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후라이팬 절반의 성공기

[이현정(삼천포댁)]

며칠 전에 82cook에 가입한 신입 회원이에요.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스탠 후라이팬에 관련한 글을 읽고 눈이 띠용 했답니다.

생선구이는 양편팬으로 구워도 가스렌지 그릴에 구워도 생선만 굽는 후라이팬에 구워서 몇번만 쓰면 생선 기름때때문에 고생이었거든요. 코팅 후라이팬은 닦는 것도 고역이죠.
늘어붙어 있는 기름때를 씻어내다보면 수세미 하나는  버릴 각오를 해야 하니까요.
전 그러려니 이게 팔자려니 하고 살려고 했는데 말이죠. 스탠 예찬론에다가 사용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기에 바로 실행에 들어갔어요.

옥션에 가끔 좋은 제품들이 헐값에 나오기에 혹시나 하고 검색해 봤더니 어떤 분이 컷코 후라이팬 세트 4개를 50% DC된 가격으로 내 놓았더군요. 제가 올리자마자 본지라 바로 아무 생각없이 즉구했어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어제 제품 받자마자 스탠 후라이팬 사용해 봤거든요.
제일 작은 팬으로 달걀을 해봤는데 한번만에 성공했어요. 젓가락으로 떼어내는 사진 보이시죠?
  
그리고 해물부추전을 했는데 정말 기름 두숟가락으로 부침개 5장을 다 부치는 동안 기름을 더 보충할 필요가 없더군요. 그동안 기름 범벅 부침개를 가족들에게 먹였구나 싶은거 있죠.

기름 두루는 요리는 달라 붙지 않게 잘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핫케익은 잘 안되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름을 안 두르고 그냥 반죽을 후라이팬에 올려놓고 구웠더니 자꾸 달라붙는 거에요. 방법이 없을까요?

[마키]

요리의 신 아니십니까?어째 처음 쓰시는걸 저렇게 예쁘게...뜨아~~~
컷코가 좋아서 그런가요?^^

[이현정(삼천포댁)]

아니에요. 핫케익은 아무리 해도 잘 안되던걸요. 나중에 핫케익 망친 사진 올릴께요. 조언 부탁드려요.

[지고는 못살아]

컷코는 후라이팬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국산의 스텐후라이팬보다 훨씬 좋은가요?(사용면에서)
손잡이도 안뜨거워요?

[이현정(삼천포댁)]

저 스탠 후라이팬 한번도 안 써 봤어요.
여기 가입하고 스탠 후라이팬 관련 글 보고 일 저지른 거에요.

울남편이 알면 미쳤다고 할거에요. 그래서 비싼거 함부로 다룰까봐 당분간 부엌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할라구요.

이 제품이 스탠 후라이팬으로는 처음 사용하는 거라서 뭐라 얼마나 좋은지 비교는 못하겠구요.
후라이팬에서 연기가 나는 상황에서도 손잡이는 정말로 안 뜨거워지는건 사실이구요.

후라이팬 가격은 컷코 싸이트가면 가격 나오던데요.
여기다 가격 적어도 되나요?

[김혜경]

스텐에 달걀부치면 정말 색깔도 먹음직스럽게 돼죠??

[J]

허거걱~~ 당신을 스텐후라이팬의 달인으로 임명합니다. ^^ ;;;
컷코팬이 제일 예민한데 (저희 집에 있는 다른 팬 다 잘 되는데 컷코팬만 끝까지 제 속을 썩였더랬죠) 단한번에 계란후라이를 젓가락으로 뒤집으시다니... 거의 신의 경지가 아닌감요.
근데, 사실 팬케이크는 정말로 거저 되는데... 이상하군요.
팬케잌은 기름을 바르듯이 키친타월로 닦아내시고 하면 더 예쁘게 됩니다.
새후라이팬에 흠집하나 안 내시고 개시 잘 하셨군요... 보통은 눌어붙은 거 닦느라 쇠수세미부터 대게 되는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이현정님께서 스텐후라이팬 사용법 댓글 다는 거 도맡아 주세용~ ^^

[앙큼녀]

축하드립니다.
스텐후라이팬을 사고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얼마 주고 사셨어요? 공개가 그렇다면 쪽지라도..
상품권 모았다가 사볼까 하는 사람입니다. (울 집도 삼천포입니다-무쟈게 반갑네용)

[어중간한와이푸]

저두 J님 임명에 전적 동감!

J님 글보고 바로 "스텐..."작업에 들어가서 이제사 쪼끔 사용에 관한 이해가 되는 중인디...

[이현정(삼천포댁)]

핫케잌 기름 없이 그냥 구우라고 설명서에 써 있어서 그냥 맨 바닥에 기름 안 두르고 구웠거든요. 기름을 살짝 두르고 키친 타월로 닦아 내고 써야 하는군요. 내일 다시 해봐야겠네요.

[준혁맘]

정말 컷코 후라이팬을 잘 사용하시는 분이네요. 근데 한가지 부탁을 드릴께요. 똑같은 제품을 누구나 어떤 기회에 사느냐에 따라 싸게 살 수도 있고 제 가격 다주고 살 수도있어요. 정말 싸게 구입하게되신 것 축하드렬요. 하지만 누가 그렇게 팔았는지 참 속상하네요.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 정도 가격은 현재 일하는 지점장도 분명히 살 수 없는 가격이에요. 이 분은 행운아라고 생각해 주시고, 제발 정상적으로 사시려면 너무 깍지 말아 주세요...
산 분께는 죄송하지만 그 가격에 판 분이 원망스럽네요. 잘 쓰면 얼마나 좋은건데... 다시 사기 어렵잖아요.. 참 제가 핫케익할때 사진에 나온 핫케익처럼 너무 예쁘게 된적이 있어서 올립니다. 저는 버터를 두르고 키친타올로 닦아내고 그 다음 부터는 계속 구워내기만 했죠. 후라이팬 바닥에 기름끼가 많으면 핫케익 바닥면이 노릇하고 예쁜 누런색이 안나오거든요. 기름끼 없이 반죽을 붓고 바닥면이 익을때까지 놔두면 손으로 떼어내도 될만큼 익었을때 바닥 색도 예쁘거든요...

[이현정(삼천포댁)]

가격 삭제했어요. 가격 때문에 쪽지 보내신 분이 더러 계셔서 올린건데 제 생각이 짧았네요.

제게 물건 파신 분은 개인이고 자기가 산 물건 필요 없어서 파는 거라 빨리 팔 생각에 헐값에 내놓으신 듯 했어요. 판매 기간도 짧았고 판매 가격도 입찰 방식이 아니라 고정되 있었거든요.
어쨋든 본의 아니게 죄송하게 됐네요.

[노을이지면]

스텐팬에...(두부부침, 계란후라이) 쉽게성공하는 방법입니다
====> http://cafe.naver.com/jaynjoy/53634