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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비시 제습기 사용 후기

| 조회수 : 6,13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7-25 17:18:49
82cook에서 제습기를 알게 되고 난 후,
남향이나 해가 잘 들지 않는 아파트가 더 눅눅하게 느껴지고 북쪽 방은 왠지 곰팡이가 피어오를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제습기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
그러나 하이마트에 가서 직접 보고 나니 영 마음에 차지가 않아서 거의 포기할 찰라,,,
제습기를 쓰는 분을 우연히 알게 되서 제습기의 유용성에 대해 한번 (딱 한번) 듣고 나니 완전 사고 싶어져서 그날부터 인터넷 쇼핑에 매달리다가 결구 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고 이럴때는 젤 비싼게 후회없는 선택이다 싶어서 그냥 미쯔비시 샀습니다.
근데 미쯔비시 제습기의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서 혹시 오늘도 구매 결정에 시달리는 분께 그냥 드리는 후기입니다.
장점: 외관이 예쁘다. 제가 하이마트에서 본 제습기나 코스코에서 본 월풀 꺼에 비하면 정말 날쌘돌이 형입니다.
      : 소음- 참을 만 하다. 딴거는 안 틀어봐서 얼마나 되는 지 모릅니다만 그냥 틀어놓구 잘 정도는 된다고 여겨지지만, 결코 틀어놓구 안 잡니다. --;;
      : 무게- 들을만 하다. 이거는 발통이 없습니다. 힘써서 들고 다녀야 하는데 그냥 작은 방에서 계속 쓰고 있고 저희 집은 별로 안 큰 관계로 무거워서 불편타고까지는 생각 안들어요.
단점: 비쌉니다.
      : 빨래 건조는 기대치보다 낮은 성능입니다. 빨래를 어느 정도 말린 후에야 건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건, 청바지 처럼 좀 두꺼운 것들은 효과가 뚝뚝 떨어집니다. 빨래 건조기처럼 쓸 수는 절대 없습니다.

써보니 한 2시간 정도 틀면 습도가 60% 정도 나옵니다. 처음 습도가 78~75% 정도 되는 작은 방 기준입니다. 펴 놓은 이불이 약간 따뜻한 듯, 뽀송합니다.
저는 에어콘 찬 바람보다 따뜻한게 좋아서 잘때 기분이 좋습니다만 혹시 더위를 타시는 분이라면 역효과를 체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끄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 습도를 보면 70~75% 입니다.
제가 자는 방은 북향의 작은 방인데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습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아뭏든 제습기 덕에 뽀송한 잠자리에서 잘 수 있는 건 정말 좋지만,,,
약 40만원이나 하는 본전을 뽑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참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그래도 산 거니까 열심히 씁니다.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임트리
    '06.7.25 8:42 PM

    전 올해만큼 제습기가 유용하게 쓴적 없었는데..
    2년전에 유명하지 않는 가습기를 샀는데 좋은지 몰랐다가
    올 긴긴 장마에 빨래 말리는데 한몫을 했답니다. 전 잘때 켜놓고 자면 다음날 다 말랐거든요.
    건조기야 한두시간에 다 말려 나오지만 제습기에게 그런걸 부탁할수는 없고..^^;;
    하룻밤 켜놓고 자면 물이 한통 가득 나옵니다.

    제습기. 운동화 말릴때도 좋구요. 전 아주 유용하게 잘쓴답니다.
    그리고 장마의 그 눅눅함을 제습기가 다 없애주더군요.

  • 2. Terry
    '06.7.25 9:08 PM

    저도 빨래 말리느라 제습기능으로 쓸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한 방에 빨래 몰아서 널고 밤마다 의류건조기능으로 다섯 시간쯤으로 타이머 설정해 놓고 자면
    정말 세탁기 10킬로에서 나온 빨래가 뽀송하게 말라있어서 장마철에 행복했답니다.

    빨래가 끝도 없는 집이라 제습기능으로 다른 방들에는 틀어보지도 못 하네요.

  • 3. pine
    '06.7.26 10:59 AM

    라임트리님,Terry님,은 어떤 제습기 쓰세요. 집이 습해서 곰팡이가 생겨 제습기 알아보고 있거든요.

  • 4. 머깨비
    '06.7.26 12:12 PM

    친정집에는 린나이제습기를 쓰고계신데 성능 좋아요.
    가을에 음식물 말릴 때에도 호스 꽂아서 집중제습해주면 빨리 마르구요..

  • 5. 에뜨랑제
    '06.7.26 4:33 PM

    저도 1층으로 이사온지 두달, 예전집의 엄청난 건조함을 그리워하다 미쓰비시제습기 1주일전쯤에 샀거든요. 무엇보다 미쓰비시는 저처럼 자리차지하는 물건 들려놓는거에 예민한 사람에겐 딱인것같아요.슬림하고 가벼운거가 가장 맘에 들고, 제습기능도 확실한거 같아요. 소음도 전 거의 모르겠고(어차피 문닫아놓으니까요),옷도 잘 말려주고..문제는 담달 전기센데~;; 근데, 20만원대의 제품들도 저 기능들(모양,소음,발열) 이거에 조금 차이나지, 괜찮을것 같아요~1주일 사용기였슴다!

  • 6. 라임트리
    '06.7.27 4:51 AM

    pine님 전 코러스라는 이름이 없는 제품을 쓰는데요, (에누리닷컴에서 검색됩니다.)
    남편이 감사중인 회사에서 사라고 강요를 해서 산거랍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첨에 불필요한 거 샀다고 뭐라했었는데 장마철 요긴하게 정말 잘썼죠.
    제습은 잘되고 고장은 없고..근데 더 좋은 제품이 있을 것 같은데..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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