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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뻐지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봐요...

... 조회수 : 4,413
작성일 : 2012-01-01 21:53:22

피부과 다니면서 관리하는데요,

 

그냥 일반 관리만으로 피부가 많이 좋아졌거든요...

 

그래서 만족하던 찰나, 마침 토닝, 아이필 등등 각 개인에게 맞춰서 10회로 레이저 시술 끊으면 할인해주는 행사가 있더라구요.

 

전 한 번도 안 해 본터라... 고민하다 우선 1회만 해 보기로 했거든요. 토닝이요...

 

그런데 하는데 소리도 무섭고 타는 냄새도 무섭고

 

그런건 둘째치고 어찌나 아프던지... ㅠ 침대 위에서 누워서 온 몸을 불 위의 오징어처럼 비비 꼬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보다못해 관리해주던 분께서 옆에서 손도 잡아주시고 ㅠ 했는데 정말 못참을 고통이더군요.

 

운전해서 집에 오는데 머리가 멍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아, 이렇게 아픈 걸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생각했는데

 

얼마 있다 다시 일반 관리 받으러 갔는데 마침 어느 아주머니께서 제가 했던 똑같은 시술을 받는다고 하시는 거에요.

 

속으로 헉... 장난 아니게 아플텐데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화장실 간다고 지나가면서 문이 살짝 열려 있어 보니까 그 아주머니는 시술이 한창 중인데도 마치 잠자는 것처럼 편안하게 누워 계시더군요.

 

얼굴보니까 벌써 반은 한 상태던데, 정말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나봐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일자로 얌전히 누워서...

 

전 그때 관리사분이 사람마다 차이도 있고 이게 원래 마취를 안 해서 아프기도 하다는 말 듣고 진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아프다고 난리친 사람은 저 하나 뿐이었나봐요 ㅠ

 

이뻐지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더군요 ㅠ

IP : 118.38.xxx.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누난나
    '12.1.1 10:12 PM (1.225.xxx.118)

    레이저 토닝 처음 할 때가 특히 아프고 털 타는 냄새도 나고 해서 공포스러운데요...
    다음에 할 땐 의사샘한테 강도를 좀 낮춰달라고 하세요. 그럼 걍 따땃~하기만 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 2. jk
    '12.1.1 10:40 PM (115.138.xxx.67)

    어휴... 겨우 그정도를 가지고... 쩝...

    옛날에 박피할때는 어느정도였냐면 맨얼굴을 운동장 모래바닥에 박박박박 긁어내듯이 시술했음...
    그것도 잠깐 끝나는게 아니라 몇분간 벅벅벅벅 문질러서 벗겨냄...

  • 3. 그건
    '12.1.1 11:12 PM (203.226.xxx.139)

    피부각질많고 안좋을수록 건조할수록 아파요 저도 할때 꽤 아팠는데 의사도 그러더군요
    어쩜이렇게 찌꺼기 가루도 믾이 나오는지 촘이라고요 각질이 믾고 피부가 좋지 않다구요
    사람마다 다다릅니다

  • 4. ㅎㅎㅎ
    '12.1.1 11:44 PM (112.148.xxx.201)

    저도 처음 할땐 정말 아프고 눈물흘리고 막 후회했죠...
    그러나 며칠 후 사람들의 반응(피부 맑아졌다는!)을 겪은 후로는..
    2회차부터 할때는 손을 모으고 꾹참고 가만~히 있게 되더라는ㅎㅎㅎ

  • 5. 자꾸
    '12.1.2 2:24 AM (211.109.xxx.115)

    하다보면 내공이 쌓여서 괜찮아져요
    그 냄새와 소리가 그리워요
    실미도 생활중이라 피부과는 먼 그림의 떡일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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