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해야지 하면서도 입에서 계속 잔소리가 나오는데요..

잔소리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11-12-13 10:35:20

저 야단 좀 쳐주세요..

초등5 아들...

벗은 양말 빨래통 넣어라(바로앞),옷 걸어라,가방 정리해라.숙제 해라....

하교하면서 계속 나오는 제 잔소리 입니다.

저한테 물으면 안하니 말할 수밖에 없다구요.

아침까지 일어나라,밥먹어라,욕실에서 빨리 나와라...

아 진짜 미치겠네요.

이럼 가만놔두라시잖아요.그럼 정말 세월아네월아 그러고 있어요.

아이가 학교가고 제 눈에서 안보이면 에고..내가 말을 좀 줄여야지 하고 후회하고 있구요.(지금)

가방정리(준비물,숙제)도 학교가서 선생님한테 야단맞으면 지스스로 챙기겠지 싶어 한동안 내버려둔적도 있었는데요

결론은 안해가요.야단맞아도 괜찮다라서 안해가는게 아니라 자체를 잊어버려요.

그리고 아침엔 가방만 들고 덜렁덜렁 나오는거죠.

칭찬도 그때 뿐이고 하루이틀 지나면 또 되돌이표예요.

이거 방법이 없는건가요?

IP : 218.157.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3 10:41 AM (110.13.xxx.156)

    잔소리는 습관같아요.
    저희 신랑이 잔소리가 많은데 아버님이 잔소리 대마왕이예요. 근데 시할아버지가 그렇게 잔소리 쟁이였다네요
    근데 본인들은 몰라요. 잔소리 듣고 자란 사람이 또 자기 자식에게 대를 물리는것 같아요
    힘들어도 초등5학년이면 그냥 두세요 야단 맞다 보면 챙기겠죠
    중고등학교 까지 따라 다니면서 챙길수는 없잖아요

  • 2. ..
    '11.12.13 10:43 AM (59.9.xxx.212)

    잔소리를 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아이가 adhd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말해보자면

    잔소리도 습관이고 그 이면에는 난 너를 믿지 않는다와 그래서 네가 걱정된다 하는 마음이 깔려 있더군요
    아이를 한번 믿어보시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한발짝 떨어져 보세요
    엄마가 너무 가깝게 다가서 잇어도 아이들은 하지 않아요 무기력해지죠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되버려요

    그리고 엄마의 불안도 좀 내려놓는 연습도 해보세요
    법륜스님 강의나 글도 좋구요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같은 책도 좋구요

  • 3. 이거 실화
    '11.12.13 10:47 AM (114.207.xxx.163)

    제가 동생이랑 계속 대화하느라, 아이가 스카치 테이프 찾아달라는 얘기 하는 걸 흘려 들었어요,
    3번 정도 얘기 했는데 못 들었나봐요,
    아이가 짜증내는 대신 " 테이프 좀 찾아 주세요, 급하게 써야 돼요 "
    이렇게 색종이뒷면에 써서 보여주더라구요. 글씨 막 배운 아이라, 이정도도 힘들여 쓴 거예요.
    웃기면서도 미안하고........효과는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64 초4아이인데요,,사고력수학때문에요. 3 사고력수학 2011/12/14 4,211
50063 베스트 글 사춘기 따님 글 보니 무서워요. 4 사춘기 2011/12/14 3,199
50062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정수리부분가발 3 가을바람 2011/12/14 3,394
50061 안 보는 게 맞겠죠? 5 종편채널 2011/12/14 1,736
50060 [이슈분석] ‘해경 피살’과 MB 외교정책 外 세우실 2011/12/14 1,661
50059 소외 아동들을 위한 좋은 행사가 있네요 apollo.. 2011/12/14 1,757
50058 대장 혹 제거 후 출혈이 약간씩 있는데 1 괜찮을까요?.. 2011/12/14 2,373
50057 [속보]선관위 디도스 해킹 전 1억원 오갔다 17 --;; 2011/12/14 3,243
50056 나이 서른 후반 사십대 초중반 이신 분들 지금 무슨 일들 하세요.. 15 궁금 2011/12/14 5,997
50055 의류브랜드의 흥망성쇠?? 5 코트 2011/12/14 3,494
50054 1년뒤에 500이상 목돈이 필요한대요~~ 3 정말 이럴래.. 2011/12/14 2,269
50053 24개월아기 두피충격으로 찢어져 피나는데 정형외과가도되나요..급.. 11 으으 2011/12/14 2,937
50052 문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영어 2011/12/14 1,856
50051 피겨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 4 고민 2011/12/14 4,460
50050 북한이 무너지면 남한과 사회분위기 3 쇼크 2011/12/14 1,851
50049 명박상득 3 비누인 2011/12/14 2,112
50048 모자가 전부 토끼털로 덮여있는 패딩코트 유행 갔죠? 6 유행 2011/12/14 2,757
50047 꾸준히 장터에 글 올리시는 분들께 질문좀요 ^^; 5 장터글쓰기 2011/12/14 2,142
50046 혹시 학생상담자원봉사 해보신 분 있나요? 1 .. 2011/12/14 1,707
50045 과학, 수학영재원 들어가려면,,,? 7 ,, 2011/12/14 3,845
50044 강제 위안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면.... 4 흐린 날 2011/12/14 1,867
50043 나가사끼 짬뽕으로 신세계 경험하고픈 분 15 밝은태양 2011/12/14 4,426
50042 김용민 시사되지 이분 참 대단한것 같아요 22 김용민 시사.. 2011/12/14 4,440
50041 천일의 약속~ 2 2011/12/14 2,251
50040 커피 안 먹으면 하루종일 멍하고 지쳐요... 7 커피약 2011/12/14 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