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끊이지 않는 시부모 생신 얘기 하나 추가

차남댁 조회수 : 2,898
작성일 : 2012-05-03 02:23:56

시어머니 생신이 음력 3월인데, 올해 갑자기 원래 윤달생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올해는 음력3월인 4월에 안하고, 당신 태어나신 윤3월인 5월로 넘어왔지요.

 

저희는 차남집이고

장남이신 큰 형님네는 시부모 생신을 항상 저희가 알려줘야 그때서야 마지못해 오거나,

아님 자기들만 살짝 왔다 갑니다. 사실 그집은 그러고도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애 셋인 형님네.

나중에 자기네 차남이 장남에게 부모님 생신이라고 모이자고 할 때, 각자 알아서 하자고 하면 기분이 어떨지..

 

하여간 이번 5일이 어머님 생신날짜이고 어짜피 어린이는 없고, 토요일이니까

모여서 밥 한끼 외식하자고 저희 남편이 아주버님께 전화를 했더니.....

 

아주버님은 어머님이 윤달생이 아니랍니다. 생신은 이미 지난달에 지나갔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달에 알았지만 윤달생이라고 해서 이번 달에 하려고 지난달에 연락을 안했다.

그런데 왜 형님은 알면서도 그럼 그냥 넘어가신거냐?고 하니,

,,,, 잊으셨답니다. 헐~~

그럼 맏며느리는 뭐하신 건지.. 

 

이런 상황에서 자기 생신 엄청 챙기는 시모... 큰 아들 교육부터 제대로 시키놓고 챙기던지... 

생신이 윤달이건 아니건 간에... 울 형님네 참 어이없어요..

정말 이런 식이면 부모 돌아가시면 얼굴도 안보고 살 거 같네요. 제가 아니고 그들이요.

앗싸라비야 할까요?  

IP : 175.114.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2.5.3 2:44 AM (220.93.xxx.191)

    대박
    이신듯.

  • 2. ..
    '12.5.3 5:39 AM (124.51.xxx.157)

    원글님 앞으로 큰형님댁 챙기지마시고 어떻게 하던지 내버려두세요
    님께서 알아서 챙겨주니 시어머니께서는 잠시 얼굴이라도 비추니 사태의심각성을 모를수있어요

  • 3. 그냥
    '12.5.3 7:44 AM (119.149.xxx.71)

    내가 할일만 하자 하시면 되요. 형제들 다 모이면 화목하고 좋을것 같지만 술먹고 싸우고 큰소리나고 각자 조용히 다녀가는게 나을수 있어요. 저희는 시동생네가 절대 친척분들 있을때 안오고 따로 오는데 가끔은 부러울때도 있어요.

  • 4. 원글
    '12.5.3 8:57 AM (175.114.xxx.35)

    생신모임을 꼭 하라는 법은 없죠.
    다만 자기가 낳은 자식들이 다 모이는 경우는 일년 중 그때 밖에 없잖아. 명절 때는 딸들은 자기네 시댁 가니까요.
    자기 부모가 원하는데, 그걸 다른 형제, 동생들에게 떠 넘기고 저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는게
    차남이 아니라, 형제의 배우자로써 얄밉습니다.
    그리고 생신만일 때는 저도 걍 그런가보다 했어요. 내 할 도리만 하면 되니까,

    그런데 6월에 있을 시부 첫 기일도 저렇게 넘어갈까 싶어 행동 하나하나가 다시 보이네요....
    잘 챙기는 동생이 있으니 생신이 전날이 되어도 연락이 없는 건가,
    심지어 저렇게 지나갔다고 생각하면서도 연락이 없는데...
    잘 챙기는 동생이 아버님 기일도 잘 챙기겠지 하면서 그 전날이 되도록 연락이 없으면 어쩌나
    아니면 당연 우리가 하는 거라고 생각할 건가...

    그렇다고 제가 먼저 말을 꺼내면 자기 형을 제가 얕본다고 생각해서, 아님 자기도 속상해서 언짢아할
    제 남편의 기분을 미리 상하게 할 필요 없을 것도 같고,
    아님 먼저 말 꺼내는 사람이 성질 급해서 우물 파는 사람이 될까봐.....
    하여간 요즘 제가 이 문제 때문에 저 형의 행동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요.

  • 5. ㅊㅊㅊ
    '12.5.3 9:55 AM (125.187.xxx.175)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희도 차남인데, 맏이가 제대로 챙긴 적이 하나도 없어요. 준비성이 없어서 그런지 아마 그냥 두면 하루 이틀 전에 닥쳐서야 연락올 장남이어서...미리 예약 안하면 음식점 자리도 없잖아요.
    몇년간 저희가 먼저 챙겨서 연락했는데 핑계도 많아서 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교회 가야 해서, 애들 잘 시간이어서, 거리가 멀어서, 음식이 별로일 것 같아서 등등....

    그래서 이제는 굳이 모여서 안 하려고요. 중간 과정이 너무 피곤해요.
    부모님이야 자식들 한 자리에 모아 북적거리면 기분 좋으실 듯 하여 지금껏 힘들어도 미리 연락하고 맞추고 했는데
    이제는 조용히 우리가 되는 시간에 만나뵙고 올겁니다.

  • 6. ..
    '12.5.3 12:07 PM (175.113.xxx.151)

    그 분들은 조상이나 부모는 안중에 없기 때문이죠.
    오로지 자기들 관심이 있는것이 최고 이기 때문에...
    그들이 필요로 할때 똑같이 대응하는 것도 방법이죠.
    담부터는 원글님네만 어머니 따로 만나고 연락도 하지 마셔요. 당신 생신 챙기실려면 시어머니 본인이 자식들에게 연락을 하라고 하시구요.
    원글님도 시집식구들과 자꾸 관련되는 거 원하지 마셔요.
    장남도 아니니 큰 책임은 없다 생각하시면 되겠죠.^^(열받지 마시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05 강아지 발작 증상이요. 8 Alma 2012/06/03 6,127
116204 자식도 끼고 있어야 정이 드나봐요 ..... 2012/06/03 2,192
116203 메모리폼베개 샀는데 악취가 나요. 1 ........ 2012/06/03 2,641
116202 수의사 처방전으로 앞으로 수의사들 떼돈?(펌) 1 ... 2012/06/03 1,937
116201 영화 정사 OST 6 음악구함 2012/06/03 2,710
116200 미숫가루가 냉장실에서 1년되었는데 6 미숫가루 2012/06/03 3,867
116199 싸우고 나서 속상해서 술먹고 뻗었더니 다음날 2012/06/03 1,606
116198 현대카드 포인트 어찌 사용할까요?? 15 알려주세요 2012/06/03 5,338
116197 sk2 사용중 얼굴에 각질이 엄청난데.. 2 커피사랑 2012/06/03 2,117
116196 야밤에 전화해서 따지는 사람 5 ㅇㅇ 2012/06/03 2,494
116195 닥터진은 어떤 목적으로 리메이크 한걸까요? 6 ... 2012/06/03 3,793
116194 기도가 필요하신분 (중보기도) 36 ... 2012/06/03 2,867
116193 역시 알바들이었구나ㅠㅠ 5 관찰중 2012/06/03 1,547
116192 학원 강사분들 다들 개인 노트북 가지고 계시나요? 3 000 2012/06/03 1,627
116191 책추천이요 3 달달함 2012/06/03 1,795
116190 아이라이너 안번지는건 정녕 없나요? 19 번짐 2012/06/03 9,113
116189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의문점.... 13 ..... 2012/06/03 8,181
116188 조중동 왜곡보도 고발하는 다큐 함께 만들기 프로젝트 5 언론도 아닌.. 2012/06/03 810
116187 아이들 키우기 좋은 시골 추천해주세요 6 현실이다 2012/06/03 2,815
116186 혼자말하는 사람.. 10 가나 2012/06/03 8,702
116185 7월에 제왕절개 해야 될거 같은데 포괄수가제 시행된다고 해서 걱.. 5 포괄수가제 2012/06/03 3,028
116184 교구.퍼즐..블럭놀이 너무 못하는아들. 2 gggg 2012/06/03 1,698
116183 제가 시집을 잘왔나봅니다 19 ^^ 2012/06/03 9,355
116182 이사 온지 얼마 안되서 하자가 발견 되었을때. Chloe 2012/06/03 1,152
116181 식인종 유머 식인종이 이.. 2012/06/03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