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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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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이야기 2

| 조회수 : 7,393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6-10-27 07:35:42
저도 이제 회사접고...비전문가..(전에는 전문가였나??ㅡ.,ㅡ) 의 길로 들어 서서...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또 써봅니다. ^^

오늘은 알루 미늄이야길 해보려고 해요.^^ 제목은 스텐이면서..

보통 남비의 재질로..
스텐, 알루미늄,법랑,알루미늄 경질...이 많이 쓰입니다. 아~ 물론 무쇠나 토기도 있지만..^^

1.스텐은 강판(포철등에서 가공하는 것이지요)으로 만들고
2.알루미늄은 주물 방식이 많은 까닭에...녹여서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순수하게 하면서..단단하게 굳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게 바로 기업의 노하우가 되지요..^^
3.법랑은 코팅이나 도자기를 입히는 방식이라..좀 까다로워요...색이나 질감의 통일성도 유지해야 하고 내구성도....
4.알루미늄 경질은..알루미늄 제품을 황산에 넣어 일정 시간을 두어 표면을 산화시킵니다. 이것도 회사마다..노하우가 있어..균일한 색감이 참 중요합니다.

여기서 전 1.4번을 말씀드릴께요.
1번의 경우 통주물과 반주물의 경우가 있습니다.
고체를 녹여 액체화해서 부어 넣어야 하니..물처럼 잘 흘러 들어가 틀을 꽉 체우려면 유연하게 해주는 여러 성분이 들어갑니다만, 요 성분을 줄이면서 알루미늄의 순도를 높여 주는게 아주 중요 합니다. 순도가 높을 수록..열효율이 높아진다고 할까요?
무쇠와 같은 수준으로 만들어 내는 알루미늄 냄비에서는 무수조리가 가능합니다. 영양소 손실이 그만큼 적어지지요.

물처럼 쫙 흘러 들어가 빈틈없이 틀을 체워주기위해 분사하는 방법을 자동화 하기도 하고 사람이 부어 넣기도 하고
냉각도 자연히 하기도 하고 냉각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알루미늄 판을 일일이 망치로 떼려 모양을 잡아주거나 하는 전통 수공 같은 방법도 있지요.

여튼 이렇게 성형을 해서 만듭니다. 그래도 쓰는 경우도 있고요. 경질이라고 표면을 산화시켜서 쓰기도 합니다. 어두운 회색이나 밝은 쥐색 정도 나오구요. 물렁한 알루미늄이 단단해지면서 코팅 효과처럼 잘 안달라붙구요. 수세미로 닦아도 스크레치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다만, 무겁구요. 이것도 얇은 애들이..저렴합니다. 일정 두께...가 있으면 역시 기름 없이 혹은 적게 쓰고 달걀 후라이가 가능하지요...

전...주로 이것을 씁니다. 편하지요..^^ 다만...제대로 된 제품은 스텐 보다 비싼편입니다. 두께가 5m~7m 이상 정도 되는 거면 좋은 제품에 속합니다만....역시나 알루미늄의 순도가 높은 제품이 일단은 안전하고 좋습니다.

여기서 잠깐...
알루미늄 섭취와 알치 하이머 병이 궁금 하시죠?
코팅에 관한 부분도요.
제가 회사를 그만 두고 나서도 계속 방송에 언급되어서 어느정도 다들 아시지만...
늘 문제가 되는 발암 물질이나 뇌 신경 손상물질의 발견등은...참...뭐랄까...

국내 제품도 있겠지만....수출 제품은 한국 생활용품 시험연구소라던가..국제 기관에서 라던가...여러 실험 증면서를 요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 말씀드리면...담배 피운다고 다 폐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순수하게 스텐을 쓰는 경우가 대략 아직까지는 안심이라고 느끼지만...
아직 모든것에 대해 부작용을 발견하기 전이지 않는가...하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요.

늘 문제가 되는 알루미늄에 대한 연구도..기다 아니다..너무 많고...
그러면서..제내들은 왜..알루미늄 제품을 저리 선호한다냐..싶은 미국 일부 지역도 신기합니다. 그 지역만 유난히 알치 하이머 병이 많은 건 아니더라구요. 모든게 확실하다고 말슴 드리기 어렵습니다만....개인의 선호도 차이에 따라 시장이 좌지 우지 되는거지요.

주방용품 업계에서는 몇년씩을 주기로 알루미늄과 코팅에 대한 이야기가 불거졌다가..잠잠해지고..다시 불거지는문제쯤으로 치부되곤 합니다. 왜냐믄...그렇게 심각한 문제라면 규제가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아~ 저는 그렇다고 무조건 쓰자 주의는 아니구요. 다만, 저 조차 너무 헛갈린다 입니다. ㅠㅠ
아직도 전..경질 남비와 프라이팬을 씁니다. 코팅은 가급적 피하려고 하긴 하지만...

연구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안된다와 된다 카드를 던져 놓으니...혼란스럽기만 한거지요...하지만...오랜시간 사용하면 알루미늄이나 코팅은 벗겨지고 (흔히 꽃이 핀다) 하니..자주 바꾸시거나...아님 스텐이나..경질을 쓰시는게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시는 게 대략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람쥐
    '06.10.27 10:43 AM

    설명 감사합니다. 항상 궁금한던데, 미국은 calphalon이나 all-clad제품이 -무겁고 검은 쥐색- 알루미늄 경질 제품인가요? 또 미국은 스텐제품보다 이것이 더 인기가 있던데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유럽제품의 무거운 스텐제품이 인기던데요.. 실제 유럽에서는 스텐하고, 알루미늄 경질 제품중 어느 것이
    우수하다고 인정되나요? 국산은 알루미늄경질제품이 있나요? 있다면 상호는?

  • 2. 미싱
    '06.10.27 11:09 AM

    아 멋지세요.
    너무 좋아요. ㅋㅋ

    연구자들 문제 많지요.. ㅋㅋ

    저는 범랑이 궁금해요.
    저가 범랑과 메이커있는 비싼 범랑이랑 뭐가 다른가요?
    어짜피 벗겨질 범랑...웬간한거 사서 버리면 되나요?

  • 3. 별아
    '06.10.27 1:46 PM

    늘상 쓰는 물건이지만, 너무 아는 것이 적어 명진님의 말씀이 큰 도움이 되네요^^
    어리석은 질문하나 드리고 싶어요. 항상 궁금했던게 통3중이나 5중 냄비에 찍힌 자국이나 심한 기스가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찍힌자국으로 스탠이 벗겨져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 4. 똘똘이
    '06.10.27 6:29 PM

    그러게요...막연한 공포심보다 이렇게 상세히 알려주는 정보가 있으니 참 좋네요.

  • 5. 김명진
    '06.10.27 7:22 PM

    다람쥐님...검은 쥐색이면 경질 맞구요. 칼팔론이나..올 클래드는 알루미늄 제품중 경질과 그외의 것들도 팔아요. 이건..어디서 들은 건지..잡지인지 정확하지는 않은데..미국의 경우 남부지방 사람들이 특히나 알루미늄을 선호한다내요...그래서 그런말 한적이 있어여..음...치매 걸린다 난리던데..태평한 미국 사람도 많구나...아직까진..스텐보다야..알루미늄의 왈가 왈부가 많으니..조금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게 스텐이겠죠? 서양 사람들이 덩치가 커서...무게도 장난이 아닌데...음식 조리시에는 무거운게 좋으니 참고 하시구요. 스텐하고 알루미늄의 평균적인 제품의 우수성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딱 이거나 하긴 힘들어요. 또...제가 국내 내무시장은 잘몰라서요...전에 ...춘전에 아는 업체가 경질제품을 아주 잘 만들었고...브랜드는 따로 없었습니다. 거기 계시던 분이 남선 쪽으로 가신뒤 품질이 더 좋아졌기를 바랄 뿐입니다.

    미싱님....
    범랑이든 아니든 메이커의 차이는 머..재료...불량율...디자인이 아닐가 하는데요.
    범랑의 경우 단순 코팅의 경우말 그대로 코팅이 문제가 되구요. 도자기처럼 씌우는건...얼마나 바디에 범랑이 잘붙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사실...스텐이나 알루미늄에 범랑 옷을 입히는게 단순하지만은 안거든요. 요게 잘 안깨지고 안벗겨져야합니다. 고급 범랑은..색이 일율적이고...요 색은 단순해 보이지만..톤을 일정하게 하는게 거의 수작업이거든요...스크레치가 잘 안가고...스크레치가면 결국 부서지거나 부식되지요...머 그런게지요...그리고 안에 들은 바디가 좀 두꺼울 수록 좋구요...

    별아님..통상적으로 3중, 5중의 경우 스텐이 약 5m~ 이상이 곂으로 있으니..안쪽에..희게 보이는 부분까지 찍힌게 아니라면 안심하시구요. 만약..흰게 보인다...느낌이시면...그게 알루미늄칸입니다. ^^

  • 6. 대청마루
    '06.10.28 12:03 AM

    제가 압력솥을 풍년에서 나온 블랙펄제품을 쓰다보니 좀 무겁긴 하지만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궁중팬이라고 해야하나 그 웍같은거요.. 그걸 사면서 스텐을 살까 하다가
    경질제품을 사고나서 이게 정확히 소재가 먼가 싶어 계속 뒤졌는데 자료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러니가 김명진님 말씀은 좋다는 얘기 맞지요?
    냄비도 하얗고 파란색 범랑(갑자기 메이커가 생각안나는데) 그건 쓸만한건가요?

  • 7. 김명진
    '06.10.28 1:05 PM

    저는 개인적으로 경질을 선호하는데..알루미늄이라고 설레설레 하시면 어쩔수 없지만...경질은 그나마..내구성이 좋습니다. 함부로 부식이나 산화가 더 되지 않아요..
    범랑은 유약이나 코팅이 제멋대로인 애들이 많아 선호하지 않습니다. 꺠지기도 하구요. 어디까지나..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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