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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화가납니다.아들땜에..

.. 조회수 : 3,522
작성일 : 2012-04-27 00:12:47
중2아들.
아니 어떤 아이 하나 키우고 있네요.
씻는거.정리하는거.옷걸어 놓는거.하나하나
잔소리해도 성질만 부리고 힘들게 하더니 방에서 나오는데
조그맣게 죽어버리라네요.
화가 나서 소리지르고 밖에 나왔습니다.
죽어버린다고..
정상이 아닙니다.
어떻게 엄마한테 저런소리를 할까요?
정말 지칩니다.이젠 아이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내가 애를 잘못키웠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IP : 211.234.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7 12:20 AM (99.226.xxx.123)

    그만한 나이 아이들...자기 중심적이죠.
    나에게 좋지 않다..판단되면 부모에게라도 싫은 소리 하는것 같아요.
    되돌아보면, 저 역시, 그 나이에 터무니없게 부모에게 굴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낯뜨겁죠.
    너무 세세한 것들은 일 주일 단위로 한번씩 지적하세요. 아니면 남편에게 시키던가요.
    당분간은 아이를 아들이라 생각말고, 그냥 집에서 하숙하는 손님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손님에게는 일정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게 되는데, 자식에게도 그게 필요한 때인 것같아요.
    아마...얘기들 안하고, 잘 몰라서 그렇지,
    한 번씩은 그런 경험들이 있을거예요(저 역시! ㅠㅠ)
    그럴 수 있지...생각하시고, 너무 슬펐다...고 아들에게 좀 가볍게 얘기하시고 푸세요.

  • 2. ㅇㅇ
    '12.4.27 12:23 AM (110.14.xxx.194)

    그냥 중2병이예요.
    관심 주지 말고 냅두세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북한에서 우리나라 중2들 때문에 못 쳐들어온다네요.
    아이 학교에 가니 샘들이 중2가 제일 문제래요.

  • 3. ..
    '12.4.27 12:24 AM (115.41.xxx.10)

    거의 다 그런 듯 해요. 잔소리 나오다가도 그냥 꾹 참습니다. 정말 잔소리 밖에 안 되어서요. 큰 애가 그렇게 다 크고 나니 이제 둘째가 그러네요. 애들은 자라납니다. 잔소리 하나 안 하나 결과는 비슷하고요. 크면 자기 앞가림 다 해요. 잔소리가 소용없다 생각되면 엄마 맘을 접으세요.

  • 4. ..
    '12.4.27 12:35 AM (211.234.xxx.107)

    공부는 둘째치고 기본생활습관이 너무 엉망이어서
    그거라도 고쳐야겠어서 옷걸어놓고 방정리 하라했더니 그것도 듣기싫어서 저 난리네요.
    그 소리도 안하면 정말 교복깔아 뭉개며 잘정도거든요. 사람속을 뒤집어 놓네요.
    좀아까 죄송하다하고 엄마시키는대로 말잘듣겠다해서 다짐받고 들어오긴 했는데솔직히믿지도 않습니다.
    추워서 못이기는척 들어왔네요.
    휴...울고싶네요.
    남편한테 말하면 매 들어서 그꼴도 보기싫고..

  • 5. ..
    '12.4.27 12:39 AM (115.41.xxx.10)

    그 순간들도 금방 갑디다. 잘 견뎌내시고 아이와의 관계가 이그러지지않게만 하세요.

  • 6. ㅇㅇ
    '12.4.27 12:56 AM (110.14.xxx.194)

    기본생활습관 잡으려고 아이랑 사이 나빠지지 마세요.
    오히려 엄마가 방 다 치워주고 책상 깨끗하게 하세요.
    그럼 공부도 더 잘합니다. 그러면서 칭찬해주면서 슬슬 구슬러서 가끔 설겆이도 시키고
    걸레 빨아서 던져주세요. 방 닦으라고....
    처음부터 알아서 딱딱 하는 아이, 특히 남자애는 없어요.

  • 7. 그래도
    '12.4.27 1:09 AM (121.139.xxx.55)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하는거보니
    아이가 아직은 괜찮은거 같아요

    저도 중3아들네미 키우고 있어서
    그심정 너무너무 이해합니다만

    우리 조금씩 숨한번 쉬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자구요

    말부터 앞서고 아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엄마권위도 실추되는거 같고

    그래도 중2지나고 3되니까 조금 나아지기는 해요

    다만 나름 소신? 고집은 더 세져서 그건 바꿀수 없어요 ㅠㅠ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중이랍니다,

    전문가 말씀이 이런 시기를 거치는게 건강하다네요

  • 8. 울딸이 더하오
    '12.4.27 1:13 AM (115.7.xxx.116)

    지금 울딸 방 사진 찍어 올리면 급 아들의 머리를 쓰다

    듬어 주실껍니다 전 아예 포기하고 그대로 둡니다 지는

    뭐가 잘못된는지도 모릅니다 누가 볼까 방문만 닫으라

    고 하죠 오늘도 시험성적 때문에 한바탕 했어요 정말

    죽이고 싶습니다 중2라서 그런가요? 말투도 생각도

    다 정상이 아닙니다 수학여행에 이코 갈 옷 인터넷 쇼

    핑몰에서 골라 놓은걸 보니 기도 안찹니다 딱 저 욕먹일

    옷인데 다 그렇게 입고 다닌다네요 한번도 못봤구만

  • 9. 미즈박
    '12.4.27 7:39 AM (125.186.xxx.6)

    고딩보다 중딩이 무섭고 중3보다 중2가 무섭단 소리 있지요.
    아이를 키워보니 딱 맞아요.
    그냥 그때는 중2병이라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정말 싸가지의 극치를 달리더니 그 시절 지나면서 좋아집디다.
    방 치워주지 마세요. 해주시려면 잔소리 하지 마시구요.

  • 10. ㅇㅇ
    '12.4.27 8:11 AM (211.237.xxx.51)

    진짜 중2~3 내내 방 문제로 수도없이 싸우던 저
    이제 고딩된 딸래미 그냥 포기하고 치워줍니다
    이 문제로 글 올려서 저 몇번 베스트까지 갔었어요 ㅋㅋ
    결론은 답이 없습니다.
    엄마가 못견디면 치워주는거고
    그냥 냅두던지요..
    근데 전 못견뎌서 치워줍니다.
    아이가 방 두개를 쓰고 있는데 (침실 하고 공부방으로)
    방 두개다 어지러져 있는 꼴을 하루종일 보면 미칠것 같거든요.
    그냔 내 정신을 위해 치워줍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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