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살아야하는지 설명 좀 해주세요

ㅅㅎ 조회수 : 3,507
작성일 : 2012-03-04 22:32:09
삶이 저에게 주는 느낌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배에서
열심히 노를 젓고있는 것 같다는거에요
매일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 밥 차려주고
같이 출근해 미친듯이 일하고
녹초가되어 집에 와서 저녁차리고 청소하고 씻고 자고
주말에 늦잠자고 꼭 하나씩있는 경조사
일요일에 청소빨래하고 밥해먹고 개콘보고 자고
매일매일 열심히 일해도 늘지않는 통장잔고
갖고싶은 거 사본지 오래
아이갖기에 안정안된 경제상황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안분지족해도
이렇게 왜 사나싶어요 다람쥐 챗바퀴돌듯

IP : 110.70.xxx.15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4 10:35 PM (114.203.xxx.124)

    낳아서 힘들게 길러 주신 부모님.
    키워야할 아이들 때문에 살죠.

  • 2.
    '12.3.4 10:37 PM (110.70.xxx.85)

    이유는 없는거 같애요.
    저는 오늘 애안고 나가서 실크블라우스랑 봄스카프사왔어요.
    이게 이 주의 낙임 ㅎㅎ휴ㅠㅠ

  • 3. 몰리
    '12.3.4 10:37 PM (59.6.xxx.105)

    오늘 하루죙일 저도 왜 사는지 고민했답니다.
    매일 똑 같은 일의 반복, 또 반복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 해도 맨날 그날이 그날..
    어디 희망 찾으러 도시락이라도 싸야 할런지....

  • 4. 저는
    '12.3.4 10:39 PM (180.230.xxx.137)

    저와 우리애들의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삽니다.
    행복은 큰게 아니고 작은거잖아요..

  • 5. 222
    '12.3.4 10:41 PM (121.172.xxx.83)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을 찾기위해 사는거 아닌가 싶어요
    허무주의가 가장 무서운거죠

    힘내시구 다시 욕구를 되찾으시길 바랄게요

  • 6. 답이 없어요
    '12.3.4 10:52 PM (61.101.xxx.196)

    사실 부모욕심으로 자식을 낳는거죠. 자식낳는건 인간스스로 제어하기 힘든 강력한 본능이구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어찌됐든 자식낳는건 이성과 본능의 반반 결합이라고 봅니다.
    이성만 작용한다면 이 삭막한 세상에 누가 자식을 낳겠어요...

    왜 사는지 의미를 찾지 마세요. 아무도 답을 모르는 문제에요, 수많은 문학작품, 예술작품이 다 그래서
    탄생한거 아닐까요...모두 다 행복하고 살맛나고 하면 문학이고 예술이고 아예 생겨나질 않았겠죠.

  • 7. **
    '12.3.4 10:57 PM (180.228.xxx.123)

    의미없는 곳에서 의미를 만드는게 또한 사람의 창조력이 아닌가 싶어요
    조그만 일이라도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한번 꾸며보세요 .
    맛있는 밥 한그릇에 ..마주 앉은 사람의 미소 한번에 또 마음이 펴지는게 사람이네요

  • 8. ..
    '12.3.4 10:59 PM (112.149.xxx.11)

    님은 누구보다 소중한 분입니다.
    님이 있어 행복한 사람 많아요...
    힘내시구 화이팅 입니다.

  • 9. 허무
    '12.3.4 10:59 PM (211.209.xxx.113)

    아이들보고 열심히 사는 남편보고 살면 그냥저냥 살만한데
    앞으로 노후 미래 생각만 하면 가슴이 꽉 막히고
    슬퍼지고 그래요...이대로 살다 병들어 늙어 죽는게 삶인가 싶고
    이것저것 다 잊고 순간순간 행복 느끼며 사는데 부모님 노후 우리부부노후
    아이들 뒷받침 할거 생각만 하면 전 그렇게 불안할수가 없어요...
    그런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ㅠㅠㅠ

  • 10. 음료수팔기
    '12.3.4 11:02 PM (220.121.xxx.213)

    저도 그래요.. 쳇바퀴돌듯 이게 여유도 없고 직장 집 직장 집...
    소원이요, 남편이랑 섬 같은데 있잖아요 , 하와이 이런데..
    그런데서 음료수 파는 거에요.
    우리 둘다 공무원인데도 여유 없고 그리 즐겁지 않네요..

  • 11. ..
    '12.3.4 11:19 PM (119.202.xxx.124)

    죽으면 개콘을 못봐요.

  • 12. 그건
    '12.3.4 11:21 PM (112.152.xxx.173)

    스스로 찾는거네요

  • 13. ..
    '12.3.4 11:33 P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삶을 살아가는 이유따윈 생각하지말고
    그냥 아이낳고 운대로 살다 가는게
    인간의 운명같아요 흑,,

  • 14. 남으로 창을 내보세요
    '12.3.5 12:34 AM (188.22.xxx.19)

    왜사냐건 웃지요

  • 15. 희노애락
    '12.3.5 1:20 A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희노애락을 느끼려고 삽니다.
    나만큼 불행할수 없다고 생각한적도 있었지만 어찌어찌하여 그 시절을 넘기니 보너스같은 벅찬 순간도 오더군요. 그 시절이 내것인것 같지않아 행복한줄도 몰랐어요. 또 세월이 흘러 한참 힘든 몇년을 보내고 정신차리고 보니 모든것이 감사했어요. 죽을만큼 큰병아닌것, 아이들 건강한것, 직업이 있는것,,,등등 불행할땐 부족해 보이기만 한것들이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결국 해답은 내안에 있다는 결론이 오더군요.
    행복이 별거 아닌거죠. 당장 깨질듯한 두통이 오면 두통만 걷혀도 살것 같다는 기분이 들듯이.....
    맛나게 세끼먹을수 있는 튼튼한 소화기관이 있다는것도 감사한것이고, 이렇게 넋두리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인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일할수 있는 건강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일입니다.
    무슨 도사같은 가식적인 말이라 웃으실지 모르지만 작은일에서 기쁨을 찾는 습관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본인에게만 충실하세요. 이 시기가 지나면 짐작못한 보너스같은 행복도 온답니다.
    힘내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 16. 참나
    '12.3.5 3:52 PM (125.138.xxx.251)

    일기일회 참 좋으네요.저에게 도움이 돼요.

  • 17. Holographic Principle
    '12.3.5 8:35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일체의 현상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부처님이 그 당시의 언어로 표현하신 홀로그램과 같은 우리 우주, 삼라만상, 인생의 정의랍니다.
    홀로그래픽 이론이 요즘 점점 인기를 끄는데 블랙홀 연구하다가 발전한 이론이랍니다.
    최신 우주이론이래요.

    우리 인생은 가짜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09 말하는 건 피곤해 2 현수기 2012/03/18 1,212
86108 혀가 얼얼한건 왜그러죠? ㅜㅜ 2012/03/18 1,399
86107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이 일당 될 것 같네요 1 한심 2012/03/18 1,328
86106 오징어 튀김 냉동시켰다가 6 해동 2012/03/18 2,793
86105 장닭을 누가 주었는데 목이없는피가보이는상태로,,, 5 꿈해몽좀 2012/03/18 1,518
86104 가죽가방 스트랩 달수 잇는곳 1 알려주세요 2012/03/18 1,387
86103 아침저녁10분씩 운전 연수 6 3시간째 직.. 2012/03/18 1,955
86102 전교회장하면 후원비로 얼마를 내야 할까요? 7 초등 2012/03/18 3,116
86101 쌀가루.... jj 2012/03/18 886
86100 일일 매출집계를 그래프로 나타나게 하는게 뭐가 있나요? 1 마사 2012/03/18 1,132
86099 하이모에서 가발 해 보신 분 찾아요. 40대 2012/03/18 1,099
86098 아주 잔 멸치는 박스로 사고 싶어요. 8 밑반찬 2012/03/18 1,969
86097 왕좌의 게임이라는 미드 넘 재미있어요 13 미드 2012/03/18 3,477
86096 em의 위엄 혀늬 2012/03/18 1,451
86095 아이에게 했던 영어공부법입니다. 107 저만의 영어.. 2012/03/18 8,345
86094 믿을걸 믿어야지.... 1 별달별 2012/03/18 1,006
86093 채널 하나가 안 나와요. 1 텔레비젼 2012/03/18 1,012
86092 머리가 덜 빠져요. 5 .. 2012/03/18 3,018
86091 화정역 근처 단독주택단지쪽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ㄱㄱ 2012/03/18 2,001
86090 발레로 만나는‘메시아’ Ballet ‘Messiah’ 1 ajmljh.. 2012/03/18 1,375
86089 요즘 엄마들이 교양있게 자녀교육에 매진 1 시이나링고 2012/03/18 1,359
86088 얼굴에 대상포진이 ㅜㅜ 9 ㅠㅠ 2012/03/18 4,933
86087 강아지출산후사료?? 5 zzzㅋㅋ 2012/03/18 2,413
86086 관상,수상,족상 .. 2012/03/18 2,126
86085 사업운 잘보는 철학관 1 부산 2012/03/18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