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빵틀 구입했어요.

[민들레53]

컨벡스를 공구로 질렀는데, 한식요리에는 3~4번 밖에 사용하지 못했어요.
오븐이 없을 때는 오븐만 있으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오븐 없는 것이 그렇게 원망스럽더니.....
막상 생기니, 어떤 요리를 해야 할지 딱히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생선 굽기, 양념한 닭 굽기, 그라탕 정도.....

그래서 제과제빵에 도전을 하게 되었죠.
거금을 투자해서 핸드믹서등...도구들과 재료들을 구입하고 나니
또 틀이 눈에 들어 오대요.
책에 보니 쉬폰, 구겔호프, 엔젤 등등
실력없는 사람이 연장탓 한다더니, 제가 그렇네요.

틀을 또 질렀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할까 하다가 퇴근길에 리치몬드 상가에 들렀어요.
건물을 지나치려다 자세히 보니, 리치몬드 상가더라구요.

저는 재료랑, 틀 둘 다 구입하려했는데, 재료 파는 곳은 케익플라자 1곳 밖에 없었어요.
가격은 인터넷으로 조사한 방산시장 가격보다는 비싸더라구요. 실망.

입구쪽에 정*공업사에 들러서 틀을 보고 있는데, 가격이 붙어 있지 않은데다가,
도매라 그런지, 이것 저것 물어 보기 힘든 분위기라 그냥 집으로 가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들어 갈때는 보지 못했던, 특판 세일 가격이 써 있대요. !!!
(세일 기간이 아니고 원래 이가격에 파는 것 같았어요.)
다시 들어가 틀을 골랐어요.

원형 18cm 케익틀, 구겔호프 (소), 쉬폰 2호, 짜주머니, 모양깍지 1개.
모두 12,000원에 구입했어요.
싸게 잘 샀죠?

싸게 잘 샀다는 만족감에, 집에 오면서 지하철까지 택시 타고 왔답니다.

--------------------------------------------------------------------

그런데, 틀을 세척하면서 보니, 쉬폰틀의 은색이 약간 벗겨진 곳들이 있더라구요.
반죽이 직접 닿을텐데 괜찮을까요?
벗겨진 틈새로  녹슬거나 하지 않을런지요?

[해피맘]

정x공업사가 틀이 저렴하긴한데 금새 녹이생겨요...성수역1번출구에 있는 우x공업사 틀이 써본것중 괜찮은것 같아요...온라인엔 가격이 비싼데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면 카드로 사도 수수료 안붙고 깍아주더라고요...

[민들레53]

흑 ~~ ㅠ.ㅠ~~ 꺼이꺼이~~
먼 곳까지 가서 싸게 샀다고 좋아했더니, 왠 일이래요?

성수역이면 우리집 바로 옆이고, 마트가면서 자주 지나던 곳,
걸어서 갈 수도 있는 거리인데. ㅠ.ㅠ
해피맘님 우X공업사가 어디 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다음에 틀 살때 한번 가보게요...

[준민]

컨벡스 공구 어디서 하셨을까요? 모델은 어떤걸로?
어데 더 싼데 없나 찾다 요즘 제 눈이 토끼눈 되었네요.

[고세은]

틀은요 많이 세척해도 좋지 않구요. 세척한 후에 오븐의 예열에 꼭 말려주시는 게 좋아요.

[달빛의노래]

저도 뚝섬에 사는데요. 가보진 않았지만 매번 지하철탈때 봐요. 우X공업사 성수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있어요. 큰건물 5층인가에 있어요. --;

[핑크베어]

저도 오븐구입해야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