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약간 무서운(?) ...경험 했어요

드라마 홀릭중 조회수 : 3,837
작성일 : 2011-10-21 17:07:40

둘 다 관심이 있긴 했는데.

둘 다 빠질 줄은 몰랐는데.^^;;;

<뿌리깊은 나무>는 그것대로

<천일의 사랑>은 또 그 나름대로 너~무 재미가 있네요.

간만에 월화수목..........행복한데요.

드라마 이야기는 담주는 선거 끝나고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7살 아이 금요일마다 유치원에서 도서대출활동을 해요.

오늘도 변함없이 지난 주에 빌린 책 챙겨서

가방에 넣어주면서 "오늘도 재밌는 책 빌려와!" 이러고 보냈어요.

그런데. 데리러 가서 가방 보니 새로 빌린 책이 없는 거에요.

어찌된 영문인 지 물어보니

갑자기 울먹하면서 오전에 원아수첩 꺼낼 땐 있었는데

좀 있다가 보니 마법처럼(아이 표현^^;;;) 없어져 버렸대요.

전에도 이런 일 있어.....새로 새 책 사서 보낸 적도 있고

최근에 깜빡 깜빡 뭘 두고 오는 일이 있어서 그런가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한 번 이건 잡아줘야겠다고 싶어서

유치원 앞에서 엄하게 다시 교실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했지요.

아이는 벌써 울기 시작하면서

"나도 이상하단 말이야.ㅠㅠ 다시 보니까 없어졌어.

아까 나도 찾아봤어. 나보고 어쩌란 말이야..흑흑..."

갈등......아..갈등.

다음부터 조심해..하고 넘어갈까

억지로라도 다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할까.

더 심하게 혼을 내야 하나....

그래도....저도 한 번 내뱉은 말이니

일단 찾든 못 찾든 당장 가서 찾아봐야한다고 했지요.

더 늦게 있는 종일반 아이들 때문인지..

가기 싫다는 아이...반 억지로 가서 교실 앞까지 데리고 갔어요.

개인 사물함에 있겠지 하는 마음이 컸었나봐요.

 확실히 아침에 있었어? 물어보니 고개만 까닥까닥.

다행히 아이들은 없었고. 청소 하시는 하모니 선생님만 계서서

양해 구하고 같이 들어와서 봤더니 ..쯥..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집처럼 뒤질 수도 없고..그냥 나왔는데...........................................

갑자기.........등골이 오싹.

혹시 .............

내가 아침에 넣었다는 게

오늘 아침 기억이 아니고....................

지난 주 기억은 아닐까? 하는    

갑자기 심장이 벌렁벌렁. 머리가 하애지더라구요.ㅠㅠ

혹시 집에..어젯밤에 급하게 읽느라고 두었던 침대맡에 그대로 있는 건 아닐까.

내가 넣었다고 기억되는 것이 혹시 잊어버렸거나

그 전 기억이었거나...

순간.....................제가 마치 수애라도 된 양

머리를 쥐어뜽으며 현관문을 열어서 급하게 뛰어 들어가 봤더니

역시 없네요.ㅠㅠㅠ

휴우.............그럼 그렇지.

큰 안도를 하고. ㅋㅋ

까짓껏 책 한 권 기부했다 치고 사자 싶어

급 쇼핑질 했더니 마침 인터파크에 있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아오.아오.

순간..오싹..했던 ....소름 돋은거 생각하면..ㅋㅋㅋ

아...선거 진짜 코 앞이네요.

초상집 기사도 있고..............약간 김 빼는 뉴스도 있긴 한데

한 표, 두 표...정성껏 자기권리 행사하는 게 우선이겠죠?^^*

수요일 저녁...과연 어떤 밤이 될 지

벌써부터 짜릿해집니다.^^*

IP : 182.209.xxx.1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1.10.21 6:25 PM (122.36.xxx.13)

    저도 건망증으로 현기증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04 FTA 관련 노통 퇴임 후 입장~!!! 1 무크 2011/11/04 2,012
35703 싹나는 감자랑 싹 안나는 감자가 있어요 10 싹안나는감자.. 2011/11/04 2,939
35702 나이팅게일이랑 끌로에 가방좀 봐주세요. ^^ 12 조언좀요 2011/11/04 3,983
35701 스웨디시 그레이스 티잔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queen2.. 2011/11/04 2,654
35700 제가 하는 다이어트 살 빠질지 6 봐주세요 2011/11/04 3,195
35699 그럼 한나라당은 뭘까요 3 국공합작 2011/11/04 2,186
35698 모차르트같은 재능이 있어도 음악시키려면 돈많이 드나요? 10 예찬맘 2011/11/04 3,460
35697 한미 FTA 찬성하는 국개의원 홈피 게시판 알려주세요. 항의글 .. 1 한미FTA절.. 2011/11/04 1,838
35696 무상증자 기준일 이후에는 팔아도 무상증자 받는 건가요? 1 주식 2011/11/04 3,004
35695 일산 화정 근교에 예쁜 디저트 파는데 없나요 ? 1 예쁜빵집 2011/11/04 1,963
35694 저 오늘 운전면허 합격했어요 축하받고 싶어요 16 야호! 2011/11/04 3,008
35693 운동하지 않고 식단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을까요? 3 60대 어르.. 2011/11/04 2,763
35692 FTA - 미국 기업, 'ISD' 이용해 공공서비스도 제소 2 참맛 2011/11/04 1,762
35691 백화점,마트에 진열냉장고 4 알뜰이 2011/11/04 3,046
35690 이런게 있네요/ 우리 곁을 떠난 인물 중 가장 그리운 사람은? .. 17 저녁숲 2011/11/04 3,112
35689 초등,5 6학년도 무상급식 되었나봐요. 2 서울시 2011/11/04 2,025
35688 아직도 가습기 살균제가 판매되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 2011/11/04 1,610
35687 에센스,앰플,크림이 다 한방화장품이면 스킨도 한방으로 쓰는게 낫.. 뭐이런..... 2011/11/04 1,784
35686 알피 보온병 0.3리터 용량 작을까요? 2 용량고민 2011/11/04 2,372
35685 메밀차가 안맞는 사람도 있나요? 7 몸이 찹니다.. 2011/11/04 3,987
35684 아가씨 아줌마 호칭 왜 기분나쁜걸까요? 12 아줌마 2011/11/04 8,211
35683 독설닷컴 고재열기자가,, 동아기자들한테 항의를,,, 1 베리떼 2011/11/04 2,424
35682 연두부가 세팩 있는데 뭘해먹을까요? 3 다 잘될꺼야.. 2011/11/04 2,042
35681 전자렌지에 돌리다 금이 간 유리그릇 2 급질입니다 2011/11/04 2,628
35680 병원에서 쓰는 호흡기치료기는 안전할까요? 4 불안해요 2011/11/04 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