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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단따돌림으로 자살했다는 대구 중학생 유서

아침뉴스 조회수 : 6,181
작성일 : 2011-12-23 07:02:25

새벽 5시 뉴스를 보는데 자살했다는 대구 중학생 유서가 화면으로 비치네요..

대전 여고생후에 알려진 일이라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 사건이죠..

남학생인데 자근자근한 글씨로.. 잠깐 잠깐씩 비춰주는 내용이 가족걱정

그 아이들이 우리 가족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현관문 잠궈라...

그리고 유서 제일 마지막 부분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고 쓴 부분을 읽으면서...

치밀어오르는 분노로 몸이 떨리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ㅠㅠ

저는 고등 들어가는 외동딸만 키워봐서 아들아이는 좀 강할것이다 이렇게 막연히 생각했는데...

하긴 중1짜리가 강해봤자 얼마나 강하겠어요.. 그 아이도 겨우 초등학생 벗어난 아이죠...

어쩌면 그 마지막 순간까지 부모걱정 가족걱정 하면서 갔을까.. ㅠㅠ

가해자 애들이 낮에 비어있는 피해자 아이 집에 와서 폭행 구타 갖은 모욕에 물고문까지 했다는데

걔들도 초등학생 겨우 벗어난 피해자와 같은 중1짜리들이던데..

그 나이 애들이 어쩌면 그렇게 악마 같은지....

그런 아이들은 봐주면 안됩니다. 형사처벌 해야 합니다.  후~ 아이가 아니고 악마야 ㅠㅠ

싸이코패스들..

IP : 211.237.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릿다운호수
    '11.12.23 7:19 AM (112.102.xxx.14)

    가해자들이 부모에게 그런말 했다는건.. 어떤 이유로 왕따가 됬건..
    학교에선 쓰잘떄기 없는 도덕 집어 치우고 뭔가 다른 교육이 절실해 보입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말이죠... 안타깝습니다
    세계 어딜가나 있는 왕따..... 그 어린 꿈나무가 천국에서 부모님 잘 보살펴 주길.....

  • 2. ...
    '11.12.23 8:32 AM (211.244.xxx.39)

    에효.................

  • 3. 너무....
    '11.12.23 8:51 AM (121.157.xxx.18)

    얼마나 괴로웠을까? 하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네요.만약 내 자식이 저런 고통에서 시달 렸다가 갔다면 저는 용서 하지 못할 것 같아요

  • 4. 구형
    '11.12.23 8:57 AM (36.38.xxx.128)

    우리나라 현행법도 좀 바뀌어야하지 않을까요?
    언제까지 미성년자라고 해서 솜방망이 처벌로 넘어가야 하는지요;;
    저 가해자 아이들, 겨우 중1 애들이 구타,고문한 것좀 보세요. ㄷㄷㄷ
    어리다고 해서 마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봐요.
    저번에 지하철 역에서 아저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아이들도 그렇고,,
    10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어요.

  • 5. 법이 문제일까요?
    '11.12.23 9:03 AM (14.52.xxx.167)

    사회 전체가 문제지요. 타인들을 적으로 보게 만들고 내 분노를 풀 화풀이의 대상으로 삼는 사회, 공부이외에는 출구가 없는 학교, 인간 하나를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오로지 글자로 된 공부만이 유일하다고 강요하는 사회, 그런 사회속에서 긴 호흡으로 자식을 키우지 못하는 부모... 이 모든 것이 중1밖에 안되는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악마의 가면을 쓰게 만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 6. 쓰레기
    '11.12.23 9:14 AM (59.7.xxx.187)

    강도는 훨씬 약하지만 상습적으로 욕하고 친구들 쉽게 때리고 막하는 녀석이 있는데
    그집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울애가 그렇게 심하게하면 왜 반에서 인기가 있겠냐고 하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한테 꼼짝못하는걸 인기가 많은걸로 해석하더군요
    그나이에 애들 장난이라고...
    아마 가해자 부모 대부분이 그런식으로 애들 키웠고
    한명 죽여놓고도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정말 부모한테도 벌금이든 뭐든 물리고
    애들도 무섭게 잡아다가 봉사할동이라도 시키고 진학하는데 감점시키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자라나는 애들한테 형벌이 무겁다 기회를 줘야한다
    공부에 너무 스트레스주는 사회적인 구조가 더 문제다
    이런 얘기들말고 지금 현실적으로 고통받다가 죽어가는 아이들이 자꾸 생기는데
    근본적인 대책 만들때까지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요
    일단은 아이들도 어느정도 무서워하고 경각심을 가질정도로 처벌받게하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7. evilkaet
    '11.12.23 9:39 AM (222.100.xxx.147)

    저도 윗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진짜 법적인 장치가 있어야 할것 같아요! 물론 이 모든 문제의 기본은 학력신장에만 힘을 기울이고 인성교육에는 별반 신경을 쓰는것 같지 않는 교육당국의 무심함이 그 기본이겠지만요! 정말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못된 아이들의 부모님을 뵈면 명백한 물증을 제시하기 까진 우리 아이는 문제없다 나쁜 친구들을 잘못 사귄탓이다라는 반응이시구요! 법적인 제재및 인성ㄱᆢㄷ육시급합니다

  • 8. ...
    '11.12.23 9:39 AM (58.141.xxx.64)

    정말 저라도 대신 그 짐승들 내손으로 복수해 주고 싶네요. 제거해 버려야 해요 저런 악마들.

  • 9. 00
    '11.12.23 9:39 AM (124.216.xxx.131)

    저희 동네에도 반장인데 힘좀 쓰고 아이들괴롭히는 아이있습니다. 그엄마가 아는지모르는지...일반적으로 그냥보면 인기많은가보다인데 사실 아이들이 힘이없다보니 나를 괴롭힐까봐 찍어주는경우도 있는가봅니다. 진짜 체벌이든 벌이든 뭐든간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그아이인생도 나아질텐데...그냥 저도 우리아이만 당하지않았으면 싶고 그런마음입니다. 에휴~

  • 10. ...
    '11.12.23 9:49 AM (116.124.xxx.187)

    소문을 들으니 대구 중학생의 부모는 부부교사시라네요....에구...
    순진하고 착한 소년이..끝까지 도어락 번호 바꾸라고 가족걱정하는데..정말 눈물이 저절로 나요...
    아가야...얼마나 힘들었으면...

  • 11. ..
    '11.12.23 11:00 AM (116.127.xxx.165)

    저도 사회전반의 문제로 돌리기보단 내 주위, 내 아이의 주변에 현실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같은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런 아이들의 처벌이 전학같은 솜방망이 처벌이 되니까 이런일이 계속 반복되겠죠.
    전 가둬놓고 교화시키는 것도 괜찮은 방법같습니다.

  • 12. 블루베리
    '11.12.23 11:24 AM (175.119.xxx.194)

    제 아이 일이 아닌데도 화가 치밀어서 미칠거 같네요
    이제 더이상 우리학교 교육 내지는 우리 사회의 문제라고 뭉뚱그려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저런 행동은 마땅히 처벌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잠재적인 범죄자를 키우는 꼴이 아닐까요? 악마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왕따를 당하는 유형도 다양하다지만 저렇게 너무나 착하고 순진한 아이들이 엄마아빠에게 조차 얘기를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간다는 게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어떤 방식이든 가해자는 그에 준하는 벌을 받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못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세워야한다고 봅니다.

  • 13. 천벌이요?
    '11.12.23 12:13 PM (1.246.xxx.160)

    몇대가 지나도록 천벌받는 사람 잘 볼수 없던데요.
    오히려 복받아야 할 사람보다 훨 더 잘 살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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