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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나의 우렁각시 식기세척기

| 조회수 : 8,779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6-12-15 11:00:00
평소 남편보다 더 저를 잘 도와주는 제 일등 살림살이
식기 세척기를 소개합니다....
우선 식기세척기에 앞서 저라는 사람의 성향을 먼저 이야기해야할거같아요 ^^
설겆이하는거 무지무지 싫어하고 그러면서 드러운거~~는 또한 싫어한다는거!!!
가끔 빨래할때는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만 설겆이는 그리도 싫더라는거지요..
결혼후 삼년간 시집살이할때는 식구가 열하나였어요....
그때는 아버님께서 퇴직하시고 집에계셔서 삼시세끼를 제대로 먹었어요...
그러니 제손에 물마를 날이 어디 있었겠어요...
처한 상황과 달리 손피부가 약해서 날씨만 조금 차가워지면 피부가 좍좍 갈라지는
주부습진에 걸려 늘 고생했어요...
엄마도 많이 마음아파하시구요...
그때는 왜 식기세척기 살 생각을 못했는지 제 발등을 찍습니다....ㅜ.ㅜ
음....서론이 너무 길군요...

어쨌든 제 분신과도 같은 식기 세척기 소개 들어갑니다......
구입하기전 후기를 읽다보니 소음이 가장 문제인것을 알았읍니다...
그래서 조금 조용하다는 아이를 알아보니
이번에 가격이 문제더라구요....
사놓고 안쓰는 가전도 많고하니 일단 싼걸로 싸서  써보자 하는생각이들더군요..
그래서 옥션 이주일 뒤졌어요....
그것도 중고로....삼년썼다고하며 사분의 일 가격도 안되게 내놓았더군요..
요새 새아파트 죄다 빌트인이라 다 처분하고 들어가시더군요...
그래서 설치비 오만원 들여 집으로 모셨지요...
그게 올 오월입니다....


구입하기전 설겆이를 몰아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저녁시간에 한시간씩 설겆이하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아랫배도 아프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전혀 그런증상이없네요....
이제 사용법을 한번 봐야지요....

일단 매일쓰는 코렐은 정말 씻겨저 나온 모습이 깔끔합니다...
이렇게 그릇 배치하심 되겠읍니다...




저는 일반주택에 살고있고 더군다나 아랫층은 상가라 주로 밤늦은 시간에 아이들 먹던 컵까지
싹집어넣고 잠을 청합니다...
사실 컵은 대강 씻음 냄새가 살짝 나기도 하잖아요...
말갛게 씻겨져 나와서 참 좋습니다...
식기세척기에기본적으로 도자기나 코렐그릇종류....유리컵 잘씻어지는 건 아시지요...
요새 환경호르몬때문에 저도 유리병을 쓰는데요...
병이 좁아서 씻기가 좀 힘들었었거든요...
이렇게 싹 씻어놓구요.....
쓸때 뜨거운물에 한번 씻어씁니다..


유리그릇도 얼룩 생기기 쉬운데요...
얼룩하나 남지 않습니다..


도자기도 반짝반짝하게 씻어지니 바로 그릇장에 넣을수있어 좋구요..



플라스틱그릇 바닥을 보시면 이런 마크가있어요.
요거는 식기세척기에 사용하셔도 된다는 뜻임다..



냉장고 정리하는날 식기세척기가 저랑 딱 반으로 일을 나눠서 합니다..


아이들 스텐도시락도 뜨거운 물에 불려두었다가 넣어주면
구석구석  잘 씻겨있구요...



가끔 손설거지가 그리울때는 수세미질 쓱쓱해서 헹군뒤에 세척기 급속코스로 돌립니다...
물론 세제 넣지 않구요...


그러나 이런걸 넣으면 대략 난감입니다...

 

 
내열성이 없는 프라스틱용기는 화상입은듯 쭈굴쭈굴해져 나옵니다...버려야합니다..

</

나무젓가락이나 나무접시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나무로 만든 떡살을 구찮아서 그냥 넣고 돌렸더니 이렇게 쫙~ 갈라지더군요...
그래도 식기세척기는 미워하지 않기로 했읍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스텐도시락과 세트인 프라스틱 뚜껑.....
넣지 말았어야했거늘 이렇게 휘어지고야 맙니다...
그래서 아들래미가 도시락 뚜껑을 잘 못닫습니다.....ㅎㅎ

 
계란 노른자나 흰자 같은 경우는 저에게 기어이 수세미를 들게 합니다...
그만큼 잘 안 씻긴다는거지요...
그런거 빼고는 음식 찌꺼기만 잘 헹궈 넣음 90% 만족입니다...

 
집에서 두끼 이상의 식사를 하실경우 6인용보다는 12인용이
사인정도의 가족에게는 적합하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가끔 외식하는 경우가 생기니  1/2분리세척이 가능한걸로 고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듯합니다..
 


그리고 세제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봐요...
제경우엔 처음에 주변에서 나눠준 가루세제를 사용했었는데
정확히 상품명은 모릅니다....
냄새가 너무 나는 거예요...양도 줄여보고 했지만 나아지지는 않더군요..
지금은 씨제이꺼 씁니다...냄새 훨씬 덜나네요...
세척기 내부 청소는 식초나 소다넣고 강력으로 한번 돌립니다...
 
없는 살림에 외산 이라 전기세 걱정도 좀 하면서 샀는데요...
한달내내 설겆이 안하고 기꺼이 이만원 더 쓸랍니다....^^*

그리고 가끔 저의 손설겆이를 도와주는 수세미와 친구들입니다,...
보통 철수세미 많이 쓰시지요..
어디 내놓기가 참 그런데요..
애는 대략 봐줄만 합니다..
뒤에 보이는 아이는 모가 뽀족하게 삼각으로 깍여있어요..
타일구석 청소하기 참 좋아요..



일반 초록수세미보다 살짝 얇고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힘이있어 마모 없이 잘 씻깁니다
제가 써본 최고의 수세미였어요.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요...
용도는 마른행주입니다..
물기가 싹 빨아들여집니다..
색종이만한 사이즈라 아무데나 말리기도 좋구요..
흡수력 좋습니다...


 
이래저래 그래도 설겆이랑 친해지지 않는걸 보면 역시 전 게으른 주부인가봅니다...^^*


 

박하맘 (akl0002)

82쿡식구가 되고픈 5년차 주부 임당... 딸래미는 무릎에 ,아들래미는 옆에앉아 사진보며 우와~~~~우리도 저거해먹자...셋이서 바닥이 젖도록 침흘..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lang
    '06.12.15 11:06 AM

    어쩜 이리도 상세하게 올려주셨나요?
    떡 잘만드시는 박하님 맞죠?
    감사드리구요
    알뜰살뜰 좋은가정꾸려 나가시길 바랍니다~~~

  • 2. 예술이
    '06.12.15 11:07 AM

    저도 살림살이 중 제일 잘 산게 식기세척기라고 생각한답니다.
    근데 저 도우넛 모양 수세미 어디서 사셨어요?

  • 3. 밍크밍크
    '06.12.15 11:16 AM

    저도 젤 많이 쓰는 가전이 식기 세척기랍니다.
    친정엄마도 처음에 저 세척기 산거 보구 니가 미쳤구나 ~

    그러시더니 2년후에 식기 세척기 장만하셨답니다.
    (제가 둘째 몸조리하고 사드렸습니다. 돈보다 세척기르 원하셔서...
    우리 집에서 써보시더니 좋으셨나봐요.)

    뭐 나중에 며느리 들어오면 설거지 안시킨다면서...
    쳇.쳇.

    친정 시골 농사에 바빠서 설거지 할수 없을때 쓰려고 샀는데 지금은 매일매일 잘쓰고 있답니다.

  • 4. 이현주
    '06.12.15 11:19 AM

    저도 젤 갖고 싶은게 식기세척기인데...
    돈도 돈이지만 놔둘데가 마땅찮아서 아직까지 고민중이랍니다.
    넘넘 갖고싶어요...

  • 5. dabinmom
    '06.12.15 11:23 AM

    전 식기세척기 세척이 잘 안되요. 아무래도 그릇을 잘 못 넣고 있나봐요. 그리고 나무도마 소독한답시고 돌렸다가 저렇게 쫙 금이 갔네요.

  • 6. 박하맘
    '06.12.15 11:36 AM

    사진에 수세미들은 숭례문 상가 1층에 주방잡화 파는 매장에서 샀어요...
    씩씩한 언니가 주인으로 있는....ㅎㅎ
    친정엄마는 세척기 안쓰시지만 잘샀다하시며 손은 괜찮냐 하시더라구요...걱정이 크셨다면서요...
    저도 둘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개수대 마주보게놓고 베란다로 호수 뺐어요...
    유익한 정보였음 좋겠어요...

  • 7. 강아지똥
    '06.12.15 11:50 AM

    음,,,,식기세척기를 애써 눌렀더니만 다시금 불을 확~...ㅠㅜ
    식기세척기 덕분에 더 예뻐지시는건 아닌지...^^

  • 8. 달개비
    '06.12.15 12:10 PM

    여지껏 설겆이 하는거 좋아했는데....
    이젠 싫어질라 그래요.
    더...더... 싫어지면 그땐 식기세척기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 9. 현승맘
    '06.12.15 1:22 PM

    저도 언능사서 신나게 돌려 보고 싶어요.......
    글고 수세미가 거의 곱창끈 수준이네요...넘 이뻐요..

  • 10. 수산나
    '06.12.15 2:45 PM

    요즘 설겆이 하기 싢은데...
    세척기 사고싶어 지네요

  • 11. lyu
    '06.12.15 2:46 PM

    맞아요.
    병 씻는거 정말 좋아요.

  • 12. 로미쥴리
    '06.12.15 2:56 PM

    밥 잔뜩 먹고 식구들 모두 과일 먹으며 낄낄 거리며 티비 보고 있으면 확 열 올라요.
    그때 유감없이 식기 세척기 돌려 줍니다. 나도 놀고 싶다고요~~~
    요런것 못 써보고 돌아가신 울 조상 할머님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요즘 나는 참 편한세상 산다는
    생각도 들고요.
    수세미 넘 맘에 들어요, 수세미 사러 남대문을 가야할런지...

  • 13. july
    '06.12.15 6:32 PM

    저도 식기 세척기 갖고 싶은데
    넘넘 상세히 써주셨네요,
    구입하게 되면 참고 해서 결정해야겠어요.
    그리고 수세미랑 행주 좋아보이는데 전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저도 남대문 한번 떠야겠어요~ ㅎㅎ

  • 14. 박하맘
    '06.12.15 9:03 PM

    다같이 남댐에서 수세미 번개 함 할까요~~ㅋㅋㅋ
    이제보니 설겆이의 백미....
    수저통 사진을 못올렸네요...까묵고.....ㅜ.ㅜ
    설겆이 막바지 수저 씻기 거 참 구찮은데....한방에 해결해줍니다....
    이거 고장나거나하면 진짜 아쉬울거 같아요....소중히 아껴쓰고 있답니다...^^*

  • 15. 여몽
    '06.12.15 10:07 PM

    저도 식기세척기 넘 좋아해요 요리의 즐거움을 뒷받침~
    근데 예전에 독일제 세제 쓰면서 냄새가 넘 싫었는데 옥x 꺼도 같은 냄새가 나더라구요
    cj 꺼 시도해 봐야 겠네요~

  • 16. 나도할래
    '06.12.15 10:18 PM

    나도 나도 식기세척기 넘 좋아요
    울 시어머님 오셔서 계실 때만 못써요.
    어쩔 수 없이 서서 설겆이 해요.
    제가 식기 세척기 돌리려고 하면 "됐다. 내가 설겆이 하마."
    지금 계신데. 헤~~~

  • 17. 새싹이
    '06.12.17 12:51 PM

    결혼1년차 새내기주부에요
    저도 식기세척기 무지 갖고싶은뎅...
    지금은 잠시 일을 쉬고 있어서 눈치보여 그렇구 ㅋㅋ
    나중에 아기 생기고, 다시 일하게되면 그때 마련하려구요
    막연하게 식기세척기 갖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님이 쓰신 글보고 많은거 배우고 갑니당 ^^*

  • 18. 재은맘
    '06.12.18 11:30 PM

    저도 식기세척기 무척 요긴하게 사용 잘 하고 있답니다....
    사실 저보다 남편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품목이랍니다..ㅎㅎ

  • 19. 사랑스러운
    '06.12.23 2:13 AM

    식기 세척기 없는 우리집 부엌은 상상을 못합니다.
    둘이 살면서 식기 세척기가 아무리 시끄렇게 한시간 30여분을 돌아도 매일 사용합니다.
    모든 신혼에게 강추합니다..
    설겆이 서로 미루다가 싸우는 부부 싸움은 안하게 되더라구요..ㅎㅎㅎ

  • 20. 라임트리
    '06.12.27 6:06 PM

    설거지 하기 정말 싫은데..
    저도 우렁각시하나 키울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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