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주전 큰맘먹고 배추 사다 날라서 25킬로나 김치를 했는데
오늘 그중 한 통의 뚜껑을 열어보니 민들레씨같이 하얗고 보송한 곰팡이가 폈어요 ㅠㅠ
제가 의식적으로 너무 싱겁게 배추를 절여서 그런걸까요?
곰팡이만 씻어내고 먹어도 되는건지...
한두포기도 아니고 25킬로나 했으니 다 버리긴 너무너무 아까워서요..ㅠㅠ
아님 다시 큰 대야에 붓고 소금을 더 팍팍 넣어서 버무리면 좀 괜찮아질까요?
전지전능하신 82 주부선배님들 도와주세용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 도와주세요!!! 김치에 솜같은 보송보송한 곰팡이가.. ㅠㅠ
플리즈 조회수 : 4,146
작성일 : 2011-11-18 17:46:37
IP : 83.241.xxx.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플리즈
'11.11.18 5:58 PM (83.241.xxx.32)괜찮을까요? 배탈 안 날까요.. ㅠㅠ 25킬로를 다 찌깨하자니 착잡... 어떻게 구제가 안 될까용?
2. ...
'11.11.18 6:00 PM (121.128.xxx.151)굵은 소금과 젖갈을 삼삼하게 넣고 끊여 식혀서 부어보세요. 물량을 많이 잡지 마시구요
3. ...
'11.11.18 6:01 PM (221.155.xxx.88)맨 위쪽에만 곰팡이가 핀 거 아닌가요?
그럼 위쪽만 걷어내고, 통배추라면 가위로 곰팡이 핀 부분만 잘라내서 그건 씻어서 지져드시고
통에 남은건 웃소금 뿌려 둬 보세요.4. 플리즈
'11.11.18 6:05 PM (83.241.xxx.32)네 언니들 당장 그렇게 할께요.. ㅠㅠ 몇통으로 나누어서 각기 다른 조언으로 실험해 봐야 겠어요
5. 한글사랑
'11.11.18 6:09 PM (223.142.xxx.212) - 삭제된댓글예전에 어떤 요리못하는 새댁이 외국에서 김치를 만들어봤는데 익는게 아니라 썪었다고 하더라구요
김치의 오묘한세계 와인이나 치즈처럼 잘 살리면 좋을텐데6. ......
'11.11.18 6:29 PM (180.211.xxx.71)저도 김장하면 그런 김치가 꼭 생기는데요 다음부턴 씻고 나서 생기는 배추잎들 버리지 말고 김치위에 촘촘히 깔아두세요 그럼 하얗게 폈을때 그것만 걷어서 버림되요 안그럼 하얗게 핀 김치들은 물러져서 먹기 힘들더군요
7. 신선
'11.11.18 6:42 PM (125.133.xxx.154)김치를 바닐봉투에 담아서 김치통에 담으세요. 곰팡이 부분은 잘라내서 버리시구요..
8. 플리즈
'11.11.18 6:53 PM (83.241.xxx.32)우와 역시 82 선배님들이시군요! 별별 비법이 다 전수되고 있습니다 *.* 지금 다 적어뒀어요 이따 집에가서 해볼께요
9. 아까비
'11.11.18 7:05 PM (218.53.xxx.129)위에 걷고, 배추를 한포기 사서 잎을 짜게 절여서 김치 위에 덮어 놓으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배추가 싱거운거 같으니 그 배춧잎 위에 굵은 소금 약간 뿌려놔도 되지 않을라나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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