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기념일...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11-11-07 11:07:42

이제 다음주 전 결혼 1주년을 맞이해요.

 

그간..

정말 수없이 괴로운일들이 많았어요.

 

6년 연애를 마치고 지방에서 서울로 시집을 왔어요.

신혼초 합가를 몇 개월 했고,

홀시모에 시집살이에 너무 괴로워

별거했다가 이혼소리 오가며 정말 올해 4월까지 미칠듯한 시간을 보냈네요

 

여기에도 글 남겼지만

홀시모 이유없이 막말하고 친정 며칠 다녀오는것도 그 난리치고..

( 소리 지르는것 기본이었고.. 정말 별의별 미친말을 다해댔어요

우리 부모님이 이야기까지: 부모님 경제능력 다 갖추셨고,

공무원이셨고 직급도 높으셨어요. )

결혼때도 받은거 없지만 전 열심히 예단 혼수 ( 합가했어도 가전 했어요 가구며) 잘해드렸고

결혼해서 생활력 없는 시모 용돈 다 드리고 했네요 식사 반찬 손끝 하나 안대도

다 해드렸고요..

시이모들한테는 착한척하고..

다들 미친것 같다 싸이코 같다 이혼할수 밖에 없다고.( 외아들이라 남편까지 )

 

정말 저는 정신과치료 받을만큼 너무 힘들었고요.

아직도 가끔 그 기억으로 억울하고 분노스럽고

지금은 가끔 시모 만나러 시댁 들르기도 하지만 겉으로 웃지만

솔직히 화가나요

 

저렇게 마음이 편할수 있을까

암튼 생각하면 너무 억울

 

분가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들이 한두어달에 한번식 쌀도 보내주고 고구마 먹을것을 보내주세요

양이 많아서 올때마다 시모한테도 조금 나눠 드렸고.

잘해주는 척 해주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너희들 결혼기념일인데

내가 밥 사주마 하시대요( 그 돈은 저희가 안먹고 안쓰며 드린 생활비죠 매달드리는)

처음엔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남편선에서 마무리 짓도록 했는데

시모가.

저를 바꾸라고 하대요

저희 기념일인데... 밥 먹자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니에요... 힘드신데 저희가 그냥 알아서 할께요 했거든요..

근데 아니다

좋은날인데 같이 하면 좋지. 이러는거에요.

 

시모 본인은 챙겨준다고.. 그러는것이지만

진짜 눈치가 없는것인지

결혼기념일은 부부끼리 보내는 날이잖아요?

왜 그날도 그리 못끼여 안들인건지

 

가끔 눈치 없이 구는데 정말 짜증이 나요

 

거절을 했음에도...

 

시조카가 이모같은( 시모같은) 시어머니라면 참좋겠다 했다네요

그걸 시모가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 막말에 이유없이 자격지심 열등감 표출하다가

이제

또 기분 내키니까

내가 이만큼 너한테 잘해준다 챙긴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또 저러는거 보면 너무 싫어져요

 

그냥 여기서 푸념 하고 가네요

 

알아서 한다는데 왜 자꾸 저렇게 강요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저도 괜찮다고 됐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예전에도 시이모들 모임에 저를 계속 끌고 갈라고 하길래

거절 했는데

하루종일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생각만해도 짜증이 나네요

IP : 218.55.xxx.8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33 남편이랑 싸우잖아요 5 에고 2011/12/09 2,998
    48432 무릎연골이 닳았으면...방법은 없는거 맞죠?? 9 등산 2011/12/09 6,769
    48431 친인척·측근 잇단 비리 의혹에 靑 곤혹­­ 1 세우실 2011/12/09 2,390
    48430 교재를 추천해 주세요 2 예비중학교 2011/12/09 2,004
    48429 김장끝내신분 어느것부터 먼저드시나요? 6 지현맘 2011/12/09 3,243
    48428 질문) 봉도사님과 조국교수님 같이 찍은 사진 어디서 찾을수 있나.. 6 lala 2011/12/09 3,003
    48427 머리를 망쳤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5 ;;; 2011/12/09 3,304
    48426 반론)김제동이 탄압받아서도 안되지만, 특혜를 받아서도 안됩니다 8 반론 2011/12/09 3,232
    48425 인절미에 묻힐 콩고물 어떻게 만들어요? 8 인절미 2011/12/09 8,002
    48424 김제동이 탄압받아서도 안되지만, 특혜를 받아서도 안됩니다 6 ??? 2011/12/09 2,959
    48423 꿈에 MB가 나왔어요... 8 으악!!! 2011/12/09 2,658
    48422 돈 잘굴리는 방법... 11 재테크 2011/12/09 5,741
    48421 나꼼수...괜찮을까요..?? 4 이게 현실 .. 2011/12/09 3,463
    48420 생새우 넣은 김장김치 바로 먹어도 되나요? 2 김장초보 2011/12/09 4,382
    48419 남편의 교육열(??) 3 박가 2011/12/09 3,228
    48418 김진표 6 .. 2011/12/09 3,223
    48417 kt에 2g에서 3g로 바꾼거 다시 2g로 바꿔달라고 하니..... 16 망할 2011/12/09 3,555
    48416 과외선생인데요..이런경우 과외비를 어떻게...?! 6 과외비 질문.. 2011/12/09 3,699
    48415 버스 정류장에 그려진 이명박.jpg 5 가카 2011/12/09 2,847
    48414 최은배 판사님.. 1 .. 2011/12/09 2,323
    48413 이런 교통사고 경우 차값 하락분 보상 받을 수 있나요? 6 모카치노 2011/12/09 2,440
    48412 펌)과식농성7번째 후기 5 ... 2011/12/09 3,205
    48411 몇 사이즈정도가 적당한가요 장터에 사진.. 2011/12/09 2,382
    48410 빨간펜 시켜 보신 분 어떠세요? 2 교원 2011/12/09 2,753
    48409 4G폰지원-폰요금도 해결!! 단비준덕맘 2011/12/09 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