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에서 세례 받는거 어려울까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4,477
작성일 : 2012-05-19 16:24:55

사실, 저는 종교에 별 관심없이 지내는 사람인데,

아이가 성당에 몇 번 다니더니 세례(영성체 공부)를 받기 원합니다

들어보니 부모 중 최소한 한 쪽은 세례교인이어야 한다고 하네요.

일단 아이에게는 엄마는 마음이 막 움직이는게 아니긴하다만,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자라고 말하긴 했는데,

아이가 저와는 다르게 좀 종교적인 성향이 있는것 같아 그냥 없던일로 하긴 힘들것 같아 생각이 많아지네요.

 

종교에 대해,, 뭐 좋은 말씀듣고 기도하는 삶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저는 딱히 믿음이 생길것 같지는 않아요. (오만한 인간이라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그나마 다닌다면 교회보다는 성당이 거부감이 덜한 정도..

이런 시큰둥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해도 될까하는 생각과

한 편으론 이렇게 아이를 통해서 다니게 되는것이 계기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도

세례 받으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니, 직장맘으로써 피곤하단 생각이 먼저 들고,

어떤 공부를, 얼마나 해야하나.. 음,, 일단은 좀 알고 싶네요.

 

(한국이 아니라, 동네엔 성당이 없어요. 멀리 가서 직접 여쭤보긴 쫌그래서 82 천주교분들께 도움 청합니다)

세례 받는 대강의 절차와 시간이 어떤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초신자(?)에게 해주실 충고도 좋고,

세례받는게 어떤 의미인지 그런 말씀도 좋구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2.119.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9 4:49 PM (220.119.xxx.240)

    외국이라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한국의 경우는 통신으로
    할 수 있는 교리도 있고 아니면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육개월간 교리 공부시간이 있어요.

    직장생활과 병행하려면 힘든 면이 있겠지만, 아이가 엄마을 영의 세계로 인도
    해준다는 생각을 하고 접근해보세요.

    죵교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지혜와 마음의 눈을 밝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이 주는 평화는 이 세상에서 얻는
    평화와 다르다고 하셨는데 신앙을 가지면 영적인 체험을 받아
    우리가 매일 직면하는 자잘한 고통을 기쁨으로 변환시켜주는 힘이 있습니다.
    힘내시고 도전해보세요!!

  • 2. ^^
    '12.5.19 4:53 PM (110.70.xxx.75)

    제가 알기로는 부모님중 한분이 꼭 카톨릭이 아니도라도 괜찮을거에요
    제가 어릴때 세례를 받고싶어서 교리공부를 했었는데 부모님 두분 다 불교셨습니다
    저 세례 받는 일에 찬성하셔서 초등때였는데 별 문제없이 세례 받았어요 ^^

  • 3. 감사합니다.
    '12.5.19 5:30 PM (112.119.xxx.219)

    주 1회 육개월 교리공부로군요.
    한인성당이 한 번 가려면 멀고, 제가 이민자가 아닌지라 교민 커뮤니티에 발 들이는것도 생각이 많네요
    암튼 아이가 영성체 반에 들어가고싶어하는데, 제가 듣기엔 부모중 최소 1인이 서례신자이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긍적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 4. ...
    '12.5.19 6:08 PM (118.36.xxx.166)

    부모중 한사람이 신자가 아니면 세례안주는 신부님들이 많아요.
    저는 제가 먼저 6개월간 교리공부하고 세례받고나서 아이도 첫영성체받았는데
    9개월 부모교리받았어요.
    아이와 함께 신앙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 5. 짱구맘
    '12.5.19 7:07 PM (175.115.xxx.36)

    저도 아이 때문에 세례를 받았어요..

  • 6. ..
    '12.5.19 7:47 PM (220.119.xxx.240)

    이민자가 아니라서 교민사회에 발을 디디면 불편한 뭔가가 있겠지만,
    분명 하느님안에서 진실하고 좋은 분이 원글님을 지금보다 나은 세계로 이끌어 주실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일은 오묘하기 짝이 없거든요. 평화를 빕니다. 담에 후기도 올려주세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 7. 상황이 이해가
    '12.5.19 9:15 PM (99.226.xxx.123)

    가네요. 그래도 나이든 사람들은 한인성당에서 세례 받는게 여러가지로 장점이 있어요.
    이민자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 그리 신경 안써요. 간혹 이상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냥 모른척하시구요.
    그리고...신앙을 처음 갖는 사람들의 모임이 참 좋다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거예요.
    제가 다니는 성당은 주1회 영어/한국어 두 반이 세례준비반으로 운영되더군요.
    한국보다 훨씬 철저히 준비반 교육을 시킵니다. 멀더라도 용기 내셔서 한 번 시작해보세요.
    외국생활....그리고 중년이후의 삶은 신앙을 가져볼만한 시기이죠.

  • 8. 감사합니다
    '12.5.19 9:55 PM (112.119.xxx.219)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모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좁은 한인사회에서 저도 사람으로인해 상처받은일도 있고한데, 아이는 원하고..
    마음이 좀 뒤숭숭해서 큰 기대없이 올려본 글인데, 왠지 힘이나는듯 합니다.
    (특히 윗님, 온라인이긴해도 이해가 간다는 한 마디가 제게 위안이 되네요. 구맙습니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004 청춘나이트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ㅠㅠㅠ 6 나는마흔살이.. 2012/05/23 1,511
113003 옥탑방 줄거리 알려주세요. 4 2012/05/23 2,362
113002 그 아이는 어떻게 자라게 될까... 22 ... 2012/05/23 9,893
113001 엄마랑 할 얘기 진짜 없으신 분 계세요? 4 휴~ 2012/05/23 2,168
113000 삼성 협력업체는 안정적인가요?? 1 나도엄마 2012/05/23 1,028
112999 씨리얼 종류 중에서 그래뉼라 제일 괜챦은건? 3 씨리얼 2012/05/23 1,821
112998 옥탑방..말도안되는 대본..하지만 울고있는 나 ㅠㅠ 65 ㅠㅠ 2012/05/23 10,549
112997 은시경... 8 바다소리 2012/05/23 2,424
112996 초등 아들도 아는 건데 저는 몰랐네요 5 이진법 2012/05/23 1,502
112995 사회와 과학을 너무 어려워하는 초6,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2/05/23 1,397
112994 정소녀 최병걸의 '그사람' 5 쩜두개 2012/05/23 2,489
112993 다이어트 출첵해요! 11 올리브 2012/05/23 1,010
112992 Matti님의 그들은 어떻게 주사파가 되었는가 연재도 끝났네요... 1 람다 2012/05/23 918
112991 적도의 남자 거의 방송사고 수준인데요? ㄷㄷㄷㄷㄷㄷㄷ 34 세우실 2012/05/23 17,097
112990 웃음조각님 감사합니다! 5 양파망청소대.. 2012/05/23 1,290
112989 4살(35개월)여아가 말을 아직도 못합니다.. 13 4살... 2012/05/23 18,193
112988 은시경 없으니까 1 ㅠㅠ 2012/05/23 1,372
112987 저도 노란 풍선을 달았습니다. 11 자연과나 2012/05/23 995
112986 수목금 저녁 7시 명탐정 포와르 10 포와르 2012/05/23 1,561
112985 주변사람 중에서 범죄자 인권타령하는사람 있으세요? 3 인권? 2012/05/23 839
112984 수학여행 간 아이.. 1 5월엔 2012/05/23 1,350
112983 욕실 샤워기가 고장인데 집주인한테 교체해 달라고 해야되나요? 17 붉은양파 2012/05/23 17,480
112982 자외선 잘아는분...전면 루마썬팅했는데(자외선 A,B 모두 차단.. ... 2012/05/23 916
112981 화장하고 안경쓰는분들...클렌징 후 매일 안경 씻으세요? 2 bb 2012/05/23 1,526
112980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연하남 만나면 얘기가 통할까요? 3 ... 2012/05/23 3,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