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이비시터 글 보니까 생각난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조회수 : 2,210
작성일 : 2012-05-02 20:21:31

한 10여년쯤전에

우리 시골집 아파트에 한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근처 사시는 할머니를 뽑아서 베이비시터를 들이 셨데요

친인척 관계는 아니고요

그 할머니가 대략 10여년 정도를 하셨나봐요

첫째 애가 갓난애기때 부터 시작해서 둘째애까지요

그러다 할머니가 힘드셔서 그만두셨다는데..

첫째애가 초등학교 3~4학년쯤 되고 둘째애도 초등학교 올라가고..

그 할머니 그만 두고 그집 엄마가 회사 그만두고 애들 키웠데요

그런데 애네들이요

애들 부모가 시킨것도 아닌데 ㅋㅋ

학교 갈때면 우선 지네 부모한테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하고 인사하고는

걸어서 한 10분쯤 걸리는 그 할머니댁에 꼭 들러서

할머니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인사 하고 학교 간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걔네들 엄마가 시킨것도 아니고 그 할머니가 시킨것도 아니고 ㅋㅋㅋ

진짜 키운정이 있다고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

 

 

IP : 220.78.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5.2 8:29 PM (110.9.xxx.208)

    귀엽고 그 할머니는 정말 너무 행복하실거 같아요. 가슴이 막 찡하네요...^^*

  • 2. 스뎅
    '12.5.2 8:46 PM (112.144.xxx.68)

    이런 이야기 너무 좋음^^

  • 3. 전 십이년전 이야기
    '12.5.2 10:06 PM (1.251.xxx.178)

    예전에 같은회사직원아기를 정말얼떨결에이년정도 봐준적이있었는데요 그아기가 아토피가 정말너무너무심한...다른사람들이고개를돌릴정도의심한아기를 지극정성으로돌봐준적이있었어요....그러다가 개인사정으로 그만두게되었는데 그집친정어머니가 십년이지난지금까지 전화주시고연락주세요 늘고맙다고....이년정도봐주고 이후십년동안인사받으니 정말행복한케이스죠~

  • 4. ^^
    '12.5.3 9:33 AM (183.98.xxx.148)

    아이들 정말 귀엽네요.
    할머니도 보람있으실 것 같고 ^^
    이런 흐뭇한 이야기 참 좋아요. 이런 일들만 있었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419 감자 파는 아저씨한테 무안당했어요 -_- 8 에구 2012/05/14 2,404
109418 조직,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3 0 2012/05/14 1,404
109417 재래시장 채소가 더 빨리 시드는 것 같아서.. 6 ** 2012/05/14 1,665
109416 5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14 724
109415 참외가격이 한 주 사이에 반으로 내려갔나봐요. 2 ,,, 2012/05/14 1,981
109414 경찰이거나 아시는 분!! 일반사기업 보험(생명,실비)관련 질문있.. 1 햄스테드 2012/05/14 1,324
109413 요즘 지방국립대 나오면 취업 거의 안되나요? 4 ... 2012/05/14 4,126
109412 올뉴마티즈 시티 ,,트렁크여는곳이..운전석에 없나요?^^ 6 마티즈 2012/05/14 3,670
109411 미국 일년 거주해본 아이 대학 영어캠프 어떨까요? 2 ㅇㄹㄹ 2012/05/14 1,923
109410 불교 마음 공부하다 조계사 도박 사건에 종교에 대한 회의감이 드.. 18 ... 2012/05/14 2,422
109409 6살 데리고 마닐라서 갈만한곳 알려주세요 1 필리핀 마닐.. 2012/05/14 1,094
109408 글쓰고싶어서연습으로써봤어요 9 읽어주세요!.. 2012/05/14 1,702
109407 그레이아나토미 시즌8 23화 8 ,,, 2012/05/14 3,518
109406 부다페스트에서 사올거 알려주세요 3 부다페스트 2012/05/14 1,623
109405 5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14 738
109404 통진당 사태 중 이런 사진이 있었네요. 11 람다 2012/05/14 3,018
109403 나역시 좋은 며느리 아니지만... 1 gjf 2012/05/14 1,533
109402 ㄱ자소파 사이즈 좀 봐주셔요 ㅠㅠㅠ 2 15년만에 .. 2012/05/14 934
109401 "스님도박은 빙산의 일각! 숨겨둔 여인 마약 룸살롱 출.. 8 호박덩쿨 2012/05/14 2,844
109400 과학을 증오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까요? 2 납득불가 2012/05/14 1,024
109399 영어동화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2/05/14 1,252
109398 나가수 박명수 진행 못하지 않나요? 11 나가수 2012/05/14 3,052
109397 친정엄마 양산 사드리려고 하는데요.... 4 화초엄니 2012/05/14 2,103
109396 여자분들 남자가 모쏠인 이유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8 쌈장이다 2012/05/14 7,791
109395 일회용 젖병 어떻게 생각하세요? 6 2012/05/14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