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12-03-09 06:17:40

자게글들을보면 돌아가신 친정엄마를 그리워하고 누워만 계셔도 좋으니

살아만 계셨으면 좋겠다고들 하는데 저는 마음이 독하지도 못하고 여린

편인데 여지껏 살면서 엄마가 보고싶거나 그리워본적이 없어요

결혼생활 20년이 넘어가지만 엄마가 그립거나 보고싶고 생각나지가 않았거든요

6남매에 4째로 관심과 사랑을 못받아서 그럴거라고 미루어 생각하지만

어떤날은 심각하게 왜그럴까 생각해보거든요

이런나에게 엄마는 너는 독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전혀 독한사람은 아니거든요

오히려 마음은 여린편이거든요

어려운 일이 닥치면 어차피 엄마가 알아도 해결도 안돼고 마음만 아프실테니

하면서 저혼자 해결하는 편이예요

정말 자랄때 부모님 사랑을 덜받아서 그러는 것일까요

저에게는 심각한 고민이예요

 

IP : 1.236.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딸
    '12.3.9 6:31 AM (59.15.xxx.229)

    딸셋에 둘때인데.....저역시나
    어릴때 부모님께 뭐 사달라 떼써보고 졸라본적 없고요
    커서도 좋은일은 먼저 알려도
    걱정거리나 힘든일은 되도록 안알렸어요
    친정엄마 성격이 저랑 비슷하시기도 하고...또 언니한테 많이 기대시는편이라 그랬나
    엄마랑 정서적 교류나 교감이 별로 없었거든요
    엄마라는 존재가 늘 푸근하고 힘이되는 절대존재라는데
    저는 그정도는 아니구요...
    엄마랑 친하다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복잡미묘합니다
    모르겠어요....아직 결혼 9년차밖에 안되서 그런가
    애기들 낳고 몸조리하면서 넘 힘들때 엄마생각 나긴 하더라구요
    울엄마는 딸셋을 어떻게 키우셨나.....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에 감탄에 연발하면서요 ㅎㅎ

  • 2. ,,,
    '12.3.9 6:46 AM (1.236.xxx.71)

    저도 딸로는 둘째네요 흔히들 둘째가 자립심이 강하다는데
    그래서일까요 정말 엄마라는 존재는 늘 푸근하고 힘이되는
    절대존재라는데 저도 그정도가 아니라서...서글프네요

  • 3. 그리운
    '12.3.9 8:00 AM (110.47.xxx.205)

    저도 딸셋중 둘째랍니다.
    엄마 살아계실때는 원망도 많이 할만큼 차별받고 자랐어요.
    하지만 돌아가신지 십년이 되어가는 이즈음엔
    좋았던 기억만 남네요..

  • 4. ///
    '12.3.9 9:46 AM (175.114.xxx.162)

    저도 엄마에게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는게 늘 고민이라면 고민이네요.
    남들은 좋은 거 보면 엄마 생각 난다던데...
    스스로 나는 참 심성이 나쁜가 보다 하죠.
    몸이 아프시다 해도 별로 마음이 아프지 않고
    나이들면 다 그렇지 뭐 하게 되요.
    효도가 어려워요.

  • 5. ,,,
    '12.3.9 10:44 AM (1.236.xxx.71)

    맏이들은 부모사랑을 많이 받아서 인지 이기적인 사람이 많더라고요
    제주위에는요 우리 언니도 제가 언니같아요
    정말 고민은 윗분처럼 좋은게 생겨도 부모님 생각이 나지않는다는거요
    어쩔땐 죄책감이 들어요
    엄마가 독하다고 하는 것은요 제가 정이없다고 그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엄마가 나 키울때 그렇게 키운거 아니겠느냐했더니
    인정을 안하시네요
    다들 돌아 가시면 후회한다고들해서 의무적으로 하는게 항상
    맘에 걸려요

  • 6. 엄마
    '12.3.9 11:18 AM (59.29.xxx.44)

    20살 딸아이 하나 키움니다 딸이 냉정하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모든 아이위주로 최선을 다해 줬는데 서운 하고요

    성격적으로 독립적이고 냉정하고 사물에 담담한 사람이 있고

    정서적으로 감성적인 사람이 있고

    제가 엄마인데요

    엄마에게 따뜻하게 말해주세요

    저는 저희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고 막내라 친근하게 해드립니다

    나이가 많으셔서 자주 잘해줘도 언제까지 잘해줄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냉정한 딸아이 키우니 오히려 엄마에게 잘합니다 제가

    돈도 많이 드리고 늙으심 돈이 힘이라 하잖아요

  • 7. ,,,
    '12.3.9 5:25 PM (1.236.xxx.71)

    효도는 공짜인지님//말씀이 좋으셔서 두고 두고 읽어보려했더니
    댓글을 지우셨네요 아쉽네요
    그래요 윗님 제맘속에 정이생기지 않아 어쩔땐 맘이 내키지않아도
    막내 동생이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자고 하면 의무감에서 가긴하지만
    딱거기까지예요 돌아가신뒤에 후회될까봐요
    좋은댓글 새겨듣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94 단독주택 사시는분들 계신가요? 12 단독 2012/03/19 4,321
86193 부자패밀리니임!! 들깨 먹기 여쭈어요!! 9 ***** 2012/03/19 3,500
86192 그냥 잠든 아가 이닦일까요? 3 아이스크림먹.. 2012/03/19 1,194
86191 You Raise Me Up 5 sooge 2012/03/19 1,543
86190 주재원 부장님과 사모님은 20 수아네 2012/03/19 6,572
86189 20년만에 성당간 어제 글 쓴 인데요.. 4 ........ 2012/03/19 1,877
86188 남편과 싸우고 나왔는데 갈데가 없네요 9 추워요 2012/03/19 3,067
86187 이정희 의원 경선 통과한거겠죠. 11 글쎄요 2012/03/19 1,684
86186 중학생은 보통 몇시에 하교하나요 2 2012/03/19 1,549
86185 김밥 쫄면..... 인사드립니다. 25 애교만점 2012/03/19 4,218
86184 시아버님께 드린 카네이션 핸드폰줄을 우리 아이가 가지고 있는데... 13 궁금해서요 2012/03/19 2,263
86183 코스트코 훅온파닉스(hooked on phonics) 파나요? 1 별걸다부탁 2012/03/19 1,757
86182 간만에 미피 먹으니 왤케 맛없죠?ㅜㅜ 5 2012/03/18 1,662
86181 전업주부 6 시간 2012/03/18 2,698
86180 귀걸이 2 스와로브스키.. 2012/03/18 1,138
86179 pt 더 받을까요 말까요? 이렇게 하면 진짜 돈아까운 건가요? 6 pt 2012/03/18 3,418
86178 cj 홈쇼핑 휠라브라세트 2 봄오는 2012/03/18 2,874
86177 아이폰에서 수신거부는 어찌하나요? 2 수신거부 2012/03/18 1,613
86176 왜이리 사고를 치세요 1 글쎄 2012/03/18 1,089
86175 아들이 병무청에 확인하니 상근예비역이라는데 6 상근예비역 2012/03/18 2,712
86174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에 새누리당 출신들도 포함됨 sooge 2012/03/18 717
86173 스마트폰 표준요금제 쓰시는분 계신가요? 5 스맛폰 2012/03/18 2,640
86172 꿀도 설탕이죠? 4 2012/03/18 1,902
86171 고려대 학고반수 가능한가요 3 답답한맘 2012/03/18 3,756
86170 37살인데 생리 너무 적게 나와요-.- 7 00 2012/03/18 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