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엄마랑 코스코 갔었어요
변기틈새 닦는거 고역이다.. 구부러진 솔 안파나? 엄마가 그말 하시는데
말 떨어지기 무섭게 마치 게시처럼 제눈에 딱 띈 이것.. ㅎㅎ
세제가 수세미안에 들어있어서 그대로 물만 조금 뭍혀 닦아내고 버리게 돼있더라구요
야 우리 이거 하나씩 사자 ~ 엄마 너무 좋아하시고 후후
이건 코스코밖에 안파나요? 다른데선 못본거 같은데...
여튼 집에 와서 써보고 대만족했어요.. 그동안 매직클리너 잘라서 나무젖가락으로 잡고
닦았었는데..ㅠ.ㅠ 것두 보이는데만 살살..
정말 구석구석 얼마나 속이 후련하던지....전 왜 엄마가 항상 변기구석구석 얘기하는지
공감못했는데.. 이걸루 닦아보구.. 내가 정말 드럽게 살았구나 ..새로 눈을 뜨게되었답니다,,,
(영수증이 안보여서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13,000원대였던거 같은데... 개당580원꼴?)


변기얘기하다가 갑가지 먹는거 나와서 죄송;
이건 시아버지 드리려고 산건데.. 시댁 갈때까지 못기다리고 그담날로 개봉해버린...;;;
마침 배고파서 여러개 먹지만 않았어도 당장 코스코 들고 가고 싶더라구요
쵸코과자류 좋아하는 저도 이건 너무 아니다 싶은게... 남편도 맛없대요
보이는 거 아래로 같은 모양 한판 더 있는데 ㅠ.ㅠ
(대략17000원)
*정정해요.. 나중에라도 혹 보실분 계실까해서..
쵸코과자요 .. 어찌 해치울까 싶어서 어제 녹차 마실때 곁들엿더니.. 너무 맛잇는거 있죠 ..ㅡ.ㅡ
여기 올린글이 생각나서 쫌 민망할정도루...
녹차가 입을 맑게 해주는거 같아요.. 과자향이 하나하나 민감하게 느껴지는데,
또 그 향들이 하나같이 너무 좋더라구요
약간 퍽퍽한 느낌은 여전하지만, 차랑 정말 잘 어울려요 그냥 먹으면 여전히 별루..
찻상에 올릴때 곁들이 내는용으로 사셔도 좋을듯해요
차마실때 양갱이나 쿠쿠다스같은거랑 먹었는데.. 한동안은 이 과자랑만 먹으려구요 ^^;

립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없으면 큰일나는..저주받은 입술의 저..
집이고 외출시고 몸에서 떨어뜨리지 못해요
고로 챕스틱 립밥 세트 (5천원대) 를 보자마자 덥석~ ㅎㅎ
왼쪽것은 에이본립밤이에요.. 마침 화장대에 나란히 있길래 같이 찍어봤어요
이번에 산것들 중에선
씨트러스랑 라스베리(앞에 둥근통)만 써봣는데 괜찮네요 .. 상큼하고.. 흔치 않은 향이라 대락 만족 ^^

홀마크 앨범 .. 앨범하나당 200매씩 넣을수있어요
예전에 코스코에서 팔던 민무늬 파스텔 앨범이랑 가격은 잊어버렸는데 장수는 같네요..
이외에.. 감귤 한박스 사서 엄마랑 나눴는데..
정말 한개한개 먹을때마다 아호~ 소리 나오게 맛있었어요
엄마도 나 신거 싫어하는데 이건 맛있더라 하시고
근데 여담이지만.. 감귤 살때.. 어떤 아저씨 계속 그 주위를 배회하면서
자기 박스에 (박스위에 얇은 비닐한장 덮여있잖아요.. 그안으로) 귤을 쑤셔넣더라구요
제가 본것만 세번.. 나중에 고르려고 갔더니 위쪽 애들은 대부분 박스 위쪽이 훤하더라는..
모두 그 아저씨 소행은 아니겠지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