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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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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에 염증이 있다는데

| 조회수 : 10,99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5 09:50:34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쓸개는 맹장처럼 없어도 큰 불편함은 없다는군요.

물론 지방분해가 덜되니 기름진 음식을 멀리해야 된다는 정도였어요.

간에도 약간은 이상이 있어보인다는데

수술을 해봐야 확실히 알 수있겠죠.

수술이 빨리 하기 어려워 아직 두세달은 있어야 할거 같은데요

혹시 지금 조심해야 될 사항과 도움이 되는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cque
    '11.11.5 2:21 PM

    한동안 맹장은 아무기능도 못하는 쓸모없는 기관처럼 여겨졌었죠.
    다른 수술하면서 보너스로 같이 잘라주기도 하구요.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는 면역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준답니다.
    장내세균총의 은행역할도 하구요.

    담낭이 그리 덜 중요한게 아닙니다.
    담즙이 처음 만들어질때는 묽어서 이걸 담낭에 농축해서
    음식물이 내려오면 진하게 섞어줘서
    소화가 잘되는 것입니다.
    담낭이 없어지면 이런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겠죠.

    담당이 없어지면 기름진 음식뿐만이 아니라
    각종 지용성 영양소(필수 지방산/비타민)의 흡수가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건강에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담즙은 소화액이기도 하지만
    간에서 대사된 찌꺼기가 배출되는 경로이기도 합니다.
    간대사기능이 저하되면 담즙에 독성대사산물이 많이 포함됩니다.
    이때 담즙이 나오는 곳(명치끝/십이지장)을 눌러보면 아픕니다.
    속이 미식거리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장먼저 담낭 내벽을 자극해서 염증을 유발하거나
    오랜시간이 흐른 뒤엔 종양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담낭이나 담도는 하수도와 같아서 문제가 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간해독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면
    정상적으로는 담즙에 포함되지 않는 성분까지
    같이 배출이 됩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서로 엉겨서 굳어지면 담석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간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간해독기능이 회복되고
    담즙산이 충분히 만들어지면
    담낭에 독성 담즙이 축적되지도 않고
    염증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우루사는 대표적인 담즙분비 촉진제 입니다. (담즙성분이기도 하구요.)

    유산소 운동을 하면 간에 산소공급량이 늘어서
    간대사능력이 좋아집니다.
    소식을 하고 자연식을 하면 좋고
    꼭꼭씹어먹는 습관은 완전소화가 되어서
    간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마음이 편해지면 간으로 가는 혈액량이 늘어서
    해독작용이 원활해 집니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간에 중요하구요.

    진통제/감기약/커피 등은 간대사작용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인스턴트음식이나 튀김종류는 역시 간에 부담을 줍니다.

    빈혈이 있어도 간기능이 상당히 저하됩니다.
    간은 산소를 아주 많이 사용하는 장기입니다.

  • 2. 지니
    '11.11.6 8:51 AM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뭐라 감사 드릴지...

    항상 잠이 부족하고 빨리먹고 잔통재를 습관적으로 복용하고 소화가 잘안되고
    화장실도 자주 가야 했었는데 이 모든것이 연결되어 있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3. 에이프릴
    '11.11.11 7:47 AM

    docque님^^ 전 작년에 담당제거 수술을 받았어요. 1년되었는데 다른 부작용은 잘모르겠는데 피곤함이 자주와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조금만 피곤하면 혓바늘이 생기고요.
    우루사와 오메가3만 먹고있는데 어떨까요?

  • 4. docque
    '11.11.14 7:50 PM

    에이프릴님
    위에 적었다시피 담즙이 담낭에서 충분히 농축되지 못하면
    영양분(특히 지용성)의 소화흡수에 문제가 생기고
    장기적으로 치력이 고갈됩니다.

    일단 운동시작하시고
    자연식하시고
    간에 부담을 주는 것들(약/술/커피...)은 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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