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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이야기...1
저희 모자란 지식이니..혹...정정이 필요하면 키탄없이 말씀해주셔요.
대학 졸업하고..
엄마 쫓아서 간 점집서 점쟁이가..쇳소리나는 직업을 가진다고 했지요...(자주 가는 곳은 아니구 엄마도 열손가락 안..나는 두번째)
음....쇳소리...머 어느직업이나..다 월급 받으니...쉿소리 나는거 아닌가? 했는데..
스텐으로 만든 주방용품을 주로 취급하는 수출 회사였어여.
주종목은 콜렌더와 믹싱볼이고..냄비랑..주전자는 기본...숟가락 포크등을 뺀...키친툴 정도??
여튼...
스텐은 강판을 찍어 누르는 방식으로 프레스기에 넣어 성형..
강판을 돌려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시보리(스피닝의 일본식 발음인거 같습니다. )
가 있습니다. 그외..알루미늄은 프레스나...주물 방식이지요. 주물은 틀에 녹인 물을 붙고...식혀서 굳혀 틀을 깨버리는...거구요..
유럽은 두껍고..그러면서 뭔가..쓸떼없이 챠밍한..디자이너 작품이 강세구요.
미국은 참 미국적이지요..뭐랄까...두껍고..무쟈게 크고...무뚝한 스탈이랄까?그러면서도 작고 싸고..한번쓰고 버릴만한 애들도 많이 있어여..백투 스쿨 제품이라고 아마 우리나라 말로 자취생을 위한 주방 일체 용품 머 이런거요. 40불 정도~ 부터 주면..냄비 몇개..부터 포크 나이프 푸드 스토리지 등등을 쫙.....주는거요..
스텐 제품은 제가 알기에..한국은 이제..접는 분위기구요..사실..접었다고 보심이.ㅠㅠ
중국도..대세는 아니구요.
인도 파키스탄...심지어 터키등의 나라의 촌구석까지...대단한 미국 장사꾼들이 파고들어 산간 벽지에도 공장을 짓고..
가격 경쟁이 대략 심각합니다.
남비의 경우..
가격은 세가지인데요.
강판의 가격+부자재(손잡이, 유리,볼트, 바닥에 드가는 알루미늄등등)+인건비...입니다. 아~ 이건 공장도 가격을 의미하구요.
바이어들은 거기에..디자인비+마케팅비+물류비 등등등을 첨가 합니다. 어찌보면 합리적인 가격이 나오기도 하고 어찌보면 황당한 가격이 나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많이 물으시는 중국제(중국분들을 비하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중국제가 젤루 저렴한 애들중 하나 입니다. 인도가 요즘 치고 나온지 꽤 되지만요)가 몸에 해롭냐...라는 질문은 위험한가로 바꾸셔야 해요.
알루미늄의 제품의 경우는 직접 녹여 붙기에 이물질이 문제가 되는데요. 강판은 나라마다 규격이 있고..중국은 주로 수입해서 쓰거든요. 따라서 쇠의 문제가 아니라 남비의 두께와 부자재의 눈속임이 문제가 됩니다.
전기와 물 사정에 따라..부자재 부착시에..불량이 많이 나오는데...주방용품이 불을 사용하는 거라..위험한게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지요...
싼 제품의 경우..두께에서 빼먹고...싼 부자재..쓰고...볼트 싸구려 쓰고...그래서 손잡이가 떨어지고 녹고 그런거지...쇠가 구멍나지 않습니다.^^
철판을 만들때..니켈과 크롬을 섞어서...만드는데...이건 국제 규약도 있고..이게 문제가 되면 전 세계 모든 강판의 문제가 되는 겁니다. 문제가 있다고하기도 하고 별 문제 안된다고도 하지요..
자성을 띠는 강판으로 남비를 만드는 경우는 드믈지만...남비 바닥만은 자성을 띠는 애들로 덧대주기도 합니다. 중간에 알루 미늄을 넣구요. 그럼 인덕션 렌지에서 열을 받기에...
알루미눔은 가열과 연관이 있는데 ..3중 바닥 5중 바닥 사이에 들어 가는 거구요. 요걸 또 중량을 속여 싼제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조리는 단시간에 해야 열에 따른 영양소 파괴가 없기 때문에..제중량의 알루미늄이 들어간 3중 바닥, 5중 바닥이 좋은 겁니다.^^
기억력이 딸려 오늘은 이쯤 쓸께요. 궁금 하신거 물어 보셔두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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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녀
'06.10.26 11:40 PM아직 스텐냄비 어떤 제품으로 구입을 해야하는지 아직두 고민중입니다...
글을 읽고나니 신중해야겠어요...2. 지리산
'06.10.26 11:50 PMㅎㅎ 좋은 공부했습니다
뭘 물어보고싶어도 당췌 조금이라도 아는게 있어야지, 아는게 없으니 물어볼것도 없구요
저희는 87년(이십년전이네요)에 국산 스텐냄비셋트(일곱개)를 구입했었는데 지금까지 싫증나도록 쓰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소다로 끓이고 문질러서 얼굴이비치도록 번쩍뻔쩍 광을 내놓고보니 아직도 새것같아보여 이눔이 구멍이라도 나야 핑계김에 버리고 날렵하고 산뜻한 예쁜냄비하나살텐데..괜히 냄비를 들여다 보면서 쉰소리 한마디 했습니다.
요즘 주부들이 외국유명브랜드냄비에 유난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걸 보면서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국산브랜드제품이 외국유명브랜드제품과 마찬가지로 품질면에서도 우수하면서도 정말 매력적이게도 가격은 더 저렴한데요. (더 저렴하다는 사실이 결정적인 흠이 될수도 있을것 같군요)
이십년전 제품이라고 하니 굉장히 촌스런 디자인이 연상되겠지만 요즘 나오는 디자인이랑 다르지도 않고 누가봐도 년식을 상상할수없을정도로 빛나고 예쁩니다.
어찌된게 지금까지 손잡이하나 삐걱거리는 녀석도 없습니다
국산이든 외국제품이든 스텐이란건 한번사면 평생동안 닳아지지도 않고 미운털박히도록 사용할수밖에 없는 물건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이왕에 스텐에 대해서 글을 올리셨으니 국산브랜드의 품질에 대해서 조사한 자료나 그런것들이 없는지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3. 김명진
'06.10.27 7:14 AM저희는 수출만 하고 내수는 절대 안한다가 철칙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수출은 거의 현금 박치기로 여겨지고요. 내수는 ㅠㅠ 결재일이 보통은 두달 막 이랬거든요...그래서 내수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가끔 백화점 매장서...제가 수출했던 애들의 착하지 못한 가격을 보고..너무 놀라지요..
외국의 잘 나가는 브랜드 제품도 그나라 제품은 찾기 힘듭니다.따라서..여러나라 돌아 다니며..관세를 새끼쳐서 다니는 애들도 제법 된답니다. ^^
국산 브랜드도 잘 모릅니다. ㅠㅠ
주방용품은 의외루 가내수공업 아녀 할 정도로 규모가 작은 곳에서도 잘 만들어 지거든요.
제가 아는 브랜드는 남선 알미늄, 오복..등등이었고...ㅠㅠ 여기와서 엄청난 브랜드를 알게 되었지요..
외국 브랜드도 가물 거리는데..여기서 아~ 그거였군..한답니다. 허걱~
여튼 조금씩 아는 사실을 올려 볼께요.4. happy
'06.10.27 12:11 PM저는 15년 전에 3중 바닥 냄비세트를 전골 냄비포함하여 여러 사이즈로 샀는데요
지금도 지리산님처럼 어느 곳 하나 흠없이 잘 쓰고 있어요.
요즈음은 전골냄비로 후라이팬 대신 사용하고 있어요.
조금 무겁지만 튼튼하고 좋답니다. 스탠이 오래가고 좋은 것 같아요5. 새싹
'06.10.27 7:41 PM좋은 이야기 시리즈로 계속 갈거죠?
6. 에다마메
'06.10.28 1:31 AM좋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7. 김명진
'06.10.28 1:09 PM종종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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