 봐도 많은 차이를 느낄텐데, 십년 이십년 후는 또 다릅니다.
    삼십년전 이민가신 친지들, 은퇴하고 들어올까 고민하며 몇번 다녀가시더니 그냥 정착하시더군요.
    많이...많이 달라졌어요.

  • 3. ,,,
    '12.6.3 11:26 AM (119.71.xxx.179)

    사람들이 살기가 팍팍해서 이곳에다 푸는게 많은거같지만, 남들이 낚시다 하는글은, 보통 내용만갖고 판단하는거 아니예요. 가령, 이상한 글을 많이 쓰는 경우 아이피를 기억한다거나, 다른사람인거처럼 덧글을 달아도, 원글자인게 표시되거나 그러죠. 몇년동안 82하면서, 낚시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근 한달간은 유독 많은듯 싶더군요. 어제 오후에도 글 두개올려서, 낚시라고 욕먹은후 삭제후 사라졌잖아요

  • 4. 거기나
    '12.6.3 11:26 AM (175.223.xxx.157)

    여기나 사람은 살고 있습니다.
    옛날 생각이나 환상만 안갖고 오시면 문제 없을듯.

  • 5.
    '12.6.3 11:32 AM (175.114.xxx.209)

    제 삼촌은 뉴욕에서 30년 넘게 사시다 오셨는데 정말 좋아하세요.
    퇴직한 옛친구들 만나서 추억도 나누고 살아온 얘기도 나누시고요.
    (혹시 보험 이런 얘기하실 분 계실까봐...
    여기 재산이 있어서 그간 세금도 내셨고 현재는 아주 건강하십니다.
    보험 때문에 오신 건 절대 아니에요.)
    티비 나오는 맛집은 저도 별로 믿지 않아요.
    근데 저도 타향살이 몇년 하다 들어오니 한동안은 뭘 먹어도 맛있더군요. ^^
    전 또 나갈 생각이지만 나중에 완전히 접고 들어오시기로 마음 먹기 전에
    일단 들어와서 한두달은 계셔보시고 결정하세요.
    정말 무작정 들어왔는데 만날 사람도 없고 입맛에도 안맞고 이러면 곤란하잖아요.

  • 6. 동감요
    '12.6.3 12:31 PM (218.158.xxx.113)

    예전부터 느껴온바이지만
    참 이렇게도 야박한 사람들이 많았나 싶어요
    (젤 처음 느낀건
    마트에서 카트뺄때 쓰는 돈백원,,나같아도 안준다는 이야기부터..)
    그외에도
    수없이 많았어요

  • 7. 저도 동감..
    '12.6.3 1:17 PM (118.44.xxx.95)

    저는 어른들도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이 더 무서워요.
    중학생들은 뭐 욕을 달고 살고, 요즘 패륜욕이라던가 뭐라던가 부모 욕하는 배틀도 있더라구요.
    초등학생들도 우리 어릴때 같지 않아요.
    부모들이 올바름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키우지 않다보니,
    정말 주위에 몇몇 아이들은 나중에 자라서 어떻게 될까 걱정스러울 정도예요..

  • 8. peepingTom
    '12.6.3 1:57 PM (121.140.xxx.77)

    민족성이예요.

    다른 민족들과 섞여 있으면 나름 순화되지만,
    같이 뭉쳐 있으면 쓰레기 종특이 제대로 드러나는......

    한국남자와 한국여자는 절대 서로 결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헌법에 명시했으면 좋겠어요.

  • 9. 마음에 가죽신
    '12.6.3 1:58 PM (124.54.xxx.17)

    제자가 세상에 대해 불평을 하니 스승이 세상을 가죽으로 덮을 수 없으면 네 발에 가죽신을 신어라 했대요. 그렇게 걱정스런 마음으로 돌아오시면 상처받을 일 많이 만나실 거예요.
    인터넷이야 원래 별 사람 다 모이는 곳이고
    한국사회 각박한 거 생각하면 젊은이들 그럴 수도 있죠.

    저는 느긋한 곳에서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느긋하게 살고 있어서 그런지 좋아요.
    tv나 사이트엔 멘붕을 부르는 사람들 많지만
    현실에선 거기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 10. ...
    '12.6.3 3:57 PM (222.121.xxx.183)

    제가 언제 변기에 칫솔넣고 물내리라고 그랬나요?
    변기에 칫솔 넣고 물 내리면 다음 이사올 사람이 불편하니 그러지 말고 맘 곱게 쓰시라고 올렸는데요..

  • 11. ...
    '12.6.3 3:58 PM (58.143.xxx.162)

    이곳이 일반적인건 아니에요.
    저두 이곳에 와서 글 읽다보면 정말 사람들이 악에 악만 남았구나.. 어쩜 저렇게 입에 독을 바르고 말을 하나.. 그리고 다수의 의견이 늘 옳은건 아니구나.. 정말 대중은 모호한것이구나.. 라는 생각 많이해요..
    82의 장점 많죠. 하지만 그 장점을 무색하게 만드는 악다구니 리플들을 보면 소름이 끼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님께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냥 취할것만 취하고 버릴건 버리세요. 되도록 덧글은 그냥 스치시고( 원글보다 덧글이 더 충격적일때가 많아.. 인터넷 커뮤니티 초창기시절부터 봐온 저도 가끔 적응이 안되는데.. 이런 분위기 안보고 사신 분이면 멘탈붕괴 오기 쉽습니다..) 왠만큼 강심장 아니면 게시판에 글 올리지 마세요.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는건.. "오늘 나 좀 뜯어먹어 주세요.." 하는것과 다르지 않은듯..
    그리고 속으로야 어찌됬건 겉으로야 이런 죽여도 시원치 않을듯한 과열 과민반응은 흔치 않으니 큰 걱정은 하지마세요..

  • 12. ..
    '12.6.3 4:37 PM (118.36.xxx.72)

    한국떠나신지 15년되셨다니 아마 귀국하시면 격세지감 많이 느끼실거예요.
    물질적으로는 예전보다 비교할수없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좁은 땅에 많은 사람들이 바글대며 살다보니
    생존경쟁은 예나 지금이나 치열하고, 경제가 좋지많으니 살기는 날로 팍팍해져 사는게 정글속같단 생각이드네요.
    그러나 어떤 곳에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니 너무 어두운 면을 보지마시고 내나라가 그리우시면
    돌아오셔야겠죠.

  • 13. slow
    '12.6.3 5:06 PM (219.131.xxx.116)

    여기 몇몇 안드로메다급 댓글다는 분들 보면 그집 자식들 미래가 참 걱정됩니다

  • 14. 사실
    '12.6.3 5:08 PM (27.1.xxx.17)

    미국은 더 한곳 아니지요?
    이 곳 악플 그러려니하는 내공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악플 댓글 수 보세요 조회수...등등 좀 이상한 사람들 있지만 그건 어느 나라건 있는 ㅆㅇㅋ들이니
    전 차라리 미국이 더 무섭네요

  • 15. 원글..
    '12.6.4 1:16 AM (67.169.xxx.64)

    자고 일어 났더니 여러 이해가 가는 댓글이 달려 있군요..
    서부시간 으로 일요일 아침 9시입니다..커피 한잔 마시고 82들어 왔습니당...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한국가긴 힘들어요.그렇지만 시간을 충분히 두고 있습니다.이리저리 살기 좋은 ? 곳 찾아 보고 정도 구하고 합니다만..아무래도 자게에서 한국의 소시민들의 삶을 보고 경험하기가 빠른 관계로
    제일 즐겨 찾아요..검색도 많이 하고..

    남편은 사실 귀국에 회의적이고 저는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데..요즘은 반신반의합니다..

    그리고 .위의 댓글중 어느님..화장실에 칫솔넣고 돌리라는 글이 있었고 어느 한분은 그러면 다른 세입자 힘들다고 한 것 같은데 ..후자셨나 본데 님보고 그렇다고 한 것 아닌 것 아시면서 딴지 거시는 거죠?ㅎㅎㅎ님을 지칭한 것도 아닌데 까칠하시기는..참..

    그리고 마지막님..미국도 사람 사는 곳인데 힘들어요..당연하죠..그리고 우리같은 이민자들은 문득 느끼는 설움이 있고 30년 살아도 내나라 아니고 저희 애들처럼 여기서 태어나도 아시안 어메리칸이지 어메리칸은 아닌거...평생 셋방살이 하는 느낌있어요..그런데 워낙 땅덩이가 넓으니 부딪히는 일이 적어요..그래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작다는 거죠..
    뭐 사는게 달라서가 아니라..

    여기 자게에 올라오는 일도 보면 카트로 밀렸다 ..쳤다..층간소음..지하철 남..여..버스에 돈내고 탔는데 애도 자리 차지해야 하는것 아니냐.애를 밀고 어는 아줌마가 앉았다...이런 건 참 낯설다는 거죠..

    여기 ..특히 제가 사는 곳(그나마 대도시입니다..실리콘밸리,산호세)에서조차 느끼지 못하는 일..

    암튼 그래도 한국 좋죠..30년 살다 왔는데요...


    댓글들에 달리는 끔찍한글들 보면 진짜 살인을 부를만도 하나능.,....언어순화가 좀 필요한 것 같아요.
    더불어 사고의 순화도..흠흠..

    좋은 글 많이 주세요..많이 보고 배웁니다.

  • 16. ...
    '12.6.5 10:01 PM (210.121.xxx.147)

    칫솔얘기 제가 쓴거 맞거든요 끝까지 읽어보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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