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계종 승려 1천명 시국선언…“특검수용하라

수위 높일 것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13-11-28 18:38:44

조계종 승려 1천명 시국선언…“특검수용하라”

“정부여당 태도 따라 수위 높일 것, 빨라질 수도”

뉴스1  |  kukmin2013@gmail.com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1000여명이 28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한 박근혜 정부의 참회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정부 여당의 태도에 따라 불교계의 문제제기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스님 등 승려 17명은 28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012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전 교육원장인 청화스님과 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법안스님 등 승려 1012명이 동참했다.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들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을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린 심각한 헌정질서 파괴'라고 규정하고 "과거 개발독재정권이 현재 우리사회에 다시 재현되고 있어 수행자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가기관이 동원된 불법 선거운동의 과정을 명확히 밝혀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국민에게 참회해야 한다"며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의혹을 명확하게 해소하기 위해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념갈등을 조장해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노력을 중단해야 한다"며 "기초노령연금제도 확대 등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던 민생 우선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이산가족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 개성공단 정상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전향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청화스님은 "종교인이 정치에 참여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그런 스님이나 성직자들이 나선 것은 정치가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국가기관들이 대대적,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고 이것이 문제가 돼 수사를 하는데 왜 수사까지 방해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선 그어 이야기했던 득을 본 것이 없다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불의한 것을 법에 의해서 조사하도록 하지 않느냐"며 "엄연히 법을 어긴 것은 법에 의해 조치돼야 한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고 그 뜻을 전달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퇴휴스님은 "국민이 불안해 하고 국론이 분열돼 서로 다투는 상황을 만든 1차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고 싶다"며 "시국선언에 참여한 스님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가 후손들에게 여법하게 계승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언은 종교가 사회 문제에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세간의 고정관념을 허물고 한국 불교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한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휴스님은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 동참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저희는 사실 발빠르게 문제제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즉각적으로 의사표명을 했기 때문에 뜻을 모아 정부 여당의 태도를 지켜보고자 한다"며 "태도 여하에 따라 종교로부터 전체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에 단계적으로 해야 할 상황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수위는 정부 여당 태도에 달렸다고 생각한다"며 "안일한 태도라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558
IP : 211.238.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11.28 6:46 PM (220.70.xxx.122)

    대구대 윤*만교수는 탈북자들을 다 처형하라고 했다는

  • 2. 박근혜한테
    '13.11.28 6:48 PM (1.227.xxx.38)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스스로 다 걷어차고
    이젠 감당 못할듯해요

  • 3. ..
    '13.11.28 6:55 PM (110.15.xxx.54)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기회를 잡기를 마지막으로 바라고 있어요.
    인정할 것 솔직하게 인정하고 처벌하고 재발방지하고 책임지고 !
    그러면 그도 사람인데 국민들이 이해 못 할 것 없어요.

  • 4. ㅁㄴ
    '13.11.28 6:55 PM (211.238.xxx.18)

    220,70,122.......베충이...똑같은 글 반복해서 올리는...그냥 가볍게 밟아주면서 패스하셈....

  • 5. 저 220.70은
    '13.11.28 7:06 PM (211.111.xxx.110)

    탈북자 처형이야기에 충격받았나봐요.

    저 댓글다느라 정신없음.. 탈북자인가??

  • 6. 1234v
    '13.11.28 10:44 PM (182.221.xxx.149)

    구구절절 옳은 말씀

  • 7. ....
    '13.11.28 11:26 PM (175.123.xxx.53)

    지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058 임신중인데 기침 괜찮나요? 9 2014/01/02 2,746
337057 호랑나비. 2014/01/02 669
337056 김정은-朴, 엇갈리는 신년사…北 ‘관계개선’ 제안했지만 근혜신년 2014/01/02 542
337055 4인의 논객 한국 사회를 말합니다. 유시민,노회찬,전원책,이혜훈.. 5 보고또보고 2014/01/02 1,760
337054 재수한 아들아이 어느 의대를 선택할지? 10 은행나무 2014/01/02 3,421
337053 과외비 문의 드립니다~~ 3 ..... 2014/01/02 1,187
337052 고3아들때문에사리가 500만개나오려고해요 11 고3엄마 2014/01/02 4,064
337051 전기밥솥에 솥을안넣고 물을 부었어요 10 흑흑 2014/01/02 4,140
337050 부산에서 통영 과 진주 가요 맛집도 궁금하고 교통편도 5 조언 부탁 2014/01/02 1,179
337049 두바이 공항에 네스프레소 캡슐 살 만한 곳이? 3 ^^ 2014/01/02 1,068
337048 펌)민영화의 추억 3 ㅇㅇㅇ 2014/01/02 940
337047 정신적 깊이 vs. 화려한 스펙 16 궁금 2014/01/02 3,795
337046 변호인 어제만 67만명이 봤군요. 7 그네코 2014/01/02 1,825
337045 동치미를 담그려고 하는데 지고추를 지금 만들어도 될까요? 3 2014/01/02 1,165
337044 드라마 은희에서 석구... 4 dd 2014/01/02 1,743
337043 냉장고 선택 도와주세요. 2 냉장고 2014/01/02 1,160
337042 긴머리 투블럭컷 해보시거나 하신분 보신적 있으세요?? 10 투블럭컷 2014/01/02 15,467
337041 용인외고 ..영어는어떻게준비해야할까요 18 복된새해맞으.. 2014/01/02 6,887
337040 2014년을 조망하다(1) 정치분야 - 윤평중·조국 교수 // 2014/01/02 912
337039 친정엄마와 끊고 살까요 10 손님 2014/01/02 4,407
337038 변호인보러 갑니다.(두번째) 9 2014/01/02 1,112
337037 대학 신입생 딸.. 기숙사/ 자취/ 하숙 고민입니다 26 고민 2014/01/02 5,224
337036 코뼈부러진사람은 대형병원으로 일단가는게 나을까요?병원선택을 못.. 5 미치겠어요 2014/01/02 9,808
337035 위안부 문제에 일본이 뻔뻔한 이유가 있죠. 1 박정희가 나.. 2014/01/02 924
337034 지금 응사보는데 왜 해태가 3 지금 2014/01/02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