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물 사건보면서 비슷한....

쉰훌쩍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12-02-29 09:26:56
언젠가 여기 한번 올렸던 얘기입니다 전철역 푸드코트에서 유사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저는 식사후 물을 마시고 있었는데 초등 1학년 정도 남자아이가 이 끝에서 저끝까지 달리기를 하더군요. 몇 번 왕복을 하길래 제가 그 아이에게 " 너 여기 운동장이야 밥먹는 곳이야" 하고 못 뛰게 하였습니다. 아이는 자리로 돌아갔고 저는 전철을 타려고 계단을 올라가는 중 젊은 엄마가 저를 붙잡고 "자기 아이를 기를 죽였다고 가서 아이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집에 가서 잘 생각해보고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나에게 메일을 보내라고 " 적어 주려고 했죠. 아이 엄마는 막무가내로 저를 잡아 당기며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적어 주려던 멜주소를 접고 " 당신 아이가 밥먹는 손님들에게 먼지를 일으키고 소란을 피웠으니 모든 손님에게 당신이 사과하라고" 얘기하고 팔을 뿌리치고 가던 길을 재촉했습니다. 그 아이 뜨거운 국물 만날 수 있는 상황을 제가 막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아이 엄마 기억이 난다면 제에게 고맙다고 생각하겠지요. 저의 기준은 아이들 동반한 어른이 나름 통제를 하는경우는 아무리 아이들이 돌아다녀도 참습니다. 아이 신경안쓰고 수다 삼매경인 경우는 아이불러서 말합니다. 주인 입장에서도 얘기 못하거든요. 기초질서는 부모의 몫이라는 생각이 이 참에 다시 드는군요.
IP : 118.34.xxx.1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2.29 9:41 AM (121.161.xxx.205)

    올리신글에 적극 동감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웠지만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 그것도 식당에서 마구잡이로 뛰어다니게 놔두는 부모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일전 백화점엘 갔는데 그곳에서 남매가 부모와 함께 쇼핑하던중 남매가 마구 뛰는것을 아빠가 제재를 하더군요 속으로 참 개념있는 부모란 생각을 했었답니다
    요즘 일련의사건들을 접하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되었답니다

  • 2. 공감
    '12.2.29 9:51 AM (211.209.xxx.210)

    저두 아이둘 키운맘입니다...
    아이들 그맘땐 그러니 통제안된다는건 방치하고픈 게으른 맘의 생각입니다...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는 애를 방치하는건 잔적으로 부모과실입니다..

  • 3. 공감
    '12.2.29 9:52 AM (211.209.xxx.210)

    잔적-->전적

  • 4. @@
    '12.2.29 9:57 AM (180.66.xxx.104)

    그 개념 없는 아이 엄마가 다친 아이 엄마 아닌지 모르겠네요
    식당에서 이리저리 뛰면 남들에게도 피해지만 자기도 다친 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요?
    식당에서 뛰지 못하게 하면 기를 죽이는거군요..
    그래서 배워야 합니다 ...

  • 5. 쉰훌쩍
    '12.2.29 10:02 AM (118.34.xxx.102)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분들이 많이

    계셔서 아직은 살 만한 세상입니다.

  • 6. 그런 엄마
    '12.2.29 10:07 AM (58.239.xxx.48)

    밑에 그런 아이가 있겠지요.

    유치원생만 되도 하면 식당에서 그리 뛰는 아이들 거의 없지 않나요.

    어릴때 부터 꾸준히 공공장소에서 뛰는 것 주의를 주었다면 식당에서 그리 뛰어 다니지 않지요.

  • 7. ....
    '12.2.29 10:17 AM (121.156.xxx.224)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 11살 8살되는 남매입니다 아들 딸
    평소에 얌전하고 난하지 않는 애들이지만 지들끼리 붙여져 있으면 어찌나 떠들고 나잡아봐라 식으로 뛰어다니는지....

    백화점 마트 다 그래요...
    식당에서도...

    우아하게.."애들아 뛰지마~~~~" 하다가 어느 순간 "니네들 일루와봣"
    이 되는거지요... 애들이 다 그렇죠 하시는 종업원도 계시지만, 전 다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저희 애들 얌전한 편인데도 뛰어요...그럴때마다 전 교양말아먹은 엄마됩니다...너네들 일루와봣~

  • 8. 점네개님
    '12.2.29 12:28 PM (112.254.xxx.151)

    님네 아이들 얌전한 아이들 아닙니다.
    마트나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얌전한 건가요?
    어느 아이들이나 24시간 뛰어 다니진 않습니다.
    '어디'에서 뛰어다니느냐가 문제지요.
    바로 마트나 식당에서 제 맘대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얌전하지 못한' 아이들 인겁니다.
    모든 아이들이 얌전할 필요는 없구요 그저 '기본 예절'은 지킬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542 키톡에 삼겹살?대패삼겹살 레시피 찾아요 3 레시피.. 2012/03/12 1,500
83541 제가 속이 좁아서 섭섭한거겠지요? 10 2012/03/12 3,353
83540 뼈속시린 날씨만큼 혼자노는게 너무 외롭네요 4 아!외롭다 2012/03/12 1,701
83539 백금(화이트골드) 팔때... 7 2012/03/12 9,297
83538 피부가 이상해 졌어요...ㅠㅠ 4 ㅠㅠ 2012/03/12 1,472
83537 한명숙도 인정하는거다 3 ........ 2012/03/12 894
83536 현재 사는 집이 안나가게 될 경우 이사는..??? 4 첫 이사 2012/03/12 1,553
83535 스킨에 em 희석해서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2 em 2012/03/12 1,410
83534 친환경 빨래세제 추천좀 해주세요 2 교체시기 2012/03/12 2,099
83533 갈등 깊어지는 새누리당, 영남권 공천도 진통 세우실 2012/03/12 704
83532 식기 세척기 걸름망이요... 1 ㅜ.ㅜ;; 2012/03/12 866
83531 초4 남아 자전거 어떤것이 적당할까요? 1 아싸라비아 2012/03/12 1,177
83530 핑크싫어 24 2012/03/12 1,544
83529 4월11일 일반회사도 출근안하나요? 1 테이프 2012/03/12 1,754
83528 시어머니에게 현금서비스로 100만원을 빌려드렸어요.. 12 고민. 2012/03/12 4,293
83527 여의도에 삼합집 깔끔하게 잘하는 집 아세요? 1 식당이름문의.. 2012/03/12 1,209
83526 에스프레소 머신 전자동과 반자동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2 커피 2012/03/12 1,690
83525 몸 가려우신분들 저는 이제 나았어요^^ 12 경훈조아 2012/03/12 4,043
83524 성시경은 1박2일 왜 나왔을까 46 ㅠㅠ 2012/03/12 14,713
83523 휴대폰 엘지꺼 어떤 요금제가 주부사용하기 좋을까요? 절약팁도.... 1 올리 2012/03/12 1,093
83522 꽃샘추위라 하는데 별로 안추운거 같아요... 1 더운거 싫어.. 2012/03/12 872
83521 남자아기 이름 봐주세요. 시아버님이 지으신 이름 27 궁금 2012/03/12 3,503
83520 휴대폰 구매 시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1 빅우먼 2012/03/12 1,233
83519 대학로 연극,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4 후훗 2012/03/12 1,171
83518 백숙할때 찹쌀이랑 국물비율 어케되나요 2 떡되요 2012/03/12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