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선반 달았어요..^^*

[hesed]

새로 이사를 했는데요.
학생들이 쉐어하고 살았던 집이라
부엌이 가장 엉망 이였지요.
특히 부엌벽에 흥칙하게 나무로 선반들 달아 쓰고 있었드랬습니다.
이전 모습들을 사진에 담았더라면면 이 선반들이 더욱 빛을 발했을텐데...ㅎㅎ

감히 직접 부엌 선반들을 다는 게 엄두가 안 나서 키친 전문 가게에 들렀드랬습니다.
근데 선반 한 짝에 300파운드가 훨씬 넘는 거였습니다.
두 말 없이 나왔지요..ㅜㅜ


자기야, 그냥 우리가 만들어 보자.

남편왈, 겁나는데...아니야 자긴 할 수 있어!

남편 손에 마술이 달렸다는 걸 알기에 무조건 저질렀지요..ㅎㅎ

일단 IEKEA에 가서 재료들 구입하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퍼즐 게임 맞추듯..어찌나 꼼꼼하게 작업을 하는지..

전문 기술자 보다 더 튼튼하게 달았을 겁니다.

전 옆에서 남편의 지시 따라 못 들어 주고 판자 잡아 주고 등등..



이렇게 우리의 작품이 완성 됐을 때 둘 다

환호성을 외치며 얼마나 좋아 했는 지 모릅답니다.

전 고개 속여 몇 번이나 고마움을 표현 했지요.



우리 서방님의 DIY 실력 어때요???

원래 부엌에 10인용 식탁을 놓고 살았는데
부엌이 너무 좁아 보이고 불편해서 이 식탁은
거실로 옮겨 놓고 4인용 식탁으로 대체 했더니
부엌이 한결 넓어 보이고 좋아요.

이상
영국에 사는 유학생 와이프의 자랑이였습니다..ㅎㅎ

[랑랑]

사진이 안 보여요. :)

[Talk To Her]

전 잘 보이네요
솜씨좋은 남편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푸른하늘]

와우...정말 멋진 남편이네요..^^
부럽습니다..^^

[꿀단지]

안그래도, 부엌이 넘 이뿌면서, 뭔가 다르단 느낌이 팍~`들더니만,
영국이었네요~~~
전 언제쯤 저런 비스무리한 부엌에서 살림해보나 싶네요~~
행복하셔용!!~~

[김은영]

이쁘네요..저도 부엌좀 바꾸고 싶는데 엄두가 안나서 못하구 있어요 저두 요런거 조와라 하거덩요..
근데 식구들이 많구 부엌두 워낙커서 더러운쪽만 붙치구 딱구그려구있어요...ㅋㅋㅋ

말안하면 새로산 싱크대 인줄안겠어요... 잘보구가요!!~~ ^_*

[둥이둥이]

뚝딱~뚝딱 머든지 만들줄 아는 아빠를 보고 자라면서...
남자들은 다 그런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보니 다 그런 건 아니더군요..^^;

정말 튼튼하고 좋아보여요....^^

[녹차향기]

부럽습니다..심히...

[지원]

진짜 대단한 실력이시네요^^
직접 만드신거라 더욱 애착도 가고 알뜰살뜰하게 사용하시겠네요^^

[제니퍼]

우리나라두 부엌선반 직접만들어 달수있게 이케아가 전면 수입되면 좋겠네여....심히 부럽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