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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네가 오는데 ㅠㅠ 음식 하기가 너무 싫사옵니다..ㅠㅠ

분당댁 조회수 : 10,282
작성일 : 2012-02-24 15:57:51

그래도 한끼는 집에서 먹어야지요..1박2일로 오는데...

근데 남편은 일반적인 식사보다 뭔가 특별하게 하길 원합니다..

제가 아마 습관도 더럽게 들여놓은 탓일겁니다..

누군가 오면 아침이든 저녁이든 특별메뉴 등장 시킨 제 죄입니다...

 

아............귀차니즘................

메뉴 봐주세요..

살짝 데친 콩나물 위에 얹은 오징어새우 매운 뽁음

꽃빵과 피망돼지고기 잡채

소고기 찹쌀 구이

창작 종합 마구들이 셀러드

맑은 조개국

밑반찬과 김치

 

이정도면 어떨지요...

IP : 112.144.xxx.15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정도면
    '12.2.24 4:00 PM (210.221.xxx.7)

    충분하옵니다.
    저녁 잘 드시고 술안주로 흡족한 줄로 사료되옵니다.

  • 2. ...
    '12.2.24 4:00 PM (124.5.xxx.40)

    분당댁마님은 지금 귀차니즘신을 맞이하셨나이다~~~
    그러니 이런 상차림은 과하옵니다. 메인요리는 하나만 하옵소서...~ ^^

  • 3. ..
    '12.2.24 4:00 PM (218.238.xxx.116)

    아주 훌륭한데요..
    여기에 회 한접시 사다가 올려도 좋을것같구요.
    남자들은 상이 일단 푸짐하면 좋아하더라구요.

  • 4. 우와
    '12.2.24 4:00 PM (59.86.xxx.18)

    님 음식솜씨 너무 좋으신가봐요. 다 처음 보는 메뉴인데요..완전 고급스러워보여요. 완전 대접받는 기분이겠어요.

  • 5. 회한접시 강추
    '12.2.24 4:01 PM (211.107.xxx.33)

    훌륭합니다 너무 무리 하지 마옵소서

  • 6. 중국식당
    '12.2.24 4:01 PM (118.34.xxx.114)

    주방에 중국집 주방장이라도 들여놓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메뉴이십니다.
    저걸 두번으로 나눠서 주세요. 한번에 주기에는 종류도 너무 많고
    아깝습니다.

  • 7. ...
    '12.2.24 4:02 PM (59.86.xxx.217)

    그렇게 훌륭하게 차리니
    남편분이 님만 믿고 점점 더 특별한걸 원하지요...

  • 8. ..
    '12.2.24 4:06 PM (175.117.xxx.34)

    어떻게 하면 님네 시누가 될 수 있사옵니까?

  • 9. 삼층사는 녀자
    '12.2.24 4:06 PM (125.130.xxx.155)

    저 중 한두개만이어도 충분히 메인요리 되겠는데요..
    나누어서 제공하던가 좀 줄이셔도 될 듯 합니다.

  • 10. 세상에~
    '12.2.24 4:08 PM (211.63.xxx.199)

    결혼 13년차 한번도 저렇게 손님을 대접해본적 없네요.
    넘 훌륭한 손님접대입니다.
    전 손님오면 그냥 저녁땐 삽겹살 구워먹고, 샐러드도 코스트코에 다 씻어서 잘라진거 사다가 소스만 뿌리고, 몇가지 밑반찬 사다 놓고, 된장국이나 하나 끓이는 수준이네요.

  • 11. ...
    '12.2.24 4:13 PM (110.13.xxx.156)

    옆에 사는 시누면 삼겹살 김치 찌게만 해도 되는데
    몇년만에 한번 오시는거면 차려야죠 어쩌겠어요

  • 12.
    '12.2.24 4:13 PM (203.248.xxx.229)

    먹고싶사옵니다.. 특히 소고기 찹쌀구이.. 흑흑

  • 13. 분당댁
    '12.2.24 4:14 PM (112.144.xxx.151)

    소인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사오나..
    전하의 욕심이 하늘을 찌르고 공주마마의 등장에 기쁨에 차서
    소인의 안위와 기분은 전혀 개념치를 않니 이또한 참으로 슬프옵니다...ㅠㅠㅠㅠㅠㅠ

  • 14. ==
    '12.2.24 4:17 PM (147.47.xxx.73)

    이런 상차림은 과하옵니다. 메인요리는 하나만 하옵소서...~ ^^ 2222

    이후를 위해서라도 조금씩 줄이심이 어떠실런지요?

  • 15. ..
    '12.2.24 4:21 PM (203.226.xxx.8)

    오우~저도 님의 시누가 되고싶사옵니다
    엥~쓰고보니 이런 망발을 **** 통촉하여주십시요

  • 16. 그 정도면
    '12.2.24 4:23 PM (210.221.xxx.7)

    전하가 피붙이에 그리 연연하셔서 옳고 그름에 어두우시면
    결정적인 순간에 중전께서 그리하시옵소서.

    "돌아서 있으라!"

  • 17. ㅇㅇ
    '12.2.24 4:24 PM (211.237.xxx.51)

    저 상차림이 정말 맛있고 건강식이고 좋긴 한데 손만 많이 가고 잘 먹었다 소리는 안나오는 상차림이에요..
    전골이든 불고기든 갈비든 힘이 확 들어간 음식이 하나 있고 나머지 그냥 밑반찬 형식으로 내놓으면
    힘도 덜들고 보기도 꽤 괜찮을텐데;;

  • 18. 프린
    '12.2.24 4:50 PM (118.32.xxx.118)

    중전마마 주상의 공주님 영접을 중전이 몸소하시다니요 밖에 널린 제조상궁들에게 맡기시옵소서
    중전께서 몸소 수라를 챙기시다 옥체상하실까 염려 되옵니다

  • 19. ...
    '12.2.24 4:53 PM (122.42.xxx.109)

    솔직히 윗분 말씀처럼 만드는 사람은 고생만 하고 먹는 사람은 별로인 상차림이에요.
    메뉴도 고기, 해산물 너무 겹치구요. 차라리 할려면 한가지씩 회에다가 매운탕이랑 불고기나 갈비, 잡채 이런식이 나을 것 같아요.

  • 20. Brigitte
    '12.2.24 4:53 PM (188.99.xxx.156)

    확실한 메인 요리 하나가 올킬합니다.

  • 21. 음~
    '12.2.24 5:00 PM (112.161.xxx.121)

    다 맛있어보여요.

    전 모였다하면 삼겹살 구워먹기로 얼버무리는 여자라서. ㅜㅜ 요리솜씨 좋은분 부럽네요.

  • 22. 휴우
    '12.2.24 5:13 PM (210.124.xxx.87)

    전 주3일 근무할때도 그냥 소고기와 버섯만 사다 구웠는지라, 입이 떡 벌어지네요.

  • 23. 순이엄마
    '12.2.24 5:32 PM (112.164.xxx.46)

    분당댁은 중전이니 거동치 마시옵소서.

  • 24. 분당댁
    '12.2.24 6:28 PM (219.248.xxx.135)

    중전이 몸소 제조한 음식을 받자오라는 어명이 있사온데
    이를 거역하고 대 역죄인이 되오리까?

    아..........간만에 해품달 놀이하니 재미나네요...
    갈비찜...회...불고기...이런게 실은 더 쉽죠잉~~
    밉상 남편왈 쉽게 먹을 수있는거 말고 해주랍니다..에고...이 바부 탱이...

    이럴땐 하나도 싫지 않는 시누네가 밉상남편땜시 싫어라 할려고 합니다..
    그냥 뚝딱 뚝딱 해야지요....복 받겄지유우~~안그려유우~~

  • 25. 집들이
    '12.2.24 6:50 PM (203.226.xxx.5)

    우왕 레시피 공개해주심 안돼요? 결혼 1개월차 새댁인데 손님 초대를 앞두고 있어용ㅠ.ㅠ 요리 못하는디 힝

  • 26. **
    '12.2.24 10:50 PM (110.8.xxx.49)

    분당 사는 처자 ... 초대 받고 싶네요 @_@ 저녁 굶느라 애썼는데 비빔국수라도 비벼야 할 판이에요!!!!!!!!!!

  • 27. 까페모카
    '12.2.24 11:26 PM (183.103.xxx.59)

    하기싫다는 사람이 웬 메뉴가 떡 벌어지게~~ㅋ 적당히 하세요~~점점 기대치 올라갑니다~~~

  • 28. 재료
    '12.2.25 2:26 AM (125.141.xxx.221)

    재료 제가 다 사가지고 갈께요 저두 껴주심 안되까요^^;;;;;

  • 29. ...
    '12.2.25 10:23 AM (121.164.xxx.26)

    저두 원글님네 숟가락 얹고 싶네요..^^
    이왕 상차리기로 하신거 기분좋은 식사시간 되세요~~

  • 30. 0000
    '12.2.25 11:11 AM (118.220.xxx.113)

    헐...............................................
    신랑님이 복에 겨우시네요...부럽당...

  • 31. ^^
    '12.2.25 1:00 PM (112.151.xxx.110)

    고추잡채랑 꽃빵 내서 싫어하는 사람 못 봤어요. 어떻게 이런걸 다~~ 그러죠.
    사실 한식보다 중식이나 일식, 양식이 만들기 훨씬 쉬운데..
    전 얼마전에 손님 치를때 고추잡채, 해물냉채, 유린기, 회무침을 기본으로 감자베이컨말이 샐러드, 닭다리 구이 그 외에 몇가지 밑반찬을 냈어요. 손님들 다 정말 좋아하시던데요.
    손도 느린 제가 혼자서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중식을 기본으로 차렸기 때문이었어요.
    갈비, 잡채, 불고기 등은 손도 많이 가고 평소에도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잖아요.
    암튼.. 그런식으로 최근에 손님 여러번 몰아서 치렀는데 남편님께서 오늘 친구들과 약속 있는데 1차 후에 저희집에 데려오겠답니다ㅡㅡ;;
    못 오게 했어요ㅡㅜ
    아.. 그리고 발사믹 드레싱 샐러드도 좋아하는 분 많아요.

  • 32. ㅎㅎㅎ.. 재밌네요. 댓글
    '12.2.25 4:26 PM (1.238.xxx.61)

    요리 잘하는 분들 부럽사와요..
    다른 건 몰라도 요리는 정말 자신이 없어 오라소릴 잘 못하는 녀잡니다. 부끄..
    분당댁님 귀차니즘에 이런 재밌는 댓글 달리다니..
    위로의 말씀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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