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트병이용 냉동실 문짝정리. (사진)

[빨강머리앤]

안녕하세요. 빨강머리앤입니다.
아래 예은맘님께서 글 올려주셨는데
저도 얼마전에 펫트병 이용해서 냉동실 정리를 했었답니다.

냉동실에 락액락 넣어놓으면 뚜껑 열고 닫을때마다
뚜껑연결부분이 헐거워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게 또 생각만큼 공간활용도 잘 안되고 하던참에
여름에 보리차 안끓이고 대신 사다먹었던 삼다수 통을 슥슥(!) 잘라 정리했습니다.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경제성이고
전 냉동실 정리를 다이소 흰색 바구니 이용해서 하는데요,
주먹만큼 남은 곡류,양념류등을 펫트병에 켜켜이 담아두니
나중에 꺼내 쓸 때 냉기 맞으면서 바구니 뒤적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 ^^;
단점은 펫트병이 생각만큼 잘 안잘라지고, 잘라진 단면이 아무래도 좀 날카롭습니다.

전 이 정보를 지역 케이블티비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이렇게 정리해놓은걸 봤는데
그 분은 비닐에 넣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이용하시던데
그건 밀폐가 안되니 여러모로 안 될 듯 하고
뭘 넣든 위생비닐에 넣고 사용하시는게 더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서랍정리할 때 사용해보시면 어떨까 해서요.
서랍장 중 남편 속옷과 양말 넣는 칸입니다.
아무리 정리를 해놔도 칸막이 없다보니 어느순간 한데 엉키더군요.

서랍장에 다이소에서 파는 흰색 바구니를 넣거나 마트에서 파는 서랍 정리용 파티션을 넣어볼까 했는데
둘 다 플라스틱이라 쓰다보면 정전기 일어 서랍장 속 먼지를 모으겠더라구요.
(왜 흰색 플라스틱들 쓰다보면 거뭇거뭇 먼지 달라붙잖아요.)
또 바구니로 채워넣자니 모양이 안맞거나 하면 안 넣으니만 못할것 같고..
서랍정리용 파티션은 높이가 낮고 높은건 또 은근 비쌉니다.
우유팩을 쓰는것도 많이 봤지만 우유를 안 먹는 저의집은 우유팩 구할길이..

해서 그냥 문구점가서 하드보드지 하나 사서 서랍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끼워넣었습니다.
양말넣는 칸은 빈 박스 잘라서 넣었습니다. 단면이 거칠어서 시트지 잘라서 붙였구요.
하드보드지 칸막이는 한 장만으로 하면 힘이 부족하고 두장을 겹쳐야 짱짱합니다.
두장을 겹쳤기에 스카치 테이프 자국이 보입니다.
하고나서 시트지로 두를까 했는데 쓰는데 지장이 없기에 그냥 뒀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놓으니 서랍이 엉키는 일도 없고
속옷, 앙먈이 한 칸에 들어있으니 안 챙겨줘도  잘 챙겨 신고, 입고 합니다.

[레드샴펜]

삼*수통 밑부분 3-4센티 정도 잘라서 뚜껑으로 쓰셔도 되요..
저도 예전에 어디서 보고 멸치랑 콩같은거 담아서 보관하거든요^^
잘 끼우시면 뚜껑으로 손색없어요^^ㅎㅎ

[후리지아]

앗 깨끗하네요
울집생각하면 부끄럽네요^^;;

[비너스]

정말 깔끔하게 정리 되네요. 저도 따라해야겠어요.

[Mannerism]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들로 깔끔하게 할수 있으니 좋네요~~ 언제 한번 실천해봐야겠네요

[loveis]

ㅋㅋㅋ 조금 전에 재활용품 정리하다가 이거 생각나서 해놨는데.
그새 사진이 올라왔네요.
어쩜 수납된 것두 비슷한지요. 고춧가루, 깨.. ^^
편한지 어쩐지는 좀 써봐야 알겠지만 웬지 속이 시원~한 느낌입니다.

[namiva]

날카로운 부분에 테이프 붙여보세요~ 어린이집선생님이 페트병잘라서 장난감만들어주시는데 가장자리는 테이프 붙여주시니까 날카롭지않고 좋더라구요.
저도 냉장고 때문에 심난했는데 생수통 이용해야겠어요.
근데... 여름지나 이제 물끓여먹어서 삼다수통이 없는뎅... 오데서 구하지.. ㅋㅋ

[소금별]

우와.. 당장 따라할래요.
빨간머리앤님은 새댁이신데, 정말 대단대단하세요^^

[bero]

자르실때 칼로 가위가 들어갈만큼 자르고 그다음은 가위로 자르시면 좀 쉬워요
자른면은 종이테잎이나 유리테잎 붙이시면 좋구요

[sunshinetree]

가장자리 부분에.. 테잎을 둘러보세요.. 여러색깔루~ 아이들이 좋아할꺼같아요^^

요즘 데코테잎 많이 나오던데.. (좀 비싸지만..ㅎㅎ)

-애들도 없는 처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