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데 잡지를 못하겠어요

///// 조회수 : 3,846
작성일 : 2012-04-08 11:26:55

표독한 *이예요

결혼 직후부터 지금까지 핸드폰을 자기 몸에서 떼지를 않는 *이예요

핸드폰 충전도 통째로 끼워놓는 적 한번도 없어요

꼭 배터리 뽑아서 충전시키지요

몇년전에 딱 한번 문자 수발신을 발견해 우연히 알았지만

애 키우랴 돈벌이하랴 몸 아프지 정신없어 그냥 넘어갔어요

엊그제는

오후에 나가 12시 되도록 안들어오기에 - 진작 일 그만두고 집에 있어요, 편하고 너무 좋은가 봐요

전화하니 자다가 받는 목소리였어요

전화한들 원래의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왜!! 하거나 안받기 일수인데

받는거 보니 자다가 반사적으로 받으면서 여보세요? 하드라구요

어디예요? 하고 물으니 술먹고 있어 하면서 바로 끊어버리구요

아침에 자던 자리 가서 냄새 맡아 보아도 당근 술냄새도 안나구요

잠자리는 자다가 몸 닿으면 자꾸 깨는 별종이라 혼자 잔지 오래되었어요

전 아이들 사이에서 자고요

증거만 잡을수 있으면 이혼소송하고 싶은데 정말 어렵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핸드폰인데

병적으로 예민까탈스런 인간이라서 자다가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발딱 깨고

빛이 조금만 비쳐도 깨서 신경질 부리는 인간이니

핸드폰을 몸에 지니는지라 도대체가 방법이 없네요

어쩌다 보면 수발신함 항상 제로예요

몇년전엔 알게 된 건 제 핸폰이 고장나서 급하게 핸드폰을 몇분 빌렸는데 그사이 온 문자였지요

IP : 49.1.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8 11:49 AM (121.139.xxx.155)

    .... 저도 저런사람하고 10년을 살았어요..성격파탄자에 가까운데 변덕나면 잘해주고..자기행동이 그러니 의처증처럼 하루에 몇번씩 내가 어디서 뭐하나 의심하고,집앞에 슈퍼나 시장이다 그러면 집에가서 집전화로 전화하라그러고.. 저는 정신과치료까지 받았는데요 문제는 남편이라서 치료가 안된다는거지요.. 나중에 이혼소송할때 혹시라도 진료내역 필요합니다. 핸드폰 2개가지고 다니고 항상 비번걸려있고 어디서든 신용카드사용하면 그자리에서 영수증 박박찢어버리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겉옷을 대문밖에가서 탁탁!!털어요. 실내세차도 수시로하고...그런거 보면서 어떤남자가 자기부인 바람난거 조사할려고 자동차를 통째로 맡겼다는걸 본적이있는데, 저놈은 그것도 못하겠구나..싶었죠. 문제는 꼬리가길면 잡힌다는겁니다. 남편이 샤워할때 지갑 한번씩 뒤져서 상대녀 전번,주소 알아냈구요.참다참다 변호사사무실에서 상담받고 사무장 도움으로 상대녀집 알아내서 그집앞에 서있는 남편차 수시로 사진찍고 새벽3시에 덮쳤어요.. 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이내여야 한다는 이론 만들기 나름이에요. 결국은 상대녀가 간통사실 시인해서 간통성립됐는데 이혼조건으로 합의하고 끝냈어요. 윗님 말씀처럼 완전 모른척하세요~ 너무도 힘들겠지만 잡을려면 할수없어요. 저도 느낌으로 알고서 나중에 본인한테 확인했지만 정리를 안하는통에 최종이혼까지 몇년 걸렸어요.. 꼬리가 길면 밟히게 돼있고 아주 용의주도한 남자면 그만큼 잡기 힘들어요.. 피가 마르도록 힘들겠지만 비자금 준비 잘하시고 마음단단히 준비하세요.. 힘내세요...

  • 2. 원글
    '12.4.8 12:59 PM (49.1.xxx.162)

    점 두개님
    쓰신 내용 중
    핸드폰 만약 증거잡으심. 화내지마시고 캡쳐떠서 본인핸폰을전송..캡쳐뜨는 방법 ..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세요

  • 3. 그거
    '12.4.8 1:38 PM (125.141.xxx.221)

    걍 원글님 핸펀으로 사진을 찍으세요
    전달..이라는 기능이 있긴한데요 그럼 남편번호로 님 핸펀에 문자가 가요
    예를 들어 상간녀가 오빠 사랑해 하는 문자를 보냈어요
    님이 그걸 보고 그 문자를 남편핸펀에서 보고 남편 핸펀으로 전달 이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님 핸펀에 보냈어요
    원래 문자 보낸 사람은 상간녀인데 원글님 핸펀에는 남편핸펀 번호로 문자가 저장되요
    허니 그거 하지 마시고 걍 핸펀에 문자온걸 사진을 찍으세요
    그게 더 낫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
    차가 있다면 차에 녹음기를 설치하세요
    운전석 시트 바로 아래 정중앙 혹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실내 조명등을 뜯고(이건 뜯기가 쉽다는데 저도 안해봐서)거기다 녹음기 넣으면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도 없으면 별수 없죠
    원글님이 직접 쫓아 다니셔야 해요
    점두개님 말씀처럼 ...

  • 4. ..
    '13.1.18 2:35 AM (115.23.xxx.88)

    도움되는 조언입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952 이준석 책냈더라구요.ㅎㅎㅎㅎ 2 ㅋㅋㅋ 2012/04/15 1,836
98951 어제 방영한 '리벤지' 4화 줄거리 알려주실 분 ㅠㅠ 1 ㅇㅇ 2012/04/15 1,711
98950 가을소나타님.. 원하시는게 이런건가요? 39 저기 2012/04/15 3,306
98949 어떻게 해야 살을 뺄수 있을까요 4 다이어트 2012/04/15 2,457
98948 여자 나이 50이면 너무 늙은 건가요? 41 --- 2012/04/15 20,190
98947 코스트코 마미떼 요즘엔 블랙매트는 안나오나요? 8 살까말까!!.. 2012/04/15 2,306
98946 시어머님이 게장을 보내셨는데... 97 아이러니 2012/04/15 14,714
98945 김용민사건이 결정타였는데 인정을 안하시네요. 34 가을소나타 2012/04/15 2,617
98944 옥세자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1 옥세자 궁금.. 2012/04/15 1,755
98943 후쿠시마 농산물 110톤 수입 뉴스 어디에 나왔어요? 3 2012/04/15 1,621
98942 부산에 신경외과 추천..좀..ㅠㅠㅠ 1 qq 2012/04/15 2,051
98941 선거 우울증 10 2012/04/15 1,327
98940 한예종은 어떤 학교 인가요? 24 과천사람 2012/04/15 9,470
98939 만약 친정에서 유산받으시면 남편에게 알리시겠어요? 41 그냥 2012/04/15 11,921
98938 투표율은 우리세대(30초)가 가장 낮은거 같네요. 1 ㅇㅇㅇ 2012/04/15 1,224
98937 자궁에 문제가 생긴거 같아요 sos!! 5 사과 2012/04/15 2,455
98936 쑥캐기 방법 알려주세요 4 유유 2012/04/15 2,284
98935 새누리 과반 축하 특별방송? 1 오늘런닝맨은.. 2012/04/15 1,163
98934 레인부츠 색깔 추천해주세요 부자 2012/04/15 865
98933 요즘 가쓰오부시 안 먹는게 좋을까요? 15 쯔유 2012/04/15 11,766
98932 결혼하실분들은..남자 집안분위기를 보세요..꼭.. 23 양서씨부인 2012/04/15 15,300
98931 더 멀어져만 가는 부엉이 바위. 1 safi 2012/04/15 1,083
98930 사실 새누리는 두려운거에요 33 대선 2012/04/15 3,030
98929 문대성 시카고 트리뷴 장식..국격 돋네요 13 full m.. 2012/04/15 2,504
98928 결혼하신분들..남편감으로 이건 꼭봐야한다 딱.1가지만 말씀해주세.. 65 진달래꽃 2012/04/15 12,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