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2-03-29 08:34:09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사 반변천 강변에 흩날리던 민들레꽃
그 슬픈 곡조를 알것네
스스로도 예감치 못했던
밥줄의 돌아섬도 알것네
돌아서는 길목이 이토록 적막한데
저 푸른 물에 잠들기 위해
니 어른신네들 수백 년을 하루같이 푸르렇구나

여기가 이승의 끝이제, 무덤이것제
그렇게 세상 바람 떠밀며 살았는데
한 자락 밥줄이 어찌 죄가 되어
서로 힐난하며 등돌리노

행여 사의동 젖은 땅에도 햇살이 들어
어르신 마른 웃음이 뿌옇게 보인다 해도
우리는 못 올기라 돌아서면 다시 못 올기라

반변천 하늘 아래
구름인듯 물결인듯
어머니 백발 몹시도 흩날리네.


   - 김윤환, ≪반변천 민들레≫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3월 2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3/28/grim.jpg

2012년 3월 2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3/28/jangdori.jpg

2012년 3월 29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329/133293530610_20120329.JPG

2012년 3월 29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3/28/alba02201203282033190.jpg

2012년 3월 29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3/20120329.jpg
 
 

 

 


사람의 진면목은 위기 때 나타난다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59 길냥이 돌보는데, 이게 금지되었네요,, 8 길냥이 2012/03/30 2,137
    91158 입원하러 가요 2 팔랑엄마 2012/03/30 1,181
    91157 동물과 말할 수 있는 여자아이가 나오는 만화 2 .. 2012/03/30 2,112
    91156 세종시 살기 어떨까요? 3 세종시 2012/03/30 2,229
    91155 의사선생님이 손잡아주는거요, 일반적인 건가요? 30 ........ 2012/03/30 12,962
    91154 봄비가 여름비처럼 내려요. 천둥치고 2 .. 2012/03/30 1,318
    91153 짜장면 먹을때 소스에 흥건히 물생기는것 17 개나리 2012/03/30 21,856
    91152 어제 짝 보니까 불여시 한 명 있던데... 12 ..... 2012/03/30 5,379
    91151 돈버니까 세상이 달라보이네요... 14 손님 2012/03/30 12,174
    91150 매실차를 물대신 먹음 살찔까요?? 5 .. 2012/03/30 2,650
    91149 나물 대체할 만한 채소 요리 있으려나... 2 이놈의 나물.. 2012/03/30 1,474
    91148 (원글 수정)옆지기가 모르는 내 이중인격.. 6 2012/03/30 2,276
    91147 수다공방은 가게가 어디 있나요? 3 ... 2012/03/30 1,523
    91146 요미요미 이런조건에서? 4 결정 2012/03/30 1,191
    91145 착한 울 아들(고1) 언어땜에 죽고 싶다는데.. 29 님들도와주세.. 2012/03/30 3,766
    91144 원자재 펀드 환율햇지 않된다는 뜻이? 1 ㅇㄹㅇㄹ 2012/03/30 1,158
    91143 베트남 며누리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를 알았다. 2 베트남 2012/03/30 2,885
    91142 퀸침대 아이둘이랑 같이자니 자는게 자는것 같지 않네요 2 수면부족 2012/03/30 2,175
    91141 박원순시장님은 데체.. 1 。。 2012/03/30 1,885
    91140 마음이 공허하고 외로워요 2 바람 2012/03/30 2,175
    91139 011 번호로 스마트폰 쓸 수 있는 방법 있나요? 11 ㅇㅇ 2012/03/30 2,741
    91138 옥탑방 왕세자..다음 내용 궁금해요.. 10 꺼이꺼이 2012/03/30 3,531
    91137 갑자기 82쿡사이트 속도가 엄청 느려졌어요.. 2 느려요.. 2012/03/30 1,397
    91136 주병진이랑 이소라랑 결혼해두 되겠네~ 21 .... 2012/03/30 13,590
    91135 문도리코는 교수직에 학위까지 날아갈처지군요.. 2 .. 2012/03/30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