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것이알고싶다’ 40대女, 사망한 20대로 신분 바꿔 억대 보험금 노려

misshan 조회수 : 8,171
작성일 : 2012-03-04 02:43:57

http://news.nate.com/view/20120304n00172

 조수연은 노숙자 쉼터의 한 목사로부터 부산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를 구하고 있는데 연고가 없는 여성이면 좋겠다고 접근해 김은혜를 소개받았다.

새로운 직장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조수연을 따라 나섰던 김은혜는 2010년 6월 17일 새벽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타인의 이름으로 공식 사망처리가 됐다. 


영화 아저씨에서 

나쁜형제 두놈들중 동생놈이 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다가 마약만들게하다가 쓰러져 죽으면 장기빼서 팔어버리는걸 보고

남자주인공이 왜 이런 악랄한 짓을 하냐고 하니 


"제들 어차피 부모도 버린애들이잖아 쓰고 버리면 왜 안되?"


제나이는 이십대초반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사람은 사람이기에 존귀하다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니 사람에겐 친절히 대해야 한다고 마음먹으며 

주변친구들 욕을 달고 살지만 욕하는게 싫어 아는욕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하지않고 살았고 

다른사람에게 욕을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혼란스럽습니다.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탈때에도 항상 인사를 먼저 건냅니다 전.

그게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요 

비록 내가 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거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삭막하자 싶어 이렇게 여지껏 불편하지만 손해보고 상처받으면서도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렇게 살다보니 내가 너무 힘들어서 우울해지고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

사람에 질려 넌덜머리가 난다라고 할까요 ..

그런데 사회에서 나를 보호하기위해 삭막하게 또는 남에게 피해도 주면서 살아가다보면

처음엔 어렵겠지만 점점 더 내가 혐오했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내가 되어버릴것이라는게 

너무 슬픕니다.

살려면 위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것이 말이지요 .

세상엔 찢어죽여도 시원찮은 사람들 너무나 많고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정말 정글이지요 사회는.


하하...

사회에 대해 조금식 알아가는 과도기적인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십대초반 처자의 넋두리였습니다. 


이상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 행복을 위해 노력해 쟁취하셔서 인생 즐기며 사시길 ~ 


IP : 218.235.xxx.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4 6:40 AM (223.33.xxx.78)

    앞길이 구만리같이 창창한 빛나는 20대 처자가 쓴글이라는데...

    왜이리 슬픈가요.원글님 힘내세요.저는 원글님처럼 살아오고 원글님처럼 살고있는 30대에요.살다보면 내가 살아온 방식에 회의도 오고 혼란도 오고 그런거죠.원글님처럼 살아오고 원글님처럼 사는사람이 아직은 많을거라 생각하고 우리 희망 가져요.너무 우울해하지마세요~

  • 2. ㅠㅠ
    '12.3.4 12:55 PM (118.222.xxx.175)

    저도 제가 먼저 인사건네고
    음시점에서도 써빙하는분들께
    감사인사 계산할때도 잘먹고 간다고
    꼭꼭 인사챙깁니다
    하는만큼 대접받을때가 더 많아서
    기분좋을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 3. 그래두요
    '12.3.4 11:25 PM (175.239.xxx.173)

    저도 그것이 알고싶다보면서

    인간이 ..저럴수가 있나 싶더군요 그년(여자라고 하고싶지도않아요)이 딸도 있다는 댓글을
    82에서보곤 더구나 자식있는 사람이..싶었구요.

    그래도 제가 40중반까지 살아보니 남한테 피해안끼치고 살려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소수의 사이코패스와 나쁜인간들이 엄청난 사건들을 저질러서 문제고
    우리나라는 경쟁이 너무 심해서 청소년들이 자꾸 삭막해져가는게 안타깝지만요..

    원글님 심성이 여리고 고와서 상처를 잘받나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29 고딩자녀두신분들, 고1에게 돈을 얼마 줄까요? 3 농수 2012/03/12 2,068
83628 영화'화차'보았어요. 13 *^^* 2012/03/12 6,390
83627 햄스터 키우는 재미가 없네요. 14 정도 안생겨.. 2012/03/12 4,919
83626 울 아기 발달사항 좀 봐주세요...꼭이요. T.T 21 내 아가야... 2012/03/12 3,866
83625 자녀 셋 이상 ‘多産가정’ 급증, 27년 만에 최고 15 다산가정급증.. 2012/03/12 3,187
83624 (끌어올림)두 아이 출산하고 탄력잃은 뱃살도 근력운동으로 해결이.. 2 출산 2012/03/12 2,405
83623 김경준 기획입국설 '가짜편지' 신명씨, "3월말 귀국&.. 단풍별 2012/03/12 1,269
83622 물먹어 까맣게 된 마루 색깔이 원래대로 돌아올 수도 있나요? 6 집주인 2012/03/12 3,879
83621 어린이집 선물 이 장난감 괜찮을까요? 1 자꾸 죄송 2012/03/12 1,349
83620 집에서 만든 요플레..에 시리얼 어떤거 섞어서 주면 좋을까요? 4 유치원아이 2012/03/12 2,187
83619 일반인들이 섬에 갇혀도 해경출동하나요? 9 1박2일 2012/03/12 3,215
83618 장난감 교환 장터에 올려도될까요.. 1 장난감 2012/03/12 1,198
83617 뚝불(뚝배기불고기) 어떻게 만드나요~~ 2 후루룩 2012/03/12 2,677
83616 메리*화재 실비보험 청구해보신분~ 5 메리츠 2012/03/12 2,095
83615 사소한 문제로 남편에 대한 마음이 틀어졌어요 11 내 인생 2012/03/12 4,148
83614 여권 분실해서 새로 만들면 인터넷 미국 비자도 새로 받아야 할까.. 4 여권 분실 2012/03/12 1,663
83613 카톡할때 맞춤법 자동 검열해주는 어플만들어 팔면 돈될것 같아요 .. 2 missha.. 2012/03/12 1,681
83612 요새 구두는 앞부분이 다 짧게 나오나요? 7 구두 2012/03/12 2,820
83611 4월2일 ..대만자유여행가요.. 날씨가 어느정도일까요? 1 여행가요~ 2012/03/12 2,833
83610 숭의초등학교와 영훈초등학교 계성초등학교 11 ... 2012/03/12 11,492
83609 골반이 아파요. 3 ㅜㅜ 2012/03/12 2,344
83608 월세 세입자가 이사들어오는 날을 미루겠다는데요 2 월세 2012/03/12 1,893
83607 19금 질염관련입니다. 18 xingla.. 2012/03/12 9,004
83606 김가네김밥..어묵에서 윤활유가 나왔다는데... 2 김가네김밥 2012/03/12 2,823
83605 남편 친구 부인이 저보다 5살 많은데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13 호칭 2012/03/12 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