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에 그릇에 별 관심이 없었더랬습니다.
맞벌이를 하던 처지라서 시간도 별로 없었고..
그러다가 전업주부가 되고,
82cook을 알게되어 차츰 그릇을 비롯한 주방용품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그렇게 해서 하나둘 모으다보니..
점점 그릇모으기에 중독 되어가는 듯 하네요.
처음으로 마음을 빼앗긴건 토토로시리즈입니다.
본래 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좋아하던차에 저것이 그릇으로도 나온다는걸 알게된거죠..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더군요. ^__^*
그렇게해서 노리다케라는 브랜드를 알게되었고, 그 노리다케의 큐티로즈라는 놈이 또 저를 유혹하네요.
찻잔의 손잡이가 너무 작아서 차 마실때 남편이 손가락이 안들어가서 불만을 호소하지만..
예쁘니깐 용서됩니다.
캐릭터와 꽃그림을 모으다보니 소박한 그릇이 욕심나고... 한식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아올다를 구입했습니다.
된장국이랑 겉절이들 담으면 너무 예쁘네요.
여기서 봄동겉절이샷 하나 올려봅니다.
그러던중 역시나 저의 취향에 딱 맞는 블렘블리헷지가 저를 또 유혹하네요.
이제는 정말 그릇사는거 자제해야지.....
그런데 제가 요즘 이태리 요리를 배우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자꾸 파스타 그릇에 욕심이 나고... 그래서
빌레로이&보흐의 파스타 그릇을 구입했습니다.
이제 저 뉴웨이브시리즈를 모아보고 싶네요.
뉴웨이브가 저의 그릇 중독의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식구가 둘이라 2개씩만 사면 된다는것이라고나 할까요...
대신 3인이상 모이면 저 그릇들 사용 못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