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웅 돈아까워라 !!!

접촉사고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2-01-14 07:20:52

1월 2일, 저녁 찬거리를 사러 집에서 조금 떨어진 마트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마트앞은 주차금지구역임에도 불구하고 10차선의 넓은 도로로 1차선은 항상 불법주차차량으로 꽉차있는 곳입니다.

그래도 도로가 워낙 넓은 곳이라 불법차량으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곳은 아닙니다.

그앞에다 주차하면 물건 싣기도 좋고 편하겠다하는 생각은 해보았지만 항상 여유공간이 없어서 그곳에 주차를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진입하자마자 차 한대가 빠지더니 공간이 하나 생겼더랬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주차하고 물건 몇개 사가지고 나오는데  제차 뒤쪽에 오른쪽 왼쪽  두대의 차량이 일렬로 주차가 되어있었습니다.

오른쪽뒷 차만  조금 빼주십사하고 양해를 구하고 차를 천천히 후진하는데 제차가 뭔가에 스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차하고 보니 제자 왼쪽뒤에 주차되어있던 그랜저 차종에 제차가 닿았던 겁니다.

차에서 남자분이 내리더니 인상을 쓰면서 굉장히 불쾌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차를 살피는데 날이 어둑어둑 해서인지 육안으로는 닿은 부분이 거의 표시가 나지 않았고 차도 먼지가 많이 끼어있어 손으로 먼지를 닦고 보았는데 살짝 긁힌 정도였습니다. 

저도 백화점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차에 받쳐 뒷범퍼가 긁힌적이 있었는데 범퍼가 깨진것도 아니고 흠집만 나서 컴파운드로 커버하고 끝낸적이 있어서,  

연초부터 본의아니게 피해를 드린거 같아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흠집은 경미한거 같으니 컴파운드로 커버해드리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아저씨께서  남의 차를 손상시켜놓고  쉽게 얘기한다고 그것은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니 작은 흠집이라도 본인은  차량 도색을 다시 해야겠다고 어떻게 하겠느냐고 다그치셨습니다.  조금 어이가 없기도 하고 너무 억지를 부리는 거 같아 어쩔수 없이  그럼 보험처리를 하겠다고 하니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고 보험회사에서 출동하고  거의 한시간가량을 사고 처리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견적이 30만원이 나왔고 사고 수리했노라고....

물론 그돈이 당장에 제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돈도 아니고 보험수가에 큰 영향을 미칠 금액도 아니지만  그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정말 육안으로 보기에도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경미한 흠집인데...  

자동차 문화가 발달한 서양과 구지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이건 국가적으로도 넘 낭비아닌가요?   범퍼라는것은 차체를 보호하기위한 하나의 안전장치일뿐인데....   

오늘 하루종일 운전하면서 다른차 범퍼 흠집만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 흠집없는 차가 거의 없네용~~ 번쩍번쩍한 외제차 빼놓고는 말이지요.

ps  어제 써놓고 아침에 올리는 글이라 시차가 있네요.

IP : 203.90.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9:06 AM (121.145.xxx.38)

    그렇지만 접촉차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어요
    살짝이든 아니든 상처가 없었는데 생겼잖아요
    상대방이 괜찮다고 하면 좋겠지만 차를 무지 아끼는 사람이라면 까탈스러울수도 있어요
    내가 운이 없어서 그런거죠 저도 그런 경험 있었는데 속상하지만 내 실수니까 어쩔수 없는거죠
    외제차 긁지 않은것으로도 위안을 삼으세요.

  • 2. queen2
    '12.1.14 9:20 AM (121.164.xxx.183)

    그쪽에서 가볍게 처리해 주면 고마운거고 아니라도 할말 없는거 아닌가요. 어쨋든 남의 물건에 흠집 낸거니까요. 그렇게 차 맡기게 되면 운전자도 귀찮아요. 하루이틀 차 못쓰고. 렌트카 안쓴게 다행이네요

  • 3. 보통은..
    '12.1.14 9:32 AM (218.234.xxx.17)

    슬쩍 긁힌 정도면 대충 처리하죠. 적어도 살짝 받쳐야 범퍼 내부가 깨졌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범퍼 자체를 갈아버리기도 하지만.. 자기 형편에 과하게 차를 마련한 분들이 보통 그렇더라구요.

  • 4. 부티
    '12.1.14 9:44 AM (203.90.xxx.130)

    네, 할말읎죠. 그래서 보험처리해드렸구요.
    억울하다는게 아니라 차체 보호장치에 불과한 범퍼에 경미한(입장에 따라서는 다를수 있겠지만)흠집까지 전체 도색을 하거나 하는건 낭비가 아닐까 생각해본거구요.
    그차 제가 흠집낸거말고도 뒤자석 문쪽에 육안으로도 확인되는 긁힌자국이 있었어요. 그건 그집아들이 끌고나가서 긁어온거라고 하더라구요 그건 아마도 문짝을 갈아야할듯....

  • 5. 초원
    '12.1.14 11:01 AM (180.71.xxx.78)

    저도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이들 피하느라 그쪽만 신경쓰다가
    옆에 주차된 다이너스티를 밀었어요.
    내려서 살펴보니 범퍼에 상처가 있더라구요.
    앞유리에 붙어있는 동호수 확인하고 찾아가서 수리비가 얼마 나오는지 알려달라 했더니
    8만원이라고 전화가 와서 돈 가지고 갔더니 너무 미안해 하면서 받았어요.
    같은 아파트 주민이라서 양심적으로 받았나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15 집에 쟁여놓고 드시는 마른안주 어떤거 있으세요? 5 술꾼마누라 2012/01/23 2,297
61114 만0세 아기 세뱃돈 안 주시나요? 74 세뱃돈 2012/01/23 10,425
61113 방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백 여치가 든 핑크 가방 3 Bag 2012/01/23 1,219
61112 나이들며 바느질 점점 싫어질까요? 5 제대로 죽여.. 2012/01/23 1,121
61111 타이타닉 같은 감동적인 영화 추천좀해주세요 8 마크 2012/01/23 2,166
61110 백화점대접? 강북과 강남이 차이나던데요... 12 ㅇㅇ 2012/01/23 3,996
61109 글 내립니다 13 왕스트레스ㅠ.. 2012/01/23 11,762
61108 행순이맘 사용 하시는 분 ~~~~ 스위티맘 2012/01/23 668
61107 홍대랑 항공대 경영이랑 어디가 더 괜찮은가요? 2 123 2012/01/23 1,891
61106 질문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사실혼이라는 말인가요? 2 대학생 2012/01/23 1,432
61105 시어머니께 말하지 못한게 한개 있네요.. 7 말조심 2012/01/23 2,870
61104 명품가방 딱하나 산다면 뭐가 좋을까요? 6 딱하나 2012/01/23 3,387
61103 맛간장 만들어드시는분께 질문이여! 5 .... 2012/01/23 1,680
61102 경상도 원적지 집안의 지난 설과 이번 설의 정치얘기가 있는 풍경.. 3 zz 2012/01/23 1,178
61101 두살 많은 사람에게.... 17 존칭 2012/01/23 2,523
61100 명절날 용돈 드리기 어렵네요 2 purple.. 2012/01/23 1,035
61099 제사나 차례는 제주의 몇 대 까지 모시는 건가요? 8 제사 2012/01/23 3,171
61098 명절에,,,도배시키는 시어머니 32 2012/01/23 5,507
61097 선봤던 남자가 이혼했다고 연락이 왔는데요 67 gma 2012/01/23 14,998
61096 삼성전자 패밀리넷몰 등외품 구입해 보신분??? 3 구입 2012/01/23 15,565
61095 예쁜여자 좋아하는 분? 12 ..... 2012/01/23 4,023
61094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어때요?? 3 다이어트 질.. 2012/01/23 1,438
61093 고민 좀 들어주세요. 사내에서 고백을 하면..? 7 목하열애중 2012/01/23 5,761
61092 겨울운동 추천해주세요. 2 운동 2012/01/23 1,563
61091 사촌들과는 언제까지 왕래 하셨어요? 4 .. 2012/01/23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