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기타로 하고 자랑겸 해서 -_-;;
사진 올립니다. 나중에 이걸 제가 쓰게 되면 그떄 진정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오늘 회사 체육대회를 했어요.
본사는 서울에 있지만. 공장은 화성시 발안에 있지요.
전 솔직히 체육.. -_- 싫어합니다.
꼼짝앉고 있는게 제 취미생활 -_-;; 인데.
어쨌든 끌려갔습니다 -_-
몇주전 상품 선정할때 룸바 디스커버리 청소기... 이거 제가 강추해서 품목에 집어넣은거거든요.
딤채니 트롬세탁기니 아무것도 안 갖고 싶었지만.
룸바..는 가지고 싶었어요. 가져야할 사연이 좀 있어서요.
그래서 강추했고. 전 이거 꼭 걸려야한다...라고 굳게 다짐하고 걸릴것이다 했지요.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갑자기 어떤 번호가 생각나지 뭐에요.
그래서 로또 하는데를 찾았는데 -_- 없더군요. 포기하고 공장에 왔는데.
행운권을 나누어주게 되었죠. (이거 매해 제가 해요 ㅎㅎㅎ)
공장 여직원 하나랑 저랑 둘이서 나눠 주는데.
전 오늘 아침에 생각난 숫자를 가졌지요. 그랬는데 공장 여직원이 처음에 22 번 달라고 하더니.
그 번호도 달래요. (가족 다 데리고 오면 행운권을 2 장 주거든요... 전 -_- 혼자 살아서 혼자왔죠.)
그래서 제가 그랬죠. 미안하다. 내가 가졌다.... 투덜투덜 하길래 다른거 가지라고 말했죠.
그 번호를 가지니 갑자기 다른 번호들이 마구 눈에 들어오더군요.
다른 번호로 바꿀까? 하고 고민도 순간 했지만. 아니야. 오늘 나의 번호는 이거야...
이러면서... 고수했죠.
줄다리기. 피구. 족구. 회사제품 조립하기 등등 -_- 갖은 걸 다하고
4 시에 행운권 추첨을 했죠... 6 등 5 등 4 등 3 등 -_-;;
다 지나가고 드디어 2 등 룸바 디스커버리 추첨시간이 돌아왔죠.
추첨은 공정성을 위해서 각 집의 꼬마아이들이 돌아가면서 하거든요 ㅎㅎ
하나가 뽑더니 부르더군요. 제 번호였습니다. +_+
커억...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역시... +_+
제 운빨은 먹어주는 것이었던 거죠...
참 아이러니한 일은. 제 번호를 뽑은 아이가 아까 그 공장 여직원의 딸이었거든요.
공장 여직원 억울해 죽을려고 했지만. 제가 준 다른 번호 하나로.
한경희 스팀청소기 받아서 그걸로 위안하더군요 냐하.
행복한 기분으로 룰루랄라 노래부르면서 막히는 고속도로 즐겁게 와서.
지금 끌렀습니다.
오늘 하늘에서 떨어진 룸바의 모습입니다. 포장상태 +_+

그 포장을 벗기니 이런 모습입니다.
사실 사이즈 작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좀 무겁고 박스가 크네요.

박스 개폐부위앞에 동그란 비닐투명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그걸 뜯을까 말까 고민했어요.
좁은 아파트 살면서 룸바 환경 절대로 못만들어주는 집이거든요.
가져야할 필연적 이유는 있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어떤일이 있어서...)
사실 이렇게 클줄은 몰랐거든요.
어쨌든 궁금해하실분들을 위해서 사진을 찍자... 싶어 비닐스티커를 조심스럽게
뜯었습니다.
내부에 스티로폼이 뚜껑처럼 덮여있고 위에 설명서가 들어있네요.

그걸 들어내면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룸바 본체, 그위 왼쪽에 조그맣게 보이는 파란것이
빗처럼 생긴건데...용도는 설명서를 안뜯어봐서 잘.. -_-;;
오른쪽 위로 있는 것이 가상 유닛 2 개랑 리모콘.
오른쪽 아래로 있는 것이 룸바 자동 충전하는 곳이랑 어댑터가 들어있고
하단에 보이는 것이 필터 처럼 생긴 것입니다.
제가 써야할 지 말아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열어보기만 하고.
아직 비닐은 벗겨보질 못했어요. ㅎㅎ
오늘 밤만 고민하고... 내일 제가 쓰기로 결정한다면.
하나하나 다 찍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_+
좋은 밤 되세요. 보람찬 하루였습니다..저에겐 +_+
Con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