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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제가 이상한가요

하소연 조회수 : 3,619
작성일 : 2012-03-11 02:48:12
일년에 많아야 한두번

지인이 사는 도시로 여행을 가게 됩니다

그곳이 수문난 관광도시이기도 하지만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특급호텔 스윗룸을 거의 모텔가격에 예약할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그냥 푹쉬고 싶을때 가곤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딸둘에 저희까지 4인가족이구요

그쪽은 남편이랑 이혼하고 딸둘이랑 세식구입니다(딸들끼리 서로 베프에요)

저희는 장사를 하고 사는데 그리 형편이좋진않습니다(그쪽도 남편에게 양육비로 받는돈이 수입의 다입니다 아마 200이 안될거에요 집은 친정엄마가 혼자사셔서 그집에 삽니다)

이번여행도 매주 얼마씩 조금씩모은돈으로 온거거든요

근데 저희가 오면 관광안내를 하는데


정말 눈틔어나오게 비싼데만 데리고 갑니다


제가 사는 도시가 물가가 싼것도 있겠지만 

잘먹어야 6~7천원짜리 밥먹는 저희에게(저희동네 시푸드가 성인이 이만원이 채안되는데도 런치할인될때 일년에 한두번 가는게 최고로 비싼외식이에요) 눈돌아가게 비싼식당 or 장소에만 데리고 가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저희가 에눌러 넘 부담된다고 말해도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이런데는 와봐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막무가내로 자기가 끌고 갑니다

솔직히 입장료같은거는 그냥그냥 더치가 되는데  저녁식사같은경우는...솔직히 더치가 잘안되잖아요 ㅠㅠ(저희는 4명에 남편까지 있는데)

아이들끼리 넘 친한 친구라(어릴적에 같은 아파트에서 같이 키우다시피했어요 남편이랑 이혼하기 전에 4식구가 서로서로 친구였거든요) 거기까지 가서 안만날수도 없고...


매번 휴가를 그쪽으로 갈것같은데 넘  스트레스받아요

이번에도 저녁식사비는 정말 ..... 울신랑왈 먹고나서 소화가 안되더라면서...(태어나서 그렇게 비싼데는 자기돈내고 첨가봤답니다)

물론 계산할때 같이 내자고는 했지만 (한20정도 나왔어요 서울은 보통 그정도 나오죠? 제가 사는 도시는 그돈이면 최고급한우 배터지게 먹고도 남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계산하고 그쪽은 노래방비 내고 땡...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사는동네가 부촌이라서 그러나 넘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더라구요



제 상식으로는 제가 계산할것 아니면 그런장소에 데리고 가지 않을것같은데...


제가 이상한가요?




참고로 이사람 저희사정 다 알고 있습니다 




IP : 121.151.xxx.19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1 2:57 AM (119.67.xxx.202)

    아는 사람이 그 스윗룸을 예약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인가요?
    아니라면 연락을 하지 말고 가시고
    맞다면 스윗룸에서 묵지 마시고 그냥 모텔에서 쉬고 역시 연락하지 말고 가시는 게 어떨까요....

  • 2. ㅇㅇ
    '12.3.11 2:59 AM (175.114.xxx.75)

    힘드시겠어요. 여자끼리만 만나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 남편까지 있으니 비용문제에 더 신경이 쓰이겠네요.
    그 친구 이젠 만나지 마세요.

  • 3. ...
    '12.3.11 3:00 AM (122.42.xxx.109)

    다시 보니 헷갈리는데 그러니까 지인과 특급호텔스위트룸을 싸게 예약해주는 아는 사람이 서로 다른 분인것 같네요. 아이들끼리 베프면 안 만날 수도 없고 애들 앞에서 돈 때문에 싫다 내색하기도 그렇겠네요.
    차라리 님께서 미리 식당을 검색하셔서 그 곳으로 가자고 하세요.

  • 4. 원글
    '12.3.11 3:03 AM (121.151.xxx.192)

    호텔이랑은 상관없는 지인이구요...


    그런장소 부담스럽다 넘 비싸다 말합니다


    그런데도 데리고 갑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심지어는 이번여행이 몇년만에 첨하는 가족여행이라고 그렇게 말해도

    자기가 여행계획다세워놓고 있습니다(저희남편이 배제된 스케쥴이죠...)

    아이들이 남편얼굴을 일주일이 한두번밖에 못보는지라 아이들과 남편과의 시간도 많이 가지게 하고 싶은데


    그런생각을 전혀 안해요 제가 이런저런 사정을 다 이야기 하면 아 그렇겠다 라며 공감을합니다 그러고 돌아서서 앞으로 가야할곳 먹을것을 줄줄이 이야기 하니(역시 저희 남편이 배제된)

    이건 금붕어도 아니고....

  • 5. 원글
    '12.3.11 3:05 AM (121.151.xxx.192)

    아이들이 그집애들이랑 죽고 못사는 베프에다가 서로를 넘 그리워해요

    이번에도 2년만에 만난거라 냉정하게 연락하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그래서 담번엔 2일중 하루만 걔들이랑 놀면 안되겠냐고 심각하게 타일렀어요

  • 6. ㅇㅇ
    '12.3.11 3:08 AM (175.114.xxx.75)

    원글님이 선택하셔야죠.
    다음에도 원글님 가족여행 스케줄을 그 사람이 선택하게 놔두실 건가요?

  • 7. 그냥
    '12.3.11 3:12 AM (14.52.xxx.59)

    동네 아는사람 수준이네요
    그럼 그만 만나세요,진짜루요
    애들은 좀 크면 자기들끼리 만날수 있어요
    왜 가족여행에 남의 식구가 끼나요
    그리고 여행가서 아는 사람 만나고 노래방 가실거면 그냥 사는 곳에서 편히 지내는게 낫지 않나요??

  • 8. 원글..
    '12.3.11 3:12 AM (121.151.xxx.192)

    저희가 경제개념이 타이트한건 위에도 썼지만 지금 사정이 별로 좋지않아요

    그래서 그도시로 여행을 간것도있어요 몇년만에 가는건데 좀더 저렴하게 가려다보니...


    그리고 저는 그냥 호텔에서 남편쉴때 우리끼리 수다다 떨자 그럼 꼭 커피숖(거긴 커피도 거의 강남수준이에요ㅠㅠ)델고 갑니다


    저도 우리때문에 돈쓰는것같아서 부담안지게 하려고 될수 있음 저렴한 곳 .행사 무료이벤트검색해서 가는데

    제가 그런데 가자고 하면 안되는 분위기로 몰아가요..

  • 9. ㅇㅇ
    '12.3.11 3:16 AM (175.114.xxx.75)

    원글님이 힘들었다는 건 충분히 알겠어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시려구요?

  • 10. ...
    '12.3.11 3:21 AM (59.86.xxx.217)

    질질 끌려다니는 원글님이 이상하네요
    저같으면 그런친구는 아이들이 좋아해도 좀 멀리할것 같아요
    님의 경제사정을 잘안다는사람이 자기가 내지도않으면서 자기가 먹고싶고 가고싶은곳으로 데리고다니는걸보면
    좋은 친구는 아니잖아요

  • 11. 원글
    '12.3.11 3:23 AM (121.151.xxx.192)

    어떻게 하려는게 아니라 그냥 하소연이에요

    제가 이일 때문에 좀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제가 좀 안좋은 버릇이 있는게 이렇게 욕좀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ㅎㅎㅎ



    어디가서 휘둘리는 성격 아닌데 이사람과는 그게 안되네요...


    예전처럼 한판 하고 안보고 살고 싶은데(머 지금도 자주 보는건 아니지만)그러면서 연끊은 사람이 넘 많아서...

    근데 웃긴게 둘다 돈은 없으면서 눈만 놓은건 닮았어요

    저는 현실적으로 눈은 높지만 모든걸 포기하고 살고 있고

    그 친구는 돈이 없어도 열개중 한가지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고...

  • 12. 원글
    '12.3.11 3:27 AM (121.151.xxx.192)

    음님/ 저도 담번엔 그러려구요

    이 친구도 참으로 어메이징한 성격의 소유자로

    언제 이친구와의 일화를 한번 자게에 올릴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지금 계속 오지랖에 대해서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제가 본 막강의 오지라퍼인지라....



    첨엔 남편들이 넘 늦게 들어와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다가 나중에 제가 이사갈때 제가 동네잔치를 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ㅎㅎㅎ

  • 13. 원글
    '12.3.11 3:30 AM (121.151.xxx.192)

    119.192님/ 맞아요

    담번 여행때 또 자게에 글쓸것같아요

    담에도 119.192님 댓글달아주세요 ㅋㅋㅋ

    아 자야지 낼또 일하러 가는데

    이놈의 댓글질에 ..

  • 14. 폴리
    '12.3.11 6:25 AM (211.246.xxx.239)

    그분도움으로 호텔 예약하시는 것도 아니고
    끌려다니실 필요가 없을거같은데요 ^^
    저라면 어우~ 우리 이번에 예산이 얼마안돼
    거기서 한끼먹으면 다음날까지 컵라면이나 먹어야할까봐 ㅎㅎ 그러세요
    그쪽에서 님네 형편도 안다면서요

    그 친구도 자기가 낼 것도 아니면서 비싼데는
    왜 데려갈까요??
    아님 같이 내자~ 그러면 됐다고 하지마시고
    각기 내세요 한두번 그러면 자기도 부담될테니..
    좀 여우같네요ㅡ 님네가 낼거라고 알고 데려가는듯

    그나저나 어떤 분이시기에 호텔 스윗룸을 모텔가격에??
    넘넘 부러워요 신행 이후로 호텔 가본 적이 없어요
    애들 있으니 모텔은 그렇구 신랑회사랑 제휴한 콘도만 ㅡㅡ;;;

  • 15. 여행
    '12.3.11 6:53 AM (76.95.xxx.220)

    부드럽게 웃으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그래도 비싼 식당에 데리고 가면 부드럽게 웃으면서 돈이 없으니 계산해 달라고 하세요.
    그게 불편하시면 그냥 연락하지 마세요.

  • 16. 인당20만원이라는 건가요?
    '12.3.11 8:11 AM (211.236.xxx.19)

    눈 튀어나오게 비싼 데라고 하셔서 살짝 여쭤 보아요.
    인당 20만원이라는 건가요?
    그럼 총액이 140만원?
    그 정도면 더치를 당연히 하셔야 할 것 같고,
    전체 총액이 20만원이면 눈튀어나오게 비싼 데는 아닌 것 같아서요... ☞☜

  • 17.
    '12.3.11 8:15 AM (121.189.xxx.132)

    총액이 20이란 얘기죠.윗님아..사실 식구수들 다 합치면 많은 거 아닌데

  • 18. ㅇㅇㅇㅇ
    '12.3.11 2:15 PM (121.130.xxx.78)

    총액 20만원 인원7명이니 관광지에서 많은 게 아니라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원글님 4인 가족만 먹었다면 잘먹어도 일인당 1만원 안팎으로 먹었겠죠.
    4만원 예산인 식사를 20만원 부담하고 먹으니
    사정도 안좋아 몇년만에 휴가간 원글님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 19. 원글
    '12.3.11 2:46 PM (211.228.xxx.175)

    답글 고맙습니다

    82에서는 인당 20만원이 아님 눈튀어나올만큼은 아니다 싶겠지만

    사실 여행비용 마련하려고 반년 동안 재활용쓰레기 폐품 비스무리 한것 갈무리해서 모은돈이에요


    직장인이야 보너스나 휴가비 받아서 쓰면 이렇게 쎴으면 그리 속이 쓰리진않았을거에요

    그리고 아무리 어린이포함 이라지만 저정도 비용이 예상되면 저같음 제가 계산하지 않을것같음 끌고 가지 않을것같아요

    그리고 서울이랑 제가 사는 지방이랑은 물가 차이가 넘 많이나요(동생이 올때마다 놀래요 넘 싸다고)

    여기선 호텔뷔페 가야 저정도 금액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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