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얀 나비가 따라 왔어요

비온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12-05-08 22:02:17
지난주 남편을 따라 등산을 갔어요 저질 체력에 경사가 심한 산행을 하느라 얼굴은 열이 올라 시뻘겋고 옷은 반팔 티셔츠로 겉옷은 허리에 질끈 묶어 열심히 따라 갔어요 오죽하면 남편이 그냥 돌아 갈래? 묻더군요 그런데 비탈길을 따라 걷는데 어디선가 하얀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살포시 앉았다 또 날아오고 몇번을 그리 하길래 자세히 보니 날개가 작고 예쁜 하얀 나비였어요 그리고 오늘 시어머니 49재 중 삼재라 절에 갔다가 예불을 지내고 절 마당으로 나왔더니 유독 하얗게 빛나 보이는 하얀 나비 한마리가 제 주위를 맴도는걸 보고 기분이 묘해지데요 한참을 나비를 보고 있었네요 어머니 생각도 나고 잘해드리지 못한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IP : 1.252.xxx.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10:04 PM (115.41.xxx.10)

    저도 아버지 산소에 묻고 나자 흰 나비가 나타났다 사라졌어요.

  • 2. ...
    '12.5.8 10:06 PM (39.120.xxx.193) - 삭제된댓글

    어머님꼐서 좋은곳으로 가신것 같네요.

  • 3. 영화의 한장면
    '12.5.8 10:29 PM (99.226.xxx.123)

    ...같아요. 좋은 곳으로 잘 가셨을것 같아요.
    원글님도 너무 죽음에 대해 오래 생각지 마시고, 원글님 인생을 활기차게 사시길 바래요.

  • 4. 흰나비는
    '12.5.8 10:38 PM (119.64.xxx.134)

    영혼의 인사래요.
    노통영정사진에도 흰나비가 한참 앉아있다 날아가서 화제가 되었었죠.

  • 5. 맨위댓글님
    '12.5.8 10:40 PM (211.178.xxx.67)

    저는 시아버님 경우인데요..저랑 같은경험하셨네요..아버님 생각나네요..

  • 6. 첫댓글
    '12.5.8 11:24 PM (115.41.xxx.10)

    어머, 그 때 너무 신기한 느낌이어서 여기 글 올렸다가 삭제 했었어요.

    워낙 무심한 성격이셨는데,..흰 나비가 눈에 딱 띄어 언니 저기...하면서 가리켜 언니랑 같이 사라질 때까지 봤어요. 마치 아버지 성격처럼 무심한 듯...유유히 사라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139 훌륭한 남편.. 2 오홍.. 2012/06/20 2,010
122138 민주당 초선의원, '월 120만원 연금 포기' 발의 2 샬랄라 2012/06/20 1,953
122137 자꾸 만나자고 하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요. 5 후후 2012/06/20 3,069
122136 104년만의 최악 이상고온·가뭄...언제까지? 4 세우실 2012/06/20 2,657
122135 치즈킹 피자 만원 할인권을 주고 있네요... 요리왕도넛 2012/06/20 2,236
122134 이조건에 맞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1 요리철학 2012/06/20 1,262
122133 갤럭시노트,동영상이나 TV볼때 화면이 이상하지않나요? 1 Qp 2012/06/20 1,871
122132 태닝오일..어떤걸 써야할까요? 1 핫걸 2012/06/20 1,687
122131 속이 계속 미식 거려요 1 왜?? 2012/06/20 5,379
122130 양산 저렴하고 가벼운거 살려면 어디로 가면 되요? 1 양산 2012/06/20 2,362
122129 오늘 엄마 양력 생신인데, 뭘 해드릴까요? 2 ... 2012/06/20 1,412
122128 물사마귀에 율무끓인 물 정말 효과있네요~~!! 12 ㅡㅡㅡ 2012/06/20 22,973
122127 가사 도우미? 2 ... 2012/06/20 2,172
122126 여쭤 봅니다. 질문 2012/06/20 1,621
122125 사모님 7 자칭 사모님.. 2012/06/20 2,572
122124 놀라운 82, 무서운 82. 마봉춘 삼계탕 모금액 현황이래요 2 발사모 2012/06/20 3,285
122123 김총수 주진우 검찰 송치 1 모지? 2012/06/20 2,646
122122 동판교 서판교?? 1 ,,,, 2012/06/20 2,584
122121 이 지긋지긋한 비염, 증상 완화 방법 좀 알려주셔요~ 10 제발 2012/06/20 2,942
122120 지금 수돗물 틀어보니 물색이 누렇네요~ 용산 2012/06/20 1,425
122119 공기 좋구 산새 좋은 쉴만한 사찰 어디 없을까요 사찰 2012/06/20 1,954
122118 가지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4 가지냉국 2012/06/20 8,613
122117 신화에 신혜성 얘 얼굴이 왜 이 모양이에요? 3 신혜성? 2012/06/20 5,160
122116 컴에 있는 사진 이력서에 넣는 방법 알려주세요. 5 이력서 2012/06/20 2,054
122115 앞머리 컷 얼마인가요? 9 2012/06/20 2,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