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기 싫어하는 조카... 너무 안타까워요

...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12-04-25 13:19:04

조카가 둘 있어요...

그런데... 둘 다 공부에 소질이 없어요.

한 명은 중학교 1학년... 나머지 한 명은 초등학교 4학년인데

둘 다 수학을 싫어하더라구요. 그냥 적당히 싫어하는게 아니라 아주 아주.... 마니요....

 

공부 잘 해야 뭐 세상 출세하는 것도 아니고

꼭 좋은 직장 잡는 것도 아니죠...

그걸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공부 잘 하면 좋은 직장 잡을 확률이 높다라는 편견을 갖고 있어서 그런가

돈 없어서 힘들게 살아가는 조카의 부모님들이 참으로 안쓰럽거든요

 

제가  철이 일찍 들어서인지 저는 초등학교 4~5학년 때 밤 12시까지 공부하고 그랬었거든요

공부 욕심도 강했고.... 또 공부도 좋아했구요

그런데 조카들은 아닌가봐요...

 

암튼 오지랍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아쉽더라구요

IP : 203.237.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5 1:23 PM (119.64.xxx.151)

    저도 학교 다닐 때 공부 잘 했고 공부하는 거 좋아했어요.
    하지만 저는 좋아서 한 거였지 누군가 하라고 강요했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

    왜 우리 사회는 청소년에게 공부만을 강요하는 걸까 싶어서 아이들이 안 됐어요.
    제가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듯이 분명히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것이 있을텐데 무조건 공부, 공부...

    무한경쟁속에 아이들을 밀어넣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기회도 주지 않고
    무조건 공부 잘 해야 하고 그래서 명문대 가야 하고 그래서 돈 많이 벌어야만 성공한 사람 취급하는 이 사회가 싫어요.

    김어준씨가 그랬던가요?
    행복에 이르는 가짓구가 적을 수록 후진국이라고...

  • 2. 저요
    '12.4.25 1:32 PM (115.143.xxx.59)

    제가 그랬어요...엄마가 그시절 비싼 서울대언니 과외도 붙여주고...(특히 수학을 못하고 싫어해서요)
    저는 도망다니고...중,고등학교때는 엉덩이는 잘 붙이고 놀지도 않고 앉아있지만...공부에 흥미가 없으니 딴생각으로 집중도 못하고..대학도 그저그런...그래도 공부잘한 언니나 동생중에 제가 젤 직업도 여자들이 딱가지면 좋은직업에 돈도 잘법니다..
    절 보면 공부가 다란 생각은 안들어요..ㅎㅎ
    조카들도 지금은 공부싫어해도 커서 다른길로 잘될지도 몰라요..

  • 3. ^^
    '12.4.25 2:35 PM (221.165.xxx.185)

    저 학교 다닐때 수학을 무지 싫어했어요...수학머리가 나쁜건지...전 어렵기만하고, 재미도 없었어요.
    제 평균을 잡아먹는 게 수학이었지요. 오죽하면 수학샘이 넌 다른건 다 잘하는데, 왜 수학만 공부안하냐고
    진심으로 화내셨던 적도 있어요.ㅠㅠ 근데...어렵게 느껴지고, 싫게 느껴지니 정말 싫더라구요.
    다른건 다 잘해서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어요.

    다른무엇보다 공부는 스스로가 느껴야하는것 같아요..
    좋은 이야기..현실적인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가슴에 와 닿도록요..

  • 4. .....
    '12.4.25 4:19 PM (116.37.xxx.204)

    오죽하면
    자식은 랜덤

    세상사 뜻대로안되는것 가르치려고 신이 자식을주셨다

    할까요?
    다들 달라요.
    그리고 그아이들 열심히 해도 잘못 할 아이들일수도 있다는것이 세상의 불편한진실 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41 개신교 진짜 미쳤네요 어찌 어쩜 이럴수가 있죠? 10 호박덩쿨 2012/05/09 3,011
107940 전화받는 업무 하시는 분들, 계속 미친 전화가 오면 어떻게 하시.. 5 2012/05/09 1,445
107939 이럴땐 어떻해야 하나요? 고민 2012/05/09 633
107938 아이허브 주문시 갯수 제한 있나요? 1 ... 2012/05/09 1,299
107937 블로그에 깔린 광고들 1 컴맹 2012/05/09 850
107936 항공유학가서 비행학교에서 트레이닝 받고 파일럿 되는거요.. 23 파일럿 2012/05/09 15,927
107935 회사에 총무/경리는 잡일이지요? 8 잡부 2012/05/09 3,855
107934 코스트코가시는분들,요즘파는 크록스플랫슈즈 좋아요^^ 2 코스트코 2012/05/09 2,714
107933 아이허브에서 추천인 코드??? 1 아이허브 2012/05/09 2,318
107932 두릅이 너무 억세요 3 .. 2012/05/09 1,306
107931 남편 외도와 부부생활 전반에 대한.. 좋은 부부상담소 추천바래요.. 2 구름 2012/05/09 2,600
107930 우리 때도 부모님 직업 조사하고 그러지 않았나요? 3 팔십년대학번.. 2012/05/09 1,137
107929 수원역에서 강남역가는 버스편 도와주세요..^^ 2 90 2012/05/09 1,724
107928 공익 판정 받기 힘드나요? 4 ..... 2012/05/09 1,895
107927 미 한국산 냉동굴 전면 금지, 전량 리콜 7 참맛 2012/05/09 2,833
107926 저도 남편 얘기.. ㅎㅎ 3 ^^ 2012/05/09 1,711
107925 제주도 2박3일 일정 좀 봐주세요. 4 제주도 2012/05/09 1,319
107924 비문증 완화되신 분 계세요? 15 노란색기타 2012/05/09 20,117
107923 [단독] 정부, 또 거짓말… 홈페이지서 삭제 참맛 2012/05/09 990
107922 치마레깅스 사려는데 괜찮은 사이트추천해주세요~ 5 추천부탁 2012/05/09 1,236
107921 컴퓨터 이야기 그리고 조언 부탁해요. 5 고민 2012/05/09 791
107920 제가 받은 어버이날 선물 7 ㅁㅁ 2012/05/09 1,907
107919 1박 2일 가족캠프 신청했어요! 초코 2012/05/09 1,102
107918 이사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하늘사랑 2012/05/09 590
107917 멀리사시는 장모에게 전화 한통안하는 남편....... 22 남편아 서운.. 2012/05/09 3,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