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간의 집회상황.. 울면서 보고 있습니다..

ㅠ.ㅠ 조회수 : 2,164
작성일 : 2011-11-26 23:52:43

여긴 경기도 용인 입니다.

서울에서 멀지도 않은 곳이지요..

직행 버스 타고 1시간 정도면.. 고마운 님들이 가득한 서울 한복판에 닿습니다.....

 

집회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쥐빠기의 개같은 견찰들의 망나니같은 행각이 계속되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국익을 내세운 새빨간 거짓말들이 가득한 사탕발림이 가득해...

소통이고 뭐고 다 막아버린 이 정권에도,모일 수 밖에 없는 분들이 힘겨우리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추운 겨울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저는 임신 32주입니다. 제가 없으면 잠도 못 자는 3살 큰 아이도 있구요..

밑이 뻐근해서 오래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누워다가는 잘 일어나지도 못합니다..오래 나가있으면 현기증에 쓰러지기도 하네요..

 

안타까운 소식과 여기저기 발벗고 뛰어다니시는 님들의 고마운 글들을 접하면서...

제가 처한 이 상황을... 제가 집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이유라 내세울 수 있음에도.. 너무도 죄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82님들.. 그리고 현장에 계신 님들...

감사합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다치지 않으시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이렇게 뒤에서 응원할 수밖에 없는 죄송한 한 가족의 마음을.. 대신 전합니다.

 

IP : 116.36.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1.11.27 12:00 AM (75.206.xxx.197)

    저까지 눈물 흘리게 만드네요.
    마음이 이쁘신 원글님,,
    그 마음만이라도 모두들 힘이 나실꺼예요
    몸조리 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하세요

  • 2. ........
    '11.11.27 12:04 AM (175.213.xxx.202)

    에고.. 지금 태교에 전념해야 할 시기인데 참 아름다운 세상이라서.... 저도 아까까지 꺼이꺼이 운 사람이지만 님은 울지 마세요. 남은 기간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셔야 되잖아요. 제가 님 몫까지 열심히 할께요.... 컴앞에 넘 오래 앉아 있는 것도 몸에 안 좋아요. 그러니까 이제 편안히 주무시고, 즐태 하세요...

  • 3. 태교에
    '11.11.27 12:07 AM (211.63.xxx.199)

    태교에 안좋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맘 편히하세요.
    지금 당장 원글님이 나서기보다는 우선 건강한 아이를 순산하셔야죠.
    갈길이 멉니다. 차근차근 내 위치에서 할수 있는일이 있다면 하시면 되요.

  • 4. 맞아요~
    '11.11.27 2:03 AM (116.36.xxx.60)

    시위 갔다 왔는데..지금도 분해서 헉헉 거리고 잠 못자고 있습니다.
    절대 나오지 마시고, 태교에 좋은 음악이나 들으셔요.
    님 몫까지 다닐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56 새내기 인사드려요...^^ 1 피리지니 2011/12/08 1,624
48155 눈도 없고, 귀도 없는 KBS! 1 yjsdm 2011/12/08 1,344
48154 집이 너무 건조해서 바스러질것 같아요 15 집이 2011/12/08 7,355
48153 피겨스케이트 조언 부탁드려요. 3 즐거운맘 2011/12/08 2,181
48152 가입인사 드립니다 10 정재형 2011/12/08 1,661
48151 사람이 죽어서 어디로 갈까요? 51 인간 2011/12/08 9,060
48150 중학교 배정 전입신고 전입신고 2011/12/08 3,027
48149 저도 모르게 톡톡거리며 이야기를 내뱉어요. 2 흑흑 2011/12/08 1,837
48148 달걀찜 맛있게 하는법 가르쳐 주세요... 8 보들보들 2011/12/08 2,956
48147 [12/14 수요시위 1000회] 20년 전 작은 시위가 세계의.. 1 세우실 2011/12/08 1,318
48146 생강차 먹고 남은 뒤 생강청? 4 생강차 2011/12/08 3,603
48145 토요일날 100만명 모이기로 한거 잊지마세요..~ 4 잊지마세요 2011/12/08 1,861
48144 사무실 의자에 두고 쓸 전기방석.. 몸에 안좋을까요? 4 겨울 정말 .. 2011/12/08 3,216
48143 고등학교 입학하는 친구딸 무슨선물이 좋을까요~ 6 연이맘 2011/12/08 1,750
48142 82어플 댓글안보여요 3 아이폰 2011/12/08 1,446
48141 목동에 스키복 할인매장 없나요? 2 두아이맘 2011/12/08 2,473
48140 행복한 곳으로가 편히 쉬렴... 2 카미 2011/12/08 1,835
48139 영어 설명서인데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2 도움부탁해요.. 2011/12/08 1,609
48138 이럴 경우 어떻게 하세요? 4 ㅋㅋ 2011/12/08 1,405
48137 코스트코에서 반찬거리 될만한것.. 뭐 살만할까요? 5 코스트코 2011/12/08 4,626
48136 단감이 김치냉장고에서 얼었어요 도와주실래요? 1 ㅎㅂ 2011/12/08 1,948
48135 론스타 먹튀 막고 외환은행 지킵시다~! 4 apfhd 2011/12/08 1,529
48134 날씨상 바람이 세지 않은데도 현관문이 잘 안열릴정도로 압력을받아.. 외국인데요 2011/12/08 1,725
48133 [급 질문이요!] 부산역 근처 맛있는 고기집 추천해주세요~ 짱구엉덩이 2011/12/08 1,836
48132 남자가 "진지하게 만나자" 10 .. 2011/12/08 6,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