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생 아이들 문화생활시간이 평균 얼마나 되나요?
1. ㅇㅇ
'12.3.2 9:19 AM (211.237.xxx.51)중고생쯤 되면 부모랑 잘 안다니려고 하던데요 ㅎㅎ
저희 딸은 꼭 시험 마지막날 시험 끝나고 나서는 친구들과 영화 보러가더군요.
어떤 일요일에는 친구들과 조조로 영화한편 보고 학원 수업가는날도 있고요..
저희 아이는 콘써트 공연 이런건 별로 안다니고 영화는 좀 보는것 같아요.
이제 고1 됐네요..2. 원글이
'12.3.2 9:24 AM (111.118.xxx.201)주변에서 그런 소리들도 많이 하네요.ㅎㅎ
같이 다니는 것 보니,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고 하면서요.
다행인지 저희 아이는 정말 좋아하면서 같이 다니거든요.
제가 볼 때는 순수하게 공연을 즐기는 부분도 있겠지만, 일종의 '도피성'도 어느 정도는 있는 듯 해요.^^;
뭐, 그것또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면서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3. 블루
'12.3.2 9:32 AM (59.11.xxx.112)저는 공연을 아주 자주봅니다.아이는 중학생이 되었어요.초등학생때 내내 일주일에 한번 꼴로는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 전시등등 골고루 보여줬습니다.고학년이 되니 약간 부모 따라 다니기 싫어하더군요.하지만 가족의 약속으로 만들어두니 별 불만 없이 잘 다녔어요.6학년 후반기가 되니 다른 아이들이 몇몇 같이 영화보자고해서 그런 것은 따로 보냈습니다.아이의 교우관계도 중요하더라구요...저는 관련 일을 하고 있어 아이가 3-4살때부터 많이 다녀서 다양한 공연의 종류를 섭렵했지만 중학생이 되도 가급적이면 같이 다니려고합니다.안따라 다니려고 한다는 말씀들을 주변에서 많이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더 안다닐 것이고 그나마 중학생때 다녀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주변엔 학원을 많이 다니죠.학원 보다 저희는 노는 것(문화생활 포함)을 더 많이하니 조금 걱정은 됩니다.공부를 잘 해야할텐데요...하지만 이런 것들이 다 인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 무엇이든 열심히 보여줄 작정이랍니다~ㅎㅎ저 잘하는 것이겠지요?
4. 원글이
'12.3.2 10:02 AM (111.118.xxx.201)ㅎㅎ 블루님, 우리끼리라도 잘 하는 거라 생각해 보아요. ㅎㅎ
그런데, 전 잘한다 못한다라는 생각도 없이, 그저 아무 생각없이 공연보러 갈 일 있으면 가고 그랬는데요.
요즘같은 세상에 누군가에겐 한량짓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변화를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긴 하네요.
아이가 예체능 전공하는 아이도 아니고 하니, 주변에서 더 의아해하는 듯 해요.ㅜ.ㅜ5. ...
'12.3.2 11:40 AM (122.36.xxx.134)올해 중삼 올라가는 저희 애 어릴때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이런데 정말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만화영화도 아니고 그림이며 도자기 보는거는 어렸으니 정말 싫어했고 공연도 매주 다니니 어느순간 지겨워하더라구요. 근데 좀 크고 난 어느 시점부턴가 그림이며 사진 이런 거 보는거 되게 즐거워 하더라구요. 언젠가 학교서 63빌딩을 갔는데 63층 전시장을 딴 애들은 하나도 관심없어하는 걸 자기랑 어느 선생님 한분만 돌아다니며 재밌게 봤다고... 글구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갑자기 올 겨울방학에는 서울시립미술관 안가느냐고 묻기도... 공연도 없어서 못가요.(돈이랑 표가 ㅋㅋ) 하루종일 앉아있는다고 공부만 하는 것도 아니고 때때로 쉼표도 찍어줘야 애도 더 기운내서 효율적으로 시간 안배해가며 공부를 하잖을까요? (걍 엄마만의 허튼 기대일지라도 ㅎㅎ) 암튼 요즘 달라져 가는 애를 보며 어릴때 10대때 한 문화적 체험은 그 당시엔 데면데면해 하더라도 절대 어디가지 않고 혈관속에 남아있다가 언젠가 나타나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해주겠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ㅎㅎ. 초대 많이 받으시는 님이 부러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269 | 일산 덕이지구 살기 어떤가요? 8 | 이사 | 2012/03/11 | 3,679 |
83268 | 해외에 휴대폰 건거..요금 얼마쯤 나올까요? 4 | -_- | 2012/03/11 | 1,259 |
83267 | 대문글에 남은 쉬운데 나는 왜 이렇게 어렵지..하는 글 읽으니... 5 | .... | 2012/03/11 | 1,951 |
83266 | 유럽여행 8 | 중1맘 | 2012/03/11 | 1,579 |
83265 | 고등학교 학부모회 가입서? 5 | 학부모회 | 2012/03/11 | 1,497 |
83264 | 에버랜드 사파리 가보신분 도움말좀.. 4 | 부산녀 | 2012/03/11 | 1,764 |
83263 | 소개받은 남자 13 | 이런경우 | 2012/03/11 | 2,973 |
83262 | 팔이 너무 저리고 손가락 관절이 아파요 | 임신5개월 | 2012/03/11 | 1,251 |
83261 | 맥주가격좀 여쭤봐요.. 7 | 카스 | 2012/03/11 | 1,827 |
83260 | 면생리대 쓰시는 분 질문.. 27 | ㅁㅁ | 2012/03/11 | 3,038 |
83259 | 혹시 밴쿠버 화이트락 쪽으로 초등학교 보내보신분 계세요? 3 | 윤수리 | 2012/03/11 | 2,192 |
83258 | 아들 며느리 때문에 고생하는 엄마를 둔 따님들 있으신가요? 16 | ... | 2012/03/11 | 3,657 |
83257 | 오늘자 1박2일 받아보세요 3 | 1박2일 | 2012/03/11 | 2,054 |
83256 | 얼굴 큰 사람 파마하면 더 커보이나요? 4 | ... | 2012/03/11 | 4,304 |
83255 | 지금 미샤 보라색병 살 수 있을까요? 4 | 맘 | 2012/03/11 | 2,933 |
83254 | 키플링 어디서 구매하면 저렴할까요? 5 | 백팩 | 2012/03/11 | 2,033 |
83253 | 내일 얼마나 추울까요? 2 | ... | 2012/03/11 | 1,532 |
83252 | 크록스 성인 레인부츠 신어보신분? 6 | ... | 2012/03/11 | 2,662 |
83251 | [퍼옴]한가인이 아줌마 같지 않다고? 2 | 민트커피 | 2012/03/11 | 2,443 |
83250 | 청소년 딸을 두신 어머니들께 물어봅니다 6 | 초6 | 2012/03/11 | 2,073 |
83249 | 평생 살 복층빌라 둘 중 어디가 좋을까요.. 6 | 골아파 | 2012/03/11 | 3,214 |
83248 | 클러치 큰거 작은거 어떤게 나은가요? | ... | 2012/03/11 | 849 |
83247 | 길이나 버스에서 우연히 자주 마주치는 사람 있나요? 2 | 우연 | 2012/03/11 | 5,537 |
83246 | 방짜수저... 4 | 충동구매 | 2012/03/11 | 1,680 |
83245 | 루이비통 토탈리 vs 팔레르모 3 | 남매맘 | 2012/03/11 |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