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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요~내말이 맞지? 소유권 분쟁

| 조회수 : 4,544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11-11 23:42:37
학교에서 돌아온 우리딸 아주 의기 양양합니다.
내가 만들었으니 내 맘대로 아니냐는 말에
딸아인 엄마가 만들어 제게 주었으니 자기거랍니다.
전부터 눈독들이던 친구는 깨끗하게 입히고 드라이해서 돌려주마고 했었는데
이제 잊은척하고 있어야겠네요..;;;
사실 딸아인 방울 달린게 마음에 들어 그러는거 같아요.

지금 올리는건 요즘 입는 옷이니
여러분 길가다 이 옷을 입고 가는 예쁜(?) 여자애가 있으면
차이윈의 딸인갑다 여기시면 틀림없습니다.

올해도 찬바람 불기 시작하자 털실꺼내어 코잡아 몇단 뜨다가
제게 그만 새 애인이 생겼답니다.
그 애인이 말은 없어도 은근히 신경이 많이가고 그러내요.
자주 챙기며 남들은 어찌 애인 관리를 하는지도 엿봐야하고,
우리가 양푼에 먹던 비빔밥도 그 애인에게 선보일 땐 광주요나 웨지우드에 담아줘야 합니다.
가끔 그 애인을 보노라면 무언가 자꾸 사고 싶어지기도 하고,
애인에게 나의 무언가를 보이며 또 그의 반응에 기쁘기도(?) 우울하기도 합니다(?)
뭐,오해하시진 않겠지만 그 애인 절대 강요는 없답니다.
그래도 뭔가...뭔가 강렬한 카리스마(?) 아니 끌림이 있는가 봅니다.
저같은 애인 두신 분이 또 계실라나......^*^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ki
    '05.11.12 12:01 AM

    언제나 이렇게 모자까지 세트로 만드시나요?
    우리 애기스웨터 저두 주문하면 안될까요?
    너무 솜씨가 좋으시내요.

    실은 같은 애인을 가진 것 같은데,,,
    밥하다가두 생각나고, 장보다가도 생각나는,,,,

  • 2. 나나선생
    '05.11.12 12:29 AM

    아...너무 이뻐요. 차이윈님 작품들을 보니 저도 뜨개질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 3. 베네치아
    '05.11.12 12:38 AM

    헉스~!!!!
    답글달려고 일부러 로긴했어용~!!
    저로선 상상도 할수없는 손재주를 가지셨네요.
    부러워라.....
    저도 한장만 떠서 파세요~!!!!
    저희 아들내미들도 이런 이뿐 옷 좀 입히고싶어요~~~
    아웅,,, 딸을 하나 더 낳아볼까......
    그러다 또 아들이면...ㅡㅡ;;

    정말 이뻐요~!!!
    제발 하나 만들어서 파세요~!!
    차마 저도 만들어 볼래요~!! 하지는 못하겠다는...;; >.<

  • 4. 베네딕타
    '05.11.12 7:01 AM

    손으로도 이런 것이 되는군요.
    솜씨들이 장난이 아니세요.

  • 5. 무수리
    '05.11.12 7:03 AM

    이건 더 예쁘네요..세련되었고 특이합니다.
    너무 멋집니다.

  • 6. 영양돌이
    '05.11.12 8:44 AM

    어흑~넘 이뽀요~

    저도 한장만 떠서 파세요~!!!!
    저희 아들내미들도 이런 이뿐 옷 좀 입히고싶어요~~~
    아웅,,, 딸을 하나 더 낳아볼까......
    그러다 또 아들이면...ㅡㅡ;; (2)

  • 7. 402호
    '05.11.12 8:45 AM

    어머...넘넘 이뻐요
    정말 솜씨가 좋으십니다
    살림 살이가 비단 음식 뿐이겠습니까
    집안 정리며 인테리어며 재테크까지....게다가 차이윈님은 뜨게질까징...넘 넘 부럽습니다
    뜨게질 배운지 이틀째인데 요거 카피해서 올겨울 함 입어볼수 있을까 뜨게질샘님께
    뵈드려야겠네요...요런옷 입고 지나가면 따님 아님 저 인줄 알아주옵소서...ㅎㅎㅎ

  • 8. 골고루
    '05.11.12 9:14 AM

    정말 솜씨가 놀랍습니다.
    너무너무 부러워요.
    딸만 둘인데도 재주가 없어 다 사서 입혔어요.ㅠㅠㅠ.
    예쁘지도 않은 것을...

  • 9. Terry
    '05.11.12 9:20 AM

    그 애인은 너무 사모하는 님자들이 많은거 아녀요~~~?
    저도 삼 년이 넘었다는....-.-;;;;

  • 10. 개굴
    '05.11.12 9:33 AM

    아~ 넘 이뿌네요.
    울 엄마 생각납니다.

    울 엄마도 딸셋 아들 하나를 거의 직접 만든 옷으로 키우셨어요 ^^
    카디건, 스웨타, 목도리, 장갑, 양말, 덧버선은 말 할 것도 없이 가방도 떠주시고 워피스도 떠주시고 ㅠ.ㅠ

    내꺼(장녀) 만들고 동생들거 만들고 내꺼 작아지면 동생한테 물려주고 젤 작은동생옷이 작아지면 풀어서 색 조합해서 다시 옷 뜨시고..

    먹고 사시느라 힘들게 장사하시면서 언제 그렇게 많은 옷들을 이쁘게 뜨셨을까?
    지금 생각하면 맘 아프고, 한편으론 그런 좋은 추억을 남겨주신 엄마가 한없이 고맙습니다.
    전 사실 둑딱 하면 나오는줄 알았는데 다 커서 남친 목도리 한번 뜨려다가 성질 다 버렸다는 ㅋㅋㅋ
    그 후로 엄마가 더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

    차이윈 님의 자녀분도 나중에 크면 아주 좋은 추억에 감사할꺼예요
    너무 부럽습니다 ^^*

  • 11. kimi
    '05.11.12 9:43 AM

    소유권 분쟁 할 만 하군요!
    그 소유권 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도 엄마의 솜씨 자랑을
    대 를 물리면서 할려는 따님의 마음이 제눈에는 더 예쁜데요.
    저라도 절대 소유권 분쟁에 이기겠읍니다.
    님이 세월이 지난후에 손녀가 그 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오겠어요.
    그러면서 괜스레 입가에 살며시 웃음 지워지는 그 모습도 좋을 것이구요!
    어찌했든 그 넘치는 손재주를 자랑할 수있는 기회를 만드세요.

  • 12. 김민지
    '05.11.12 9:44 AM

    아웅~~
    파는건줄 알았어요. 넘 솜씨가 좋으시네요.
    저도 친정에서 잠자고 있는 대바늘을 가져와야 겠어요.
    한수 부탁드려요.*^^*

  • 13. 후레쉬민트
    '05.11.12 10:09 AM

    색배합이 너무 이뻐요..>0<
    옷뜨시는 재주도 좋으시지만 감각도 프로 같으세요~~

  • 14. yuni
    '05.11.12 10:10 AM

    ㅎㅎ 그 애인님과 애인의 다른 애인들의 부러움에 흘리는 군침들이 보이시나용???
    부러워요~~~口ㅠ ←(이 한자는 어느 82쿡의 열혈 회원님이 만드신 침흘릴 '줼' 자 입니다.)

  • 15. tazo
    '05.11.12 12:41 PM

    저두 유니님같은 한자를 써야하는지경입니당.전 처음에 무슨
    이탈리안 디자이너의 옷인가알았다는~멋집니다.

  • 16. 길성자
    '05.11.12 8:58 PM

    가까운 곳이면 실을사서 배우며 같이뜨개질하면 좋겠어요~~~~ 넘나 이쁩니다.

  • 17. 라니
    '05.11.12 11:16 PM

    멀고도 먼 당신입니다.
    예쁜 옷 입은 님의 아가는 참 행운이십니다^^

  • 18. 애드먼튼
    '05.11.13 10:09 AM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이뻐요.

  • 19. 석두맘
    '05.11.14 8:39 AM

    너무이뻐요 저두 요즘 뜨게질에 푹 빠져있는데^^
    근데 솜씨가 영 안늘어요..

  • 20. miru
    '05.11.14 3:06 PM

    저도 요즘 그 애인에 푹 빠져 있답니다...^^
    차이윈님처럼, 솜씨좋은 횐님들 솜씨자랑 구경하다 보면,
    정말 일상생활에도 적잖이 지장이 있다죠...^^

  • 21. 새길
    '05.11.16 11:53 AM

    허어억.... 짜임도 너무 깔끔하고 색감이 너무 좋아요!
    정말 감각있으세요. 분홍색 니트도 이뻤고 이건 이것대로
    세련되고 심플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네요.
    아아 이뻐라...... 나두 침 갤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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