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속의 시골동네 이태원

그리워져서요.. 조회수 : 3,095
작성일 : 2012-02-20 22:48:50

제 고향은 이태원이에요.

유흥가 많은쪽 아니고 경리단쪽,,주택가 많은쪽..

지금은 머나먼 남쪽나라에 살고 있지만,,

대기업이 동네 상권 야금야금 먹는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제 나이가 50이 넘었는데..

친정동네가면 제가 초등학교때 있던 가게들이 아직도 있어요.

성*약국,돼*문방구,새*약국,*미용실등등..

3~40년이 넘도록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정말.. 서울이지만 갈때마다 오래된 가게들을 보면, 마냥 푸근해져요.

제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오래오래 장사할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래봅니다.

IP : 180.230.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호
    '12.2.21 1:03 AM (182.211.xxx.31)

    원글님 저 이쪽 살아요^^ 이년전에 이사왔어요..

    성도약국 바로옆 문방구가 돼*문방구인가요? 이름을 모른채 이용하고 있어서요.. 저 이동네 살기전에는 이태원쪽 살았는데.. 여기로 이사오구서 이런 신천지가 있었다니!! 하며 완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경리단 밑쪽은 사람사는 냄새나는 시장느낌.. 조금더 올라오다보면 고급주택가와 맛있는 맛집들.. 그러면서도 묘하게 사람냄새는 잃지않은 동네.. 인거 같아요.
    저 성도약국 단골인데 약사님들 너무 친절하시고.. 옆 문방구 할아버지도 너무 좋으세요... 제 느낌에 경리단은 당분간은 변하지 않을거 같아요. 재개발이 서울에서 이루어지기 굉장히 힘든 구조 같거든요..

  • 2. 제 고향도..
    '12.2.21 5:08 AM (175.125.xxx.3)

    저도 이태원에서 태어났어요. 경리단 지나서 있는 혜광병원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이학년 때 이사나왔는데....
    이태원은 제 마음의 노스탤지어에요. 해가 잘 들던 동네, 양어장과 남산, 외국인 이웃, 미군부대(친구 부모가 미군이라 가끔 같이 들어가 쇼핑도 하고 놀고 했거든요..) 그때가 그립네요.
    가끔 앞에 지나다 보면 다른 곳보다는 그래도 많이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언젠간 고향에 돌아가 사는 게 꿈이에요...

  • 3. 이태원국민학교 다닌 자
    '12.2.21 10:12 AM (58.230.xxx.132)

    저도 알아요! 돼X 문구, 혜광병원, 경리단, 부모가 미군인 외국인 이웃 친구~모두 익숙해요.
    혹시 불근당 아시는 분도 있으려나. 어릴 적 기억이라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무당집이나 동네 서낭당 비슷한 곳도 있었어요. 경리단에서 이태원으로 넘어가는 언덕 위 동네에요.

    반가운 마음에 백년만에 로긴하네요.
    옆집 아줌마 따라서 미군부대 카니발가서 입에 안맞는 처음 먹어보는 피자 억지로 꾸역꾸역 먹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돼X문방구 따님이랑 국민학교(초등학교X)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뎅

    아 진짜 애들 데리고 그리운 어릴 적 동네 한번 가봐야 겠어요.

  • 4. 서울여자
    '12.2.21 8:40 PM (59.16.xxx.116)

    댓글달고 싶어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저두 50대, 이태원이 고향입니다 해밀턴 맞은편 낮은동네 거기였습니다 저어릴때는 해밀턴앞도로에 영화촬영을 자주 했습니다 그리고 우체국 옆집은 선우용녀씨 집이었구요 성남 목욕탕 혹시 아시나요?지금 가방상점들 있는 골목입니다 그리고 이슬람성원쪽에 태평극장 도 있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479 ↓↓핑크 싫어는 답을 할까요? 2 하화화 2012/03/12 775
83478 [펌] 중국인이 한쿡에 와서 느낀 것 1 대륙인 2012/03/12 1,272
83477 핑크싫어님에게 묻고싶어요 9 ,, 2012/03/12 1,354
83476 저는 집이 너무너무 좋아요.. 5 집순이 2012/03/12 3,246
83475 오늘 왜캐 춥나요 ㅠㅠ 6 춥다춥다 2012/03/12 2,049
83474 NUC와 휴롬 중에 추천해주세요. 1 주스 2012/03/12 1,307
83473 해외로 물건 싸게 보내는법 알려주세요. 2 해외 소포 2012/03/12 1,201
83472 24평 4인용 소파, 스툴 있음 불편할까요? 7 lemon .. 2012/03/12 6,350
83471 방사능 오염 보험 지급 상황에서 제외 키키키 2012/03/12 1,338
83470 집안일 도와주는 05년생 딸 아이에게 돈을 주어도 될까요? 9 엄마 2012/03/12 1,585
83469 만약 좌익들이 조선시대, 일제시대때 살았더라면 4 ??? 2012/03/12 1,093
83468 저도 핸드백 하나만 봐주세요... 5 ... 2012/03/12 1,799
83467 노량진횟값 4 헉! 2012/03/12 1,913
83466 잘 안씻는사람 주위에있나요?? 5 씻자 2012/03/12 6,830
83465 파닉스 배울수 있는 사이트 있을까요?.. 3 츠등영어 2012/03/12 1,919
83464 마인 데코 잇미샤 원피스 3 ,,, 2012/03/12 2,870
83463 아침부터 김빠져서리... 흐아... 2012/03/12 786
83462 정은임의 영화음악 '비포썬라이즈'특집은 몇회인가요? 비포썬라이즈.. 2012/03/12 985
83461 돈이 있는데 현금서비스 받는 거 미친(?)짓이겠죠? 10 .. 2012/03/12 2,964
83460 BBK 김경준 "박근혜쪽에서 빨리 귀국하라고...&qu.. 1 세우실 2012/03/12 1,160
83459 주니어카시트 브라이택스것이 월등히 좋은가요? 3 카시트 2012/03/12 2,369
83458 님들 돈 띠여본 경험 있으세요? 15 속병납니다 .. 2012/03/12 2,640
83457 시설도 별로고 교육도 별로인데 아이가 원하는 유치원도 있어요. ..... 2012/03/12 734
83456 요즘 운전 연수 얼마하나요???? 8 운전은 무서.. 2012/03/12 2,916
83455 이사 온 아파트에 곰팡이가 너무 많아요! 어떻게 없애죠? 8 곰팡이싫어 2012/03/12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