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이야기

[성정숙]

방하나를 옷방으로 꾸몄어요. 원래화장대는 안쪽에 있는 서랍장에 화장대 거울이 있는 형태 였는데 다른일 하고 남은 재료가 있어서 만들었어요. 두명이 앉고도 남는 공간입니다. 콘센트로 화장대 밑으로 달아놔서 드라이랑, 여름에 화장대용 선풍기를 사용하기에 편리해요. 만드는 시간은 하루, 비용은 없음.
오른쪽에는 원래 헹거를 놓고 남편옷을 걸었는데, 직장동료가 큰집으로 이사하면서 시집올 때 산 장롱을 버린다기에 얻어왔어요. 한쪽면을 막아 방안이 어두워지긴 했지만 옷정리도 깨끗하게 되고 이름그대로 옷방이 왰어요. 바닥은 부분카펫이예요. 주택은 난방의 문제도 심각해서이기도 하지만 남편이 카펫트를 까는 겅 너무 원해서요..  우리집은 주방만 빼고 전체가 카펫트로 되어 있는데 청소도 수월하고 먼지도 안나고 좋더라고요. 카펫트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아요.

다음이야기 난로

[한번쯤]

남편분이 완전 맥가이버....그렇죠? 부러워요...

[바랑]

난로 이야기 기대되요.

[Terry]

옷에 먼지도 안 쌓이고....옷을 보관한다는 차원에서는 옷방보다 훨씬 좋겠습니다.
보기만 그럴싸해도 옷방이라는 게... 먼지 엄청 쌓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