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객지에서 공부하는 아들하고...

모모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2-02-28 15:33:53

객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아들과의

통화 횟수가 무지 궁금한 1人 입니다.

 

1주로 치면 몇회나 하세요?

특별한 경우를 빼고

그냥 일상적인 대화루요.

 

은근히 귀찮아 할 때가 있는 거 같아서요.

작은 아들은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데

큰 아들이 말이죠.

1주내내 한번도 안하다가도

한번을 하면 극히 사무적인 느낌으로만 받아서리 ㅠㅠ.

IP : 125.140.xxx.4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는
    '12.2.28 3:40 PM (119.203.xxx.194)

    돈 필요할때만 전화하고
    저는 용건있을때만 합니다.
    남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2. 보나마나
    '12.2.28 3:45 PM (116.123.xxx.135)

    대학생 기숙사에 있는 아들 일주일에 한번? 할까말까
    뭐 저도 귀찮기도 하구요, 일상얘기나 용건은 간단히 카톡으로.
    1학년때는 돈 부쳐달라고 할때는 그래도 전화라도 하더니
    2학년 지금, 그것도 카톡으로.

    어제 카톡으로 '잔액이 8천 7백원있네요. ㅠㅠ'
    이렇게 왔어요. 돈 부쳐 달라는 얘기죠.
    저도 카톡으로 '입금했음' 했어요. ^^
    편해요.

  • 3. 올가미
    '12.2.28 3:46 PM (14.52.xxx.56)

    내가 이러다가 장가가면 올가미의 딱 그시에미꼴나지 싶더라구요.
    처음 보낸 그다음날은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고 전화하고
    아들이 에미를 스토커 취급하는 느낌이 와락 들면서 이젠
    맘속으로만 합니다.

    내친구는 아들 군대보내고 일주일 동안 아들방문도 안열었다던데
    문만 봐도 눈물이 나서

    에궁 넘 슬퍼요

  • 4. 저는.
    '12.2.28 3:54 PM (184.152.xxx.195)

    외동딸인데도 미국에 홀로 지내면서 나이 서른넘었는데도
    엄마한테 다정다감하게 잘하지 못해요.
    엄마가 밥은잘먹냐 머입고 다니냐 어젠모했냐 이렇게 물을때마다
    사실...자식 사소한 하나라도 궁금해하는 엄마마음을 해아리면서도
    그때당시에는 차갑게 나 바뻐 엄마~ 나중에 얘기해 하고 끊어요.
    걱정하고 늘 궁금해 하기에 그러는걸 아는데
    왠지 모르지만 모든걸 엄마랑 다 공유하고 얘기해주면
    더없이 걱정할까봐...또는 스스로 그냥 별일아닌데
    막상애기하며 다시 기억해내야하니까....
    이래저래 그런거 같아요.
    궁금해하는질문들의 내용은 별게 아니라 굉장히 사사로운거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천차만별. 친한 친구들중 보면
    여자아이 매일매일 엄마엄마~ 사소한거 다 대화하는 친구도있고
    남자또래중 한명도 엄마~밥먹었어? 모해? 이렇게 하는 남자친구도 있더군요.

  • 5. 남동생
    '12.2.28 3:58 PM (116.120.xxx.67)

    돈 필요할때만...
    은행 다니시는 아빠가 동생 통장 잔고 보면 전화올때가 됐구나 하고 아셨다는... ㅎㅎㅎㅎㅎㅎ

  • 6. 참 ㅋㅋ
    '12.2.28 4:02 PM (121.151.xxx.146)

    저희는 25일날이 용돈날로 제가 바로 입금해주기로햇거든요
    그러면 울애들은 전화한통안하겟네요
    에휴
    그전에도 나가면 무조건 문자로만 했네요
    아이들이 가끔 집을 떠나서 멀리고가곤햇거든요 ㅎㅎ

  • 7. 원글
    '12.2.28 4:08 PM (125.140.xxx.49)

    오마나 그사이에 많이 왔다 가셨네요.

    저만 그렇게 사는 게 아니었군요.

    '성격차이'님
    울 둘째도 도착전화 꼭 해주고요
    지가 먼저 안부전화 하는 딸래미 같은 아들이예요.
    아들만 둘이면 둘째가 딸노릇한다더니ㅎ.

  • 8. 원글
    '12.2.28 4:10 PM (125.140.xxx.49)

    둘째는 생활비를 보내줘도
    꼭 잘 쓰겠습니다.
    혹은 아껴쓰겠습니다.하고 이쁜 짓을 해요 ㅎ.

  • 9. 아들아
    '12.2.28 4:13 PM (121.128.xxx.151)

    기숙사에 있는 아들한테 전화하면 "엄마! 전화좀 그만하시죠"..

  • 10. 둘째랑은~
    '12.2.28 4:30 PM (110.10.xxx.20)

    비교하지 마세요.
    저희 아들 무지하게 효자인데도
    고등학교 기숙사생활,
    객지에서 대학->대학원_>직장에 이르게 됐는데
    웬만하면 아예 전화할 생각않습니다.
    할 말 있음 메일로 보내고, 급하면 문자나 합니다.

  • 11. ㅋㅋㅋ
    '12.2.28 4:44 PM (1.251.xxx.179)

    외동 아들하고 결혼해서 첫 아들 낳고, 둘째 임신 중에 또 아들 낳아야 한다는 시어미니와 은근히 아들 낳기를 바라는 남편 지금껏(20년 넘은 지금까지) 기회만 되면 구박합니다.

  • 12. ...
    '12.2.28 7:21 PM (79.194.xxx.237)

    저도 유학하고 나와 살면서 집에서 전화가 오면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힘들고요;; 정말, 전화 좀 그만 하라고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근엔 스카이프라는 것도 생겨서 화상통화를 자꾸 하려고 그러시는데, 솔직히 하고 싶지 않고요. 절 좀 잊어버리고 살아주셨으면 해요. 집에서 살지 않은 지 7년은 되는 것 같은데ㅠㅠ

  • 13. 쩝..
    '12.2.28 11:58 PM (115.23.xxx.254)

    윗님..넘 슬프네요..
    금이야 옥이야 길르셨을 텐데 부모님이 잊어주셨으면 좋겠을 정도로 귀찮나요?
    얼마나 보고 싶으시면 전화주셨을까..이런 생각은 안드시나요?

    사실 저도 외국생활할 당시에 부모님과의 전화문제때문에 많이 싸웠었어요
    어련히 잘 알아서 지낼까 왜 그러시나 하구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낳아 길러보니까 이제 그 맘을 알것 같아요
    아이 한명을 낳아 기르는데 이렇게 많은 정성과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구나..해요

    올가미에 나오는 엄마처럼 되면 안되겠지만 하루에 몇분 아니 일주일에 몇분 그거 시간 내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그냥 저도 제 아이가 나중에 그런 생각 가지면 정말 슬플것 같네요..

  • 14. 그냥
    '12.3.1 9:05 AM (184.152.xxx.195)

    어떻게 엄마가 자식 낳아 사랑으로 길렀는지 잘 알죠....
    가끔 엄마랑 완전 티격티격 싸울때...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어.라며 엄마가
    흐느끼며 울거든요...

    자식한테 사랑준 만큼 엄마들은 보상심리? 라고까지말하면 너무너무 심하고...
    엄마사랑받은 만큼 엄마좀 알아줘...엄마가 널 이렇게 사랑으로 키웠단다....
    라는걸 자식과 함께 느끼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저도 아직 자식을 낳아본 입장이 아니라
    자식의 입장이지만...
    엄마의 마음이 먼지는 잘 알면서도 가끔?? 부담되요....어떨땐 좀 많이....
    엄마들이 좀더 나에게 덤덤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내가 나중에 엄마사랑..엄마 마음 어떻게 다 헤아릴순없지만...
    나도 철이들어야...엄마의 깊은 뜻을 알수있을것 같아...하고..^^
    물론 최대한 늦지 않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143 남편과 공통관심사 없거나 코드 안맞는 분 계세요? 4 재미가없다 .. 2014/08/18 2,276
408142 로봇장난감의 두얼굴 불만제로 2014/08/18 824
408141 뇌진탕 구토 씨티 꼭찍어야하나요? 10 뇌진탕 2014/08/18 6,975
408140 김수창 사건 보고 궁금 13 대체 2014/08/18 3,709
408139 냉장고 홈바 패킹 사이에 곰팡이 3 지펠 2014/08/18 1,488
408138 영어를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요..ㅠㅠ 54 happy .. 2014/08/17 7,548
408137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씩 사그러들 수도 있겠지요...? 8 abc 2014/08/17 2,150
408136 집밥의 여왕 이의정씨 15 집밥 2014/08/17 17,197
408135 근육이 생긴후에 3 ㅌㅌ 2014/08/17 1,871
408134 에구 졸립네요 1 노이만 2014/08/17 548
408133 볼꺼짐에 필러나 지방이식해보신분 11 헝헝 2014/08/17 8,892
408132 오늘만해도 두번 낚였어요 11 ㄴㄷ 2014/08/17 2,005
408131 예를 들어 내가 (성인이) 배변 조절이 잘안되거나 설사가 나서 .. 그러면 2014/08/17 1,081
408130 세계수학자대회 가보신분 9 math 2014/08/17 2,631
408129 40중반이고 아이낳은 이후로 요실금이 시작되었어요.. 2 요실금 2014/08/17 2,175
408128 필요하진 않아도 꼭갖고싶은건 사서 보관하는것도 저장강박증인가요?.. 4 .. 2014/08/17 2,041
408127 추석을 앞두고 시어머니께 최후통첩을 받았네요. 25 맏며느리 2014/08/17 18,927
408126 맛있는빵 20 2014/08/17 4,585
408125 삼백초반 월세... 팔고 싶어요..... 24 원룸건물주 2014/08/17 11,686
408124 내일 교황님 뵙고싶어요 3 한번 2014/08/17 986
408123 기능성브라 살수있는곳 3 빌보짱 2014/08/17 861
408122 통번역대랑 공무원이랑 뭐가 더 8 단군 2014/08/17 2,880
408121 돌아오세요]여러가지 질문 2 ᆞᆞ 2014/08/17 511
408120 모자란 사람 4 ... 2014/08/17 1,348
408119 겨울에 쓸 온열매트 구입 도움 부탁드려요 1 ..... 2014/08/17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