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가지 '남편병법'

truth2012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12-02-16 17:00:04

1. 퇴근하고 돌아오면 아내의 오늘 일정을 물어본다. “여보, 오늘 서우 데리고 병원 갔다 온다더니 잘 갔다 왔어?” “오늘 전 직장 동료 만난다면서 잘 만나고 왔어?” 돈을 잘 버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자상한 남편이다.

 

2. 아내의 나쁜 기분이 모두 내 탓은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데 어쩔 땐 아내는 그게 더 싫다며 그냥 가만히 놔두라고 한다. 나도 가끔씩 잊어버리지만 아내의 기분이 나쁠 때는 그냥 들어주고 때로는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해결책이 된다.

 

3. 아내와 이야기할 때는 텔레비전은 잠시 끄자. 다행인지 우리 집은 텔레비전이 없다. 결혼할 때부터 사지 않았고, 지금은 아이 교육 때문에 구입하지 않고 있다. 덕분에 텔레비전 수신료도 내지 않고 그 돈으로 귤이라도 한 봉지 사서 가족끼리 먹으면서 대화할 수 있어 좋다.

 

4. 퇴근할 때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먹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어본다. 없다고 하더라도 가게에 들러 아내가 좋아할 만한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사온다. 큰 선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작은 관심이다.

 

5. 가끔씩 아내가 집안일에 힘들어할 때면 헤어스타일을 바꾸어보라고 권한다. 헤어스타일을 바꿔도 집에 돌아오면 집안일을 해야 할 텐데 그럼에도 아내는 좋아한다. 그런 아내가 고마울 뿐이다.

 

6. 평상시 택시비도 아까워서 걸어다니는 나이지만 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할 때는 이왕이면 근사한 곳으로 예약한다. 술 취해 친구들에게 술 한 잔 멋지게 사면 술 깨고 후회하지만 아내에게 멋지게 쏘면 모두가 가정의 화목으로 돌아온다.

 

7. 세면대 물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형광등이 나가면 즉시 해결한다. 좋은 남자란 큰일을 잘하는 남자가 아니라 작은 일을 신경 쓸 줄 아는 남자라고 배웠는데, 맞는 말이다.

 

8. 살아보니까 정말로 아내는 엄마가 아니다. 그래서 내가 굶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맛있으면 맛있는 대로, 국이 없으면 없는 대로 감사하게 먹는다. 총각 시절에는 매일 마트에서 파는 1000원짜리 비엔나소시지에 밥을 먹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따뜻한 밥과 국, 김치까지 있으니 이 정도면 감사할 뿐이다.

 

9. 아내와 함께 텔레비전을 볼 때는 손을 잡고 봐라.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니라 아는 분 이야기다. 자녀들이 중고생인데도 두 분은 텔레비전을 볼 때 아직도 손을 꼭 잡고 보신다고 한다. 부럽다. 나도 그렇게 나이들고 싶다.

 

10.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에는 변기의 가장자리를 샤워기로 닦아놓는다.

IP : 152.149.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해당하는 사항이 한개도 없네요
    '12.2.17 10:16 AM (112.154.xxx.153)

    울 남편 문제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82 초등 2학년딸 놀토에 어디를 가야 할까요? 2 .. 2012/03/16 1,480
85281 가톨릭이신분들께 여쭤요 남편이 영세받는데요 3 싱글이 2012/03/16 1,695
85280 자동차세 환급 바로 입금되네요~ 8 다들아시죠~.. 2012/03/16 3,773
85279 한정식집에 집에있는 와인가져가면 식당에서 싫어할까요? 6 질문 2012/03/16 3,392
85278 자격증추천해주세요. 2 나는 44세.. 2012/03/16 1,780
85277 윤형빈 5 처음 보는데.. 2012/03/16 3,396
85276 어제 선녀가 필요해에서 황우슬혜가 입었던.. 염치없지만... 2012/03/16 1,533
85275 이번주 토일(17,18) 전화여론조사 꼭 받아주세요. 야권통합후보.. 2012/03/16 1,572
85274 빛과 그림자-에서 강기태 이름이 왜 강기태인가 zz 2012/03/16 1,986
85273 위병 잘 보시는 의사 선생님 좀 알려주세요 3 .. 2012/03/16 1,724
85272 대학새내기 딸과 홍대앞 쇼핑 하고파요 6 서울초보 2012/03/16 2,560
85271 청와대 수석 문자메시지 내용보니… 파문 2 세우실 2012/03/16 1,768
85270 [원전]고리원전 소장이 "고리원전 정전, 보고 말라&q.. 1 참맛 2012/03/16 1,709
85269 언제부터 보라색(옷)이 나이든 색이 됐나요? ㅠㅠ 8 보라돌돌이 2012/03/16 3,066
85268 ISD가 한국기업 보호? 캐나다 변호사들 ‘절레절레’ 단풍별 2012/03/16 1,263
85267 저 바느질 못하는데 리버티원단에 꽂혔어요! 3 2012/03/16 3,734
85266 수염관리 어떻게 하세요? 7 콧수염 2012/03/16 2,411
85265 우유 흘린 옷 세탁했는데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빨래 2012/03/16 1,811
85264 종교 상관없이 좋은 구절 있을까요? 6 ... 2012/03/16 1,806
85263 봄이라 그런지 입맛 없네요.. 3 .. 2012/03/16 1,321
85262 고3학부모 정말 불안하네요 12 봄비내린다 2012/03/16 3,796
85261 은행에서 보험들라고 하는 전화 믿을 수 있는 건가요? 1 보험 2012/03/16 1,339
85260 프랑스 음식점 추천 부탁드려요~ 3 후~ 2012/03/16 1,910
85259 저렴하게 스마트폰 이용하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5 ... 2012/03/16 1,799
85258 혹시 블로그들 운영하시나요 ? 1 짱아 2012/03/16 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