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을때 머리요

[찐빵만세]

일욜날 동생 결혼식이라 한복을 입는데,
올림머리를 하려니까, 별로 맘에 안들고..또 비싸기도 해서요.
전에 딱 한번 친지 결혼식때 한복입고, 올림머리 했는데,
동네미용실에서 3만원하더라구요.
올림머리하는 값을 잘 몰랐던터라 넘 비싸다고 했더니,
다른데는 5만원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그런 머리 저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다른 머리는 없나요?
제가 원래 머리손질솜씨가 없어서 별로 자신도 없고,
미용실 가게 되더라도, 다른 모양으로 하고 싶기도 한데,
(심한 컬해서 늘어뜨린 머리는 싫어함)
예쁜머리모양없나요?

[aristocat]

저두 결혼하고 나서 동네 미용실서 한복머리 두번 해봤는데요..
결혼할때는 올린머리가 아주 맘에 들었는데 동네에서는 맹점이 있더라고요..
동네에서 올린머리 해주면 대체로 컬을 많이 넣은다음 머리 꼭대기에다가 심하게 머리를 올려서
마치 콘헤드처럼 보이거든요.. -_- (미용실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ㅋㅋ)
결혼할때 머리는 쪽머리라고 해서 머리 뒤쪽으로 얌전하게 붙여주었는데 그렇게 하면 얼굴도 커보이지 않구 얌전해 보이더라고요.. 너무 미용실 다녀온것 같지 않게요..
머리가 좀 기시면 젤을 잘 바르셔서 잔머리 없이 올빽하시는것두 좋을것 같고요..
미용실 가실꺼면 그렇게 해달라고하세요..
너무 올리지 말구 얌전한 쪽머리 스타일 해달라고요..
저두 동네 미용실에서 할때마다 돈아까워서 .. -_-

[예은맘]

얼마전에 미용실에 펌할일이 있어서 갔다가 돌하구 결혼있어서 올림머리하러 많이 오셨더라구요.
그런데 예전처럼 머리위로 많이 올라오고 가짜머리붙여서 하는게 아니구 그냥 쪽진머리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고전한복입을때 하는 머리스타일있잖아요. 머리 가운데 가르마로 가르고 뒤에 땋은머리 돌려서 비녀꽂아서 하더라구요. 요새는 그런스타일로 많이 하신다고 들었어요.
제가보기에도 가짜머리붙이고 머리위로 불룩하게 올라오고 하는거 보다 훨 나아보이더라구요.
이왕하시는거 동네미용실 맘에 안드시며 조금 이동하시더라도 괜찮은 미용실 가셔서 한번 상의해보시구 해보세요.

[두현맘]

그렇군요.,
저도 사진찍을 일이 있어서,,
그러면 비녀는 어디서 빌려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사진 한번 찍을건데 살수도 없구,,,

[아영]

혹시 해주실분이 있으시다면..
제가 어릴적 어머니가 많이 해주시던 스타일인데..
디스코 땋는거 아시죠? ( 이거 사투리인가? ) 암튼 이걸 정수리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귀 옆에서부터 시작해서 반대쪽 귀 옆까지 아래로 반원모양이 되게 땋아주시고
끝에 남은 머리는 그냥 땋아서 디스코로 땋은 머리 안쪽으로 쑤셔넣어주면 됩니다.
사극에 보면 주모들 머리모양 생각하시면 되는데,
직접 보면 깔끔하고 한복에 잘 어울립니다.
땋은 머리 사이사이에 진주핀 꽂아도 되구요.

[비니드림]

저두 이번에 동생 결혼땜에 압구정 세리 가서 45000원 주고 올린 머리했거든요... 근데 비싸죠.-_-;;
그렇다구 그냥 어찌할수도 없어서...
보니까 요샌 모두 옆머리 땋아서 머리를 하나로 묶은 담에 망 씌워주고 떨잠(?)같은 거 꽂아주더라구요.빌려줘서 도로 갖다 줬어요. 저두 은근히 비녀를 기대했는뎅...비녀는 각자 가져가야되는거였나봐요.
하여간 그렇게 머릴 하니까 훨씬 어려보이고 이쁘던데요? 담번엔 제가 직접 해볼려구요...^^

[예은맘]

두현맘님 비녀는 미용실에서 빌려주구 얼마를 받고 나중에 돌려주면 다시 얼마 환불해주는식인거 같던데요. 굳이 사시지 않아도 되요.

[노게이라]

저두 아영님이 말씀하신 머리에 한표요~
너무 인위적인 올린머리보다 그머리가 훨씬 이뻐요.
쉽게 말해서 왼쪽귀에서부터 오른쪽귀쪽으루 디스코머리따는거에요..
계속따다가 남은 머리는 머리안쪽으루 쑤셔넣구요^^
동생분 결혼식에 잘 다녀오세요.

[찐빵만세]

여러분들 조언 감사해요..아영님,노게이라님 말씀은 감사하지만, 해줄사람이 엄써요..게다가 7개월 찐빵까지..미용실가서 잘 상의해서 이쁘게 하고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