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참 많았는데..
명품류로 가득차 있어서 옷 종류는 거의 보질 않았구요,
생활용품 위주로 구경했어요.
신랑은 좀 시큰둥해하기는 했지만.. ^^
여기 82에서 말로만 듣던 르크루제 냄비(?)며 식기도 처음 봤답니다.
한국에 있을 땐 살기 바빠서 백화점 가서 생활용품 둘러보지도 못했었거든요..
비싸서(냄비류는 거의 한 개에 25000엔 이상... ) 못샀지만
보면서 어찌나 욕심이 나던지요.. ㅠ_ㅠ

예쁜 하트모양 납작한 뷔페냄비(?)인 듯 해요.
이게 무쇠라니.. 들어보니 확실히 무겁긴 하더라구요.

이것도 하트모양... 여기에 밥 하고 누룽지를 눌리면
바닥에 하트모양으로 누룽지가 나오겠다 하고 좋아했더니만
신랑이 싱거운 사람이라고 웃더라구요...
근데 정말 하트모양 누룽지.. 로맨틱하지 않나요? ㅎㅎ

르크루제 오븐 용기인 것 같았어요.
가격이 2000엔 정도였으니까.. 지금 환율로 18000원 정도지만....
샀다가 한국 돌아오는 길에 깨질 것이 두려워 결국 못샀어요.

앙증맞은 하트모양의 오븐용기.. 이건 1000엔 정도였어요.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겠죠? 가격도 비슷하겠죠??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흐흑)

사진을 잘 못찍어서 이쁘게 안나왔는데
이런 면기류도 굉장히 많았어요.. 한 개에 2000~2500엔 정도..
매장이 밝아서인지 이렇게 화려한 무늬도 예뻐 보이더라구요.

정말 깔끔 그 자체였던 티주전자와 쿠키접시.
제가 이거 너무 이쁘다고 감탄했더니 신랑이..
'과연 저게 우리 집에서도 예뻐 보일까?' 하는 말에 거의 좌절이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